같이 떠내려가는 것같이 잠기고 같이 사라지는 것그런 것도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위해 헤엄치는지 모르는 채로도마음껏, 진심으로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는 미더운 마음살아 있는 것들에 대한 가없는 사랑으로 일궈낸 공현진 첫 소설집- 책 뒤표지 글 중에서 -관계 속에서의 처절함언제 세상은 멸망하는가?멸망을 앞둔 세상에서 왜 그토록 살려고 하는가우리 삶 속에 녹아드는 이야기들내가 아니라 다행이라고 안심하기엔 이르다
시대를 가로지르며 연결되는 문학의 힘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들이당선작을 모티브로 써 내려간어제와 오늘을 아우르는 내일의 이야기들-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좋아하는 작가들의다양한 작품을 접하는 행복한 시간작품의 모티브와 연걸되는 이야기라서더 흥미진진하다
우연이라는 불가해한 힘 앞에삶은 얼마나 파편 된 진실이며 필연적 거짓인가?한 남자가 매듭지어야 할 두 사람을 향한 필멸의 과제,선명해질수록 희미해지는 진실의 아이러니-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반스의 독특한 묘사법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다시읽기 뿐이다김연수 작가의 말처럼반스의 소설을 한 번만 읽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그래야엘리자베스 핀치를, 줄리언 반스를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
대물림된 옷장만큼이나 이곳에 굳건히 서 있는뒤틀린 혐오를 향하여 내려지는 선고후퇴하는 자, 외면하는 자에게작은 행복도 사랑도 허락되지 않으리- 책 뒤표지 글 중에서 -클레어 키건의 명성을 확인하기에는독자로서의 공감이 부족한가?언뜻 작가의 세계가 떠오르지 않는다아직 내공이 필요한듯좀더 집중해서 천천히 읽어봐야 될듯
수월한 침묵과 자멸적 용기의 갈림길그 앞에 움츠러든 한 소시민을 둘러싼 세계불운의 몰락을 가른는 것은 더없이 연약한 경계임을-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조금은 어렵게 읽어나간 책작가의 전작 ‘맡겨진 소녀‘를 읽고 조금 텀을 두고 접한 작품작가의 성향을 이해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않다명성의 이유를 찾기위해 최근작 ‘너무 늦은 시간‘을 주문했다 조금 더 천천히, 꼼꼼하게 읽어보리라집중해서 읽다보면 알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