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를 마비시킬 듯달고 가벼운 크림이 좋아들러붙지 않고 녹아내리는부피 없는 빵피도거대한 외피 속 무른 크림만을 품은 여자가온통 거칠고 질긴 세상을 견딘 유일한 방법-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누가 허자은 교수를 죽였는가?허교수는 무엇이 괴로웠을까?아직까지도 이어지는 교수사회의 암울한 행태들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겠지 기대를 해보지만...돌고도는 악순환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그 사이 사람들은 하나둘 자신을 버린다뻔한 스토리인가 했더니 어느덧 빠져든다작가의 전작 ‘시티 뷰‘를 다시 펼친다
온갖 흰 것들의 향연작가의 내면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글들과거와 지금, 그리고 가까운 미래까지도 느껴진다소설은 말 할것도 없고詩와 산문, 수필에 에세이까지 두루두루작가의 글에서 심오함이, 깊이가 느껴진다다음 작품(특히 소설)이 벌써 기대된다
사랑이란 어디 있을까?팔딱팔딱 뛰는 나의 가슴 속에 있지.사랑이란 무얼까?우리의 가슴과 가슴 사이를 연결해주는 금실이지.- 책 뒤표지 글 중에서 -한강의 글은 촉촉하다항상 우수에 차 있는 듯 하다겪음을 내보이듯이아픔을 대신 해주듯이.작가의 다음 소설이 기다려진다.
소설가에서 음식 배달로블로그 마케팅에서 무인문구점 매니저로가성비 상품 리뷰 유튜브와도마뱀 반품 알바와 그리고 또...어째 좀 잘 안풀리는(?) 현대판봉이 김선달엇박자일지라도 신출귀몰 변신을거듭하는 오한기식 생계백서-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오한기의 글은 진솔하고 담백하다.작가의 전작 ‘홍학이 된 사나이‘와 ‘의인법‘, ‘바게트 소년병‘을 읽어보기를 권함.
나들이, 약속, 맑음...난데없이 때풍이 몰려오거나 장대비가 쏟아진대도다시 내일을 살아내게 하는우리 곁의 얼굴들, 이름들에 대한 여덟 편의 이야기-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지금을 살아가는 일상의 소설들전작 ‘이상한 정열‘, ‘와일드 펀치‘ 등등을 다시한번 들춰보도록 만든다편안하고 잔잔함 속에 깊이가 느껴지는...뭔가를 곰곰히 생각하게끔 하는 글의 매력‘사치와 고요‘가 내 책장에 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