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많은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작은 정원사랑과 두려움 사이에서,애착과 나약함 사이에서 흔들리며새롭게 열리는 아름답고 터프한 세계-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잔잔하다(극히 개인적인 견해지만)슬프고 위축돼 있지만사랑스런 여성들을 위한 소설작가의 글을 읽다보면 슬금슬금 빠져든다여운이 남아 조금은 아쉬운 장면...그 후의 전개는작품을 읽는 독자의 몫
그림을 그리는 순간이 꽤나 인생을 닮았다에둘러 빨리 가려 애쓰지 말고 차근차근 순서를 지키는 건그림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꽤 쓸모 있는 거라는 걸그림 그리면서 배운다그림이 어쩜 이렇게 인생과 같을까?그림을 그리다가 ‘뭉클‘했다- 책 뒤표지(본문) 글 중에서 -언제부턴가 그림그리기에 관심을 갖는다스케치북에 연필, 수채물감을 장만한다스쳐지나는 일상을 스케치하고멋진 풍광을 화폭에 담으려 애쓴다지금 당장은 어설프지만반복하면 나아지리라 스스로 위안한다작가의 말처럼 그게 인생일 거 같다매 페이지 첨부된 그림에서 세월이 느껴진다아, 나도 그림 잘그리고 싶다
세상에는 나에게만 놀랍고 소중한작은 것들이 얼마나 더 많을까흔들리며 빛나는 청춘의 계절들각기 다른 세 사람이 서로를 향하며 그리는 마음의 삼각형-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아름, 해든, 민아 세 사람이 엮어가는 일상의 이야기위하고 배려하고 많이 생각하게하는 관계그 관계속에서 서로를 향한 동경우리는 누구를 위하여 그토록 신경쓰는가좀 더 단순하게 생각하며 살아갈 수 없는가친구를 통해 내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내가 못가진 것을 가진 친구에게 좀더 다가가기를 원한다작가 특유의 잔잔함에 몰입하여 단숨에 읽어 내려간다후속 작품 기대해봅니다
기댈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 역시 자신에게 기대고 있었다그 사실을 떠올리면 자신의 삶이 아주 망가지지는 않았다고 여겼다실패는 아니지만 선명한 기쁨 없이 더디게 이어지는 삶그 삶이 못내 소중해 아직은 무엇도 포기할 수 없는 지금- 책 뒤표지 글 중에서 -‘반려빚‘으로 처음 접한 작가의 작품누군가에게 기대고싶어하는 사람들무너짐 뒤에 화려한 회복이 올 것 같은 희망이 보인다재미있다 그리고 조금씩 스며든다작가의 첫 소설집 ‘마음에 없는 소리‘를 예약한다
본래 음에서 크게 이탈한 현은 단번에 조율이 되지 않는다.변화가 크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저항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듯이 천천히 고쳐나가야 한다.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하다.오후의 정원을 걷다 문득 발견한 오래되고 믿음직한 나무처럼 고요하고 단단하게 가꿔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일 년의 시간-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작가의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는 신진작가인가 했다어느덧 20년차인줄도 모르고...피아노 조율사의 등장은 조금은 생소하지만충분히 흥미롭다치열한 일상과엄마와의 관계가 공감이 된다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간다늑대의 문장, 숨은 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