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음에서 크게 이탈한 현은 단번에 조율이 되지 않는다.변화가 크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저항도 그만큼 크기 때문에 어르고 달래듯이 천천히 고쳐나가야 한다.그러니까, 시간이 필요하다.오후의 정원을 걷다 문득 발견한 오래되고 믿음직한 나무처럼 고요하고 단단하게 가꿔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일 년의 시간- 책 뒤표지 글 중에서 -작가의 이름을 처음 접했을 때는 신진작가인가 했다어느덧 20년차인줄도 모르고...피아노 조율사의 등장은 조금은 생소하지만충분히 흥미롭다치열한 일상과엄마와의 관계가 공감이 된다작가의 다른 작품에도 관심이 간다늑대의 문장, 숨은 밤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