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을 만큼 눈이 부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보다 더 반짝이는 생동감과 싱그러움을 보여주는 한 쌍의 남녀가 이마와 손을 맞대고 살며시 미소 짓고 있는 표지는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데요이책은 남녀간의 사랑은 물론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독특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대학 연구실에서 조교로 근무하고있는 하타는 특별한 존재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하타가 긴짱이라고 부르는 그는 평범한 인간처럼 생겼고 또 그렇게 생활하고 있지만 인간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며 살아가는 존재로서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인데요긴짱은 안정적으로 계속해서 영혼이 맑은 하타의 잉여 에너지를 흡수하며 생존하고 하타는 잉여 에너지를 넘겨줌으로서 체중관리를 하는 관계로서 서로 공생하고 있습니다토요일에 미처 끝내지 못한 업무를 마무리하기위해 일요일 늦은 오전에 연구실로 출근했던 하타는 동료의 시신을 발견하게되고 경찰이 출동하는등 소란스러움과 혼란함속에서 목격진술을 하느라 연락도 없이 늦는 하타를 걱정하며 연구실을 찾은 긴짱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는데요하타의 이야기와 현장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으로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긴짱은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명확한 사실과 증거를 토대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탐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그렇게 하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긴짱과 별개로 긴짱의 동생 또한 자신의 동거인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매력적인 캐릭터의 탐정이 파악하는 사건의 전말과 탐정과 대화하며 스스로 진실에 다가가는 콤비의 모습은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깔끔한 재미를 안겨줍니다부디 긴짱 남매를 다시 또 만나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역사를 다룰때에는 상황과 사건등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습니다그래서 이책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서 분명 아는 이름이고 아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의 대외행보나 업적등 모두가 알고 있는 이야기가 아닌 개인적이면서도 오래도록 쌓여온 고민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방송 프로그램 인물사담회를 책으로 엮었습니다현재에도 지속되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이해하기위해 만나보는 미하일 고르바초프, 이름은 알지만 업적이나 생애는 잘 모르는 니콜라 테슬라,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양심의 아이콘인 오에 겐자부로의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과도 맞닿아있기에 더 관심있게 다가옵니다1999년을 기억한다면 당연히 떠오를 노스트라다무스는 어째서 수백년이 지나도록 기억이 되는지, 이란을 변화시켰지만 다시 쇠퇴하게도 만든 팔라비의 이야기를 통해 지도자와 국민들의 삶이란 어떤 관계를 가지는지, 멕시코를 대표하는 화가인 프리다 칼로, 삼국지속 사랑받는 인물인 제갈량, 영원한 복서 알리의 이야기를 통해 삶이 힘들고 지칠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고민해보게 만듭니다시간도 공간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았지만 한 인물의 삶속에는 언제나 명과 암이 있으며 업적과 과오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며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를 이끌어가는 인물들도 떠올려보게 되는네요과거속 인물로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메세지를 던지는 인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수 있는 이책은 각 이야기의 끝에 큐알코드를 삽입하여 방송된 영상으로 바로 연결도 할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방송으로 만나는 것과는 또다른 깊이있는 이야기를 담은 책은 2권 출간도 예정되어 있는데요시즌을 마무리한 방송이 다시 제작된다면 책으로도 계속해서 만나볼수있겠네요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보면 볼수록 기이하고 기묘한 느낌이 드는 표지를 가진 이책은 죄와 처벌, 반성과 용서에 더해 천국과 지옥이라는 사후세계를 다루면서도 대체현실과 데이터로 구현되는 가상현실까지 담아내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인공 사후세계가 일상화된 세상은 육체의 죽음이후에도 뇌세포를 보존함으로써 현실과 비슷한 혹은 그보다 더 아름답고 황홀한 세상을 무한히 살아갈수있는데요서버를 이용하기위한 비용 지불이라는 대전제가 필요하기에 인공 사후세계도 저마다의 등급이 존재합니다그중 최고의 기술을 구현해내고 있는 뉴랜드에 오래전에 이미 요금을 완납하여 육체의 죽음과 동시에 이전되는 한 인물이 사회적인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이야기는 시작이 됩니다그는 이유도 없이 수많은 무고한 이들을 살해하고도 반성의 기미도 없는 잔혹한 범죄자이자 사형수인데요사형이 집행되기도 전에 지병으로 사망하며 뉴랜드로 이전후 평화로운 사후세계를 누리게 된 것이지요반성도 없고 용서도 받지 못했음에도 생활의 제약을 받는 감옥도 아닌 인공 사후세계로 이전되는 그의 뇌세포를 임의로 탈취하여 자신이 만든 인공 지옥으로 보내버린 이가 나타나며 여론이 들끓게됩니다지옥의 설계자이며 제대로 처벌받지 않은 범죄자들을 무한한 고통속으로 보내는 철승을 많은 이들이 지지하는 상황에서 지석 또한 찬성의 의견을 가지고 있는데요무고한 엄마를 구해달라는 의뢰자 수경의 등장으로인해 철승에 대한 의문이 생기고 지옥 서버로 침투하여 진실을 파헤치기로합니다과연 지옥의 존재이유와 의미는 무엇인지 그런 심판과 처벌의 자격이 철승에게 있는 것인지를 따라가는 동안 독자는 현실속의 여러 사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잔혹한 범죄자가 처벌 규정이 마땅치않아서 혹은 법망을 교묘히 피해가는 유능한 변호인단으로 인해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거나 개정된 법조항에 소급적용이 되지않기에 만기출소하는등 피해자가 다시금 두려움을 느껴야하는 일들이 많은데요공론화가 되어도 그때뿐인 현실을 바꾸기위해 철승같은 단호한 생각과 과격한 행동을 가지는 이들도 등장하고는 하지요이렇듯 현실의 문제를 지적하며 묵직한 질문을 던지면서도 빠른 전개와 사이버공간이 주는 화려한 볼거리로 재미 또한 놓치지않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짙은 주황색의 표지에 울퉁불퉁한 빵칼이 그려진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받아보게 된 가제본입니다7월 17일 출간되는 본 책의 표지는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이 되었는데요상큼함의 상징인 오렌지와 부드러운 빵을 자르는 빵칼이 어떻게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27살의 영아는 이해하고 소통하기가 어른들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유치원 교사이며 수원과의 5년간의 연애로 설레임보다는 익숙함이 편해진 상태입니다학창시절부터 절친인 은주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단호한 성격으로 지구와 인류를 위한 일에도 관심이 많은데요은주의 적극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동경하고 존경하는 영아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속에 묻어두고는 합니다절친에게도 애인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오롯이 털어놓지못하는 영아는 한국인에만 있다는 홧병을 키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천방지축인 또래들보다도 더 막무가내이며 폭력적인 중도입학생 은우로 인해 폭발 직전에 이르고야맙니다그러나 그 폭발의 형태도 우울증과 무기력함등으로 나타나게되는 영아는 고민끝에 상담 센터를 찾게되고 뇌에 간단한 시술을 받게 되는데요그이후 점점 달라지는 영아의 모습은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으며 배척했던 행동들을 보이게되고 점점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도 뇌 시술이후 과격해지는 것도 영아에게는 주변에 의한 변화인 것 같은데요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지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이대로 괜찮은 것이냐고 질문하는 이야기이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으며 부당하다고 느껴진다면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니 용기를 내어보라는 이야기이기도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빛의 방향에 따라 반짝이면서 추상적인 그림으로 표현된 두 명의 얼굴 실루엣이 위아래로 교차되는 표지의 이책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무한히 반복되는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이제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해진 반복되는 삶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함을 안고 책을 펼쳐봅니다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 참석한 소라는 왁자지껄한 소란스러움을 피해 홀로 밖으로 나왔다가 자신보다 먼저 도착해 잔디에 누워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사람을 발견합니다그렇게 우연인듯 운명인듯 만난 소라와 산티는 신과 우주 그리고 운명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헤어지는데요몇 주 뒤 산티의 부고가 학교게시판에 등장하며 이야기가 갑작스레 마무리가 됩니다그리고 이어지는 다음장에서 산티는 과학교사로 소라는 일곱살의 학생으로 등장하지만 1년간의 인연으로 끝이나고 계속해서 새로운 삶속에서 새로운 관계로 얽히는 그들을 만나게 됩니다계속해서 반복되지만 그 이유는 알수없는 삶속에서 점차 전생을 기억하게 된 소라와 산티는 자신들의 삶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의문을 품게되고 반복되는 삶의 고리를 끊어내려 애쓰게 되는데요이번 생에서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루게 해주는 두번째의 기회도 아니고 나의 선택에 따라 생성되는 평행우주 이야기도 아닌 이책의 매력은 후반부에서 진짜 비밀이 드러나면서부터 진가를 발휘합니다그때까지는 조금 어렵기도하고 모호하기도하며 철학적이기도 한데요진실을 알고 난 뒤에는 앞의 이야기들을 다시 읽어보며 작가가 그린 큰 그림을 발견하는 재미를 주는 책입니다사랑이야기이자 우정이야기이며 미스터리와 추리가 절묘히 섞인 이야기는 영화 이터널 션사인과 트루먼 쇼 외에도 매트릭스와 소스코드등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것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