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손
이시모치 아사미 지음, 주자덕 옮김 / 아프로스미디어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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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좋을 만큼 눈이 부신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그보다 더 반짝이는 생동감과 싱그러움을 보여주는 한 쌍의 남녀가 이마와 손을 맞대고 살며시 미소 짓고 있는 표지는 달콤한 사랑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데요

이책은 남녀간의 사랑은 물론 인간관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독특한 캐릭터와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들려주고 있습니다

대학 연구실에서 조교로 근무하고있는 하타는 특별한 존재와 동거를 하고 있습니다

하타가 긴짱이라고 부르는 그는 평범한 인간처럼 생겼고 또 그렇게 생활하고 있지만 인간의 생명 에너지를 흡수하며 살아가는 존재로서 완전히 새로운 생명체인데요

긴짱은 안정적으로 계속해서 영혼이 맑은 하타의 잉여 에너지를 흡수하며 생존하고 하타는 잉여 에너지를 넘겨줌으로서 체중관리를 하는 관계로서 서로 공생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미처 끝내지 못한 업무를 마무리하기위해 일요일 늦은 오전에 연구실로 출근했던 하타는 동료의 시신을 발견하게되고 경찰이 출동하는등 소란스러움과 혼란함속에서 목격진술을 하느라 연락도 없이 늦는 하타를 걱정하며 연구실을 찾은 긴짱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는데요

하타의 이야기와 현장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으로 사건의 전말을 밝혀내는 긴짱은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판단력 그리고 명확한 사실과 증거를 토대로 객관성을 유지하는 탐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하타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사건을 해결하는 긴짱과 별개로 긴짱의 동생 또한 자신의 동거인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

매력적인 캐릭터의 탐정이 파악하는 사건의 전말과 탐정과 대화하며 스스로 진실에 다가가는 콤비의 모습은 탐정이 등장하는 추리와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기분좋게 마무리되는 깔끔한 재미를 안겨줍니다

부디 긴짱 남매를 다시 또 만나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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