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주황색의 표지에 울퉁불퉁한 빵칼이 그려진 이 책은 서평단으로 선정이 되어 받아보게 된 가제본입니다7월 17일 출간되는 본 책의 표지는 더욱 다양하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표현이 되었는데요상큼함의 상징인 오렌지와 부드러운 빵을 자르는 빵칼이 어떻게 만나게 될지 궁금합니다27살의 영아는 이해하고 소통하기가 어른들보다 더 어려운 아이들과 함께하는 유치원 교사이며 수원과의 5년간의 연애로 설레임보다는 익숙함이 편해진 상태입니다학창시절부터 절친인 은주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단호한 성격으로 지구와 인류를 위한 일에도 관심이 많은데요은주의 적극적이고 논리적인 태도를 동경하고 존경하는 영아는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음속에 묻어두고는 합니다절친에게도 애인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오롯이 털어놓지못하는 영아는 한국인에만 있다는 홧병을 키우는 것처럼 보이는데요천방지축인 또래들보다도 더 막무가내이며 폭력적인 중도입학생 은우로 인해 폭발 직전에 이르고야맙니다그러나 그 폭발의 형태도 우울증과 무기력함등으로 나타나게되는 영아는 고민끝에 상담 센터를 찾게되고 뇌에 간단한 시술을 받게 되는데요그이후 점점 달라지는 영아의 모습은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으며 배척했던 행동들을 보이게되고 점점 혼란에 빠지고 맙니다상대방을 배려하고 자신을 낮추는 것도 뇌 시술이후 과격해지는 것도 영아에게는 주변에 의한 변화인 것 같은데요자신의 삶에서 자신을 인정하고 드러내지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정말 이대로 괜찮은 것이냐고 질문하는 이야기이며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되는 사람은 없으며 부당하다고 느껴진다면 상대방과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하니 용기를 내어보라는 이야기이기도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