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 우화로 읽는 철학 이야기 - 이솝의 지혜, 철학자의 생각법! 일상에서 써먹는 철학 개념
박승억 지음, 박진희 그림 / 이케이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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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보았을 이솝우화

탈무드와 더불어 오랜 세월을 전해내려오며 많은 이들에게 교훈을 주는 책이지요

같은 내용이라도 어린 시절에 읽어보았을때와 어른이 되어 사회를 경험하고 나서 읽어보았을때의 느낌은 천차만별일텐데요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솝 우화의 내용을 철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해보면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볼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슬기롭게 산다는 것, 착하게 산다는 것, 더불어 잘 살기의 주제로 크게 세가지로 분류하여 먼저 이솝우화의 내용을 되짚어 보고 각 우화에서 어떤 점을 생각해보면 좋을지 소개하며 그와 더불어 관련이 되는 철학자의 사상에 대해서 안내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익숙한 이름의 철학자들도 있고 생소한 이론들도 있어서 배워나가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개미와베짱이 이야기를 통해 현재를 즐기는 욜로족과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파이어족이라는 새롭게 등장한 개념을 알아볼수도 있고 엄마와늑대 이야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가짜뉴스와 그것을 구별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도록 이끌어주는등 시대가 변화해온 만큼 같은 이야기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시선을 가지고 이야기 할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이솝우화마다 한장의 삽화로 주제를 압축해 그려두었는데 신문에서 볼수 있는 만평처럼 한눈에 주제를 파악할수도 있고 풍자도 담겨있어 좋았습니다

철학이라는 것이 모호한 개념인것 같고 이해하기 어려운것 같은데 이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철학과도 가까워지는것 같고 아이와 이야기를 나눌때에도 아이의 눈높이에맞추어 조금씩 대화의 폭을 넓혀갈수 있을것 같네요

이솝 우화로 읽는 경제이야기도 있던데 그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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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아마노 히카리 지음, 이정환 옮김,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 나무생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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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던 저자는 출산후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하루하루가 힘든 엄마들을 위해 단체도 만들고 여러 프로그램도 만들며 육아의 방법, 대화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합니다

저자가 만나온 사람들의 공통된 걱정거리인 아이와의 대화에 대해 기본편, 비결편, 실천편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부모가 알아야할 것은 무엇인지, 가져야할 목표는 무엇인지,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가기위해 주의해야할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데요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어른들끼리의 관계에서도 필요한 조언들이 많이 있네요

실천편에서는 아이와 대화가 필요한 여러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쉽게 따라할수있는 대화법도 많이 있으니 바로 실천해봐도 좋겠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와의 하루하루가 힘들어질때면 주변의 조언도 구하고 육아서들을 찾아 읽어보고는 하는데요

시대가 변하면서 육아의 방법이나 이론들이 조금씩 변화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뼈대는 '내가 내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를 완전히 다 자란 어른이 아닌 조금씩 성장해가는 인격체로 대하면서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며 아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좋은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와의 대화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간의 대화가 별로 없는 집들도 많이 있으며 특히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느라 자식들과의 유대감을 갖지 못했던 이전세대의 아버지들과는 달리 지금 세대의 아버지들은 아이와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간이 없거나 대화의 방법을 몰라서 주저하기도 할텐데요

이 책은 제목이 말쫌통하는엄마 이지만 아빠도 함께 읽어야할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닌 조부모가 주양육자라면 조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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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친구들 상상놀이터 1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아서 하워드 그림, 원지인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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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생물학교수 앨버트는 혼자사는 삶이 외롭다고 느껴 반려 동물을 키우게 됩니다

그 첫번째는 소라게 그웬돌린이었는데요

그웬돌린이 있는 어항을 들고 집안 곳곳에서 함께 추억을 쌓았지요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초콜릿 색깔의 래브라도 강아지를 데려오고 코나 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앨버트 교수는 몰랐지만 소라게 그웬돌린과 래브라도 강아지 코나는 서로의 말을 이해할수 있었고 인간의 언어 또한 잘 알고 있었지요

그 둘은 금새 친구가 되었으며 앨버트 교수와 더없이 평화로운 나날들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다가 앨버트 교수와 산책하며 들른 구스베리 공원에서 코나는 작고 붉은 청설모 스텀피를 만나게 됩니다

코나는 자신의 친구들인 소라게 그웬돌린과 청설모 스텀피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들려주고 그 둘은 만나지 않았어도 서로를 친구로 여기게 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스텀피는 출산을 하게 되고 스텀피의 출산은 온 공원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는 커다란 뉴스가 됩니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날들이 이어질거라 여겼던 그때에 큰 폭풍우가 쏟아져 온 도로가 얼어붙고 공원의 나무들이 쓰러져 버리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합니다

코나와 그웬돌린은 앨버트 교수의 집에서 살기에 폭풍우로부터 안전했지만 갓 출산을 한 스텀피의 그의 이웃인 박쥐 머레이는 그렇지가 못했는데요

코나는 자신의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얼어붙은 길들을 달려 공원으로 향합니다

자신들의 앞에 닥친 예상치못한 시련을 헤쳐나가기위해 코나, 스텀피, 머레이, 그웬돌린이 각자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책입니다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각 동물들마다 캐릭터도 확실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더해주는데요

각자의 다른 성향에 대해 서로를 원망하거나 싸우지않고 서로를 인정해주면서 함께 공동의 목표를 향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이 읽기에는 글밥이 좀 많은것 같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교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재미있게 읽어볼수 있을것 같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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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고 싶지 않아! 마음을 쓰담쓰담 1
유수민 지음 / 담푸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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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호한 표정과 손짓으로 '아니! 싫어!'라고 외치는 오소리

과연 오소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학교에서 오소리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냅니다

아니 사이좋게 지내려고 노력을 합니다

친구들이 공을 주워오라고 시키면

그곳이 교실이든 강가든 풀숲이든 가리지 않고

알록달록 예쁜 공들을 기어코 찾아내어

잠자리채에 한가득 담아내지요

그렇게 한가득 주운 알록달록 예쁜 공들을

친구들에게 가져다주면 친구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좋아하는 것이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이며 큰 기쁨이자 자신의 할일이라고

오소리는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힘들지만 그 모든 시간들을 꾸역꾸역 참아낸 이유였지요

그러던 어느날 여전히 공을 주워담던 오소리는 넘어져버렸고

눈을 뜬 곳은 병원이었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준 처방전은 의아스럽고 친구들이 싫어할것 같았지만

오소리는 하나씩 처방전대로 행동해봅니다

충분히 잠자기, 좋아하는 일 하기, 공을 오랫동안 바라보기, 속마음 털어놓기, 거절하기

별거 아닌 듯 보이는 그 일들이 오소리에게는 왜 그렇게 힘들었던 것일까요

의사선생님의 처방전을 따르면서

오소리는 자신이 학교폭력의 피해자였음을 인정하고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단호한 거절을 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거기서 끝이나기에

그 뒤에 오소리와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가 되었는지는 알수 없지만

크고작은 학교폭력이 만연한 요즘 세상에서

가해자못지않게 피해자또한 자신의 피해사실에 대해

빠르게 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학교폭력뿐만이 아니라

가정폭력, 데이트폭력등등

부당한 폭력에 대처할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미취학이거나 초등 저학년정도의 아이들도 알기 쉬운 글과 그림이지만

그 내용은 고학년들도 꼭 알아야하며 양육자들도 꼭 알아야할 내용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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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1
한영희 지음, 소소림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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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을 읽다보면 그 책을 읽을때의 나의 상황에 따라 책에 대한 감상이나 책의 의미가 다르게 다가오고는 하는데요

그래서 어릴때 어린이용으로 편집된 책을 읽어보고 성인이 되어서 원본을 읽어보게되고 30대가 되고 40대가 되었을때 또 다시 꺼내어보게 되고는 하는 것 같습니다

[열 살 채근담을 만나다] 이 책은 열 살이 된 주인공 연두가 갑작스레 할아버지댁으로 이사하면서 새학교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여러가지 일들을 겪으면서 한해를 보내는 내용으로 연두에게 고민이 생기고 걱정을 할때마다 할아버지가 채근담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연두를 응원해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으로 채근담을 접하고 연두가 느끼는 것처럼 채근담은 워낙 오래전에 지어진 책이기에 어려운 단어들도 많고 함축적인 글귀들이라서 한번 읽어서는 그 뜻이 금방 이해가 되지 않기도 하는데요

열 살 연두를 위해 풀이해서 쓴 채근담의 글귀인데도 어른이 저도 어렵다고 느껴지더라구요

이 책은 채근담의 전체 문장 350여개중 약 40개의 문장을 인용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데 채근담의 글귀는 어렵지만 초등학생인 연두가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추어 알려주기에 채근담에서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도 어느 정도는 이해를 하면서 책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를 사귀고 공부나 일을 하며 어떤 인생을 살지 고민하는 것은 어릴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쉬운 일이 아니기에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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