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쫌 통하는 엄마 - 아이의 말문을 여는 엄마의 질문
아마노 히카리 지음, 이정환 옮김, 시오미 도시유키 감수 / 나무생각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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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 아나운서 출신으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왔던 저자는 출산후 육아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많은 전문가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하루하루가 힘든 엄마들을 위해 단체도 만들고 여러 프로그램도 만들며 육아의 방법, 대화의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고합니다

저자가 만나온 사람들의 공통된 걱정거리인 아이와의 대화에 대해 기본편, 비결편, 실천편으로 나누어 책을 구성하였습니다

아이를 양육함에 있어서 부모가 알아야할 것은 무엇인지, 가져야할 목표는 무엇인지, 아이와의 대화를 이끌어가기위해 주의해야할점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는데요

꼭 아이가 아니더라도 어른들끼리의 관계에서도 필요한 조언들이 많이 있네요

실천편에서는 아이와 대화가 필요한 여러가지 상황을 예로 들어서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면 좋을지 알려줍니다

쉽게 따라할수있는 대화법도 많이 있으니 바로 실천해봐도 좋겠습니다

내 모든 것을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나의 사랑스러운 아이와의 하루하루가 힘들어질때면 주변의 조언도 구하고 육아서들을 찾아 읽어보고는 하는데요

시대가 변하면서 육아의 방법이나 이론들이 조금씩 변화하기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뼈대는 '내가 내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를 완전히 다 자란 어른이 아닌 조금씩 성장해가는 인격체로 대하면서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인정해주며 아이 스스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쾌적한 생활환경과 좋은 먹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와의 대화도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가족간의 대화가 별로 없는 집들도 많이 있으며 특히나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대화가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가족의 생계를 위해 밤낮없이 일하느라 자식들과의 유대감을 갖지 못했던 이전세대의 아버지들과는 달리 지금 세대의 아버지들은 아이와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시간이 없거나 대화의 방법을 몰라서 주저하기도 할텐데요

이 책은 제목이 말쫌통하는엄마 이지만 아빠도 함께 읽어야할 책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엄마나 아빠가 아닌 조부모가 주양육자라면 조부모도 함께 읽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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