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게 빛나는 잎사귀를 통해 따뜻한 햇살을 느낄수있는 표지속에는 이국적인 모습을 한 건물의 계단에 앉은 긴머리와 단발머리의 두 여자를 만나볼수있습니다선명한 그림체는 아니지만 무언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있는듯한 그녀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어느 곳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궁금해집니다여름방학을 맞이한 열여섯살의 한강은 이모 한수지와 함께 인도로 한달간의 여행을 떠납니다꼼꼼하고 계획적인 엄마 한수정과 덜렁대며 감정적인 이모 한수지는 서로 다른 성격으로 자주 투닥거리면서도 또 금방 언제그랬냐는듯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자매인데요아빠가 없음에도 그 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한강은 자신의 가족의 특이함 혹은 특별함을 문제라고 생각하지는않았습니다그러나 우연히 그리고 갑자기 알게된 자신과 가족의 비밀에 한강은 가출을 감행하기에이르고 강이에게 진실을 알려주는 대신 이모와의 인도여행이 결정됩니다그렇게 인도에서 무더운 날씨와 낯선 문화를 접하며 강이는 자신의 혼란함을 외면하기도하고 직면하기도합니다강이의 혼란함만큼 그리고 긍정과 부정을 오가는 감정만큼 이야기는 거친 느낌을 주면서 인도의 여러 도시와 일상속으로 독자도 함께 여행하고있는듯한 느낌을 줍니다인도가 주는 그 특유의 불편함과 세상을 달관한 모습들에 독자들도 자신의 삶에 대해 되돌아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강이와 엄마, 이모의 비밀은 짐작이 가능하지만 사랑의 감정과 그 사랑을 표현하는 것에 거짓이 없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파란바탕에 대한제국을 상징하는 오얏꽃 문양과 태극기의 문양들을 비롯한 한국적인 여러 문양이 보이는 표지의 이책은 대한제국 황실의 마지막을 따라가고 있습니다죽음에 이르러서야 삶에 대한 회환도 원망도 미련도 모두 버리고 그리운 사람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황태손 이구의 모습과함께 시작한 이야기는 꿈많은 소녀이던 마사코의 시점으로 넘어가는데요세상의 물정이나 현실에서 겪는 온갖 풍파들과는 거리를 가진채 한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란 마사코는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결혼을 하게됩니다그 상대는 대한제국의 황태자인 이은으로 일본에서도 조선에서도 환영받거나 축복받기 힘든 결혼이지요정략결혼에다가 적대국의 국민인 두사람임에도 서로에 대한 존중과 사랑으로 가정을 꾸려나가며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첫째 아들의 죽슴과 그에대한 음모론에 결국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합니다국적이 다른다는 것을 넘어서 지배국과 피지배국, 침략이라는 행위로 적대국인 그들의 조국은 그들이 벗어날수도 없고 벗어나서도 안되는 멍에가 되어버립니다고종승하와 삼일운동, 관동대지진, 해방과 분단, 한국전쟁등 조선과 일본을 뒤흔든 여러사건과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이후 조선의 황족이라는 지위를 잃은 것은 물론 일본에서의 지위도 잃어버린뒤에 겪은 생활의 변화는 짐작하기도 힘든 어려움입니다나라를 빼앗긴 이들중 고달프지않은 삶을 살아간이들이 많지 않고 나라를 되찾으려 목숨을 바친 이들도 많지만 황족이기에 받았을 더 많은 압박감과 황족이기에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를 할수가 없었던 허탈감을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원망하고 미워해야하며 사과를 받아야할 대상이 누군인지를 생각해보게합니다흘러가버린 과거나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누군가로 기억하기보다는 그때를 살아내야만 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상황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8월 중순을 지나면 tv에서 방송될 드라마의 원작인 이책은 천재적인 재능을 통해 복싱계에 등장한 권숙이 세계 챔피언 타이틀매치를 앞두고 당한 모친상 이후 갑작스럽게 은퇴한 것으로부터 시작을합니다권숙의 복귀를 바라는 복싱협회는 물론 복싱팬들의 기대와 갑작스런 천재의 은퇴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은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들지않고 권숙은 그런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느라 개명까지 한 상태인데요그런 권숙의 복귀와 그이후의 스케줄까지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에이전트인 태영에게 복싱협회로부터 의뢰가 들어옵니다저돌적으로 복귀를 권유하는 태영에게 권숙은 복싱이 싫고 무섭다고 복귀는 하지않겠다고말하고 태영은 권숙의 은퇴를 돕겠다고 하는데요권숙의 완벽한 은퇴를 위해 복귀와 은퇴경기를 약속하며 대중을 속이는 태영의 계획의 이면에는 승부에 대한 불법도박과 승부조작이 자리하고있습니다본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해볼겨를도 없이 천재적인 재능이라며 어려서부터 복싱선수로서의 삶을 살게한 권숙의 아버지나 이슈를 쫓느라 권숙의 상처는 생각지도않는 대중들과 복싱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불법도박과 만나게 되면서 잠시도 긴장을 늦출수없게합니다복싱밖에 모르는 권숙은 꽤나 사랑스럽고 세상 모든 험한일을 다 겪은듯한 태영은 안쓰럽기도하며 권숙이 성장해가는만큼 태영이 성장해가는 이야기이며 재능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자세에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영상으로는 어떻게 표현되었을지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흑백의 사진임에도 선명하게 느껴지는 짙은 눈화장을 한 채 화면을 지긋이 바라보는 시선은 아련하기도하고 그윽하기도하며 세상사에 해탈한듯도 합니다강조된 눈화장을 한 눈매만 보이며 많은 부분을 여백으로 남긴 표지는 주인공이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있음을 알게하지만 쉽게 짐작할수는 없게만들며 주인공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있을지 궁금하게만듭니다소설가인 영남은 정년퇴직을 한 남편과 투닥거리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데요오랜 친구인 민국장으로부터 악극을 써보라는 제안을 받게되고 완성된 악극은 꽤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관객들의 사랑은 작가에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무대인사를 하러 k시로 향하게 된 영남은 십대후반과 이십대초반을 보낸 k시에서의 일들을 회상하게됩니다여러가지의 이유로 가족과 친구에게 상처를 받은 이들이 그상처를 치유해주는 인연을 만나게되고 자신의 감정과 현실사이에서 방황하기도하지만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며 점점 단단해지는 이야기는 조심스레 행복한 미래를 꿈꿔보게하는 그 순간 뜻하지않은 일들이 벌어지며 급변하고는 합니다k시에서의 시대적배경이 1970년대인 것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정적이고 잔잔한 느낌을 주고 있있으며 등장인물들은 모두 저마다의 상처를 가지고있어서인지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조심스럽고 서툴기도한데요그래서 후회하게 되는 것 같아 책을 읽는내내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 많이 사랑을 표현하며 더 많이 관심을 가지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들게합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살고있는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마주하게 되었는데요낯설고 어려운 용어들은 물론 이미 우리의 일상속으로 깊이 파고들어온 메타버스라고 불리는 가상세계에 대해 알아보고 메타버스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우리는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를 이책을 통해 배워볼수있습니다초등학생이 있는 집이라면 자주 발생하게 될 상황인 아이가 새로이 설치해달라는 게임 앱과 이미 설치된 많은 게임 앱에 대해서도 걱정인 부모의 대화는 매우 현실감이 있는데요그저 단순하고 일차원적이며 일방적인 게임이 아닌 유저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요즘의 게임들은 이미 아이들에게도 익숙한 메타버스의 세계입니다인류의 역사와 통신 기술의 진화에 따른 현대의 기술의 집약이라할수있는 메타버스를 자연스레 받아들이고 활용하고 있는 아이들과 현실세계를 벗어나는 것에 대한 고민과 의구심을 가진 어른들의 대화와 토론은 아이도 어른도 각자의 의견만을 내세우는 것이아니라 서로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아이들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차이점을 혼동할수도 있기에 그 차이점과 한계점을 살펴보고 유의해야할 지점들을 짚어주는 이야기는 독자에게 정보전달뿐만아니라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는 것이 중요함을 알려줍니다현재의 메타버스와 사용된 기술 그리고 앞으로 발전해나갈 방향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각장마다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답할수있는 질문을 남겨두어서 독후활동도 알차게 해볼수있습니다메타버스를 활용하고있지만 그로발생할수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못하는 아이들과 메타버스라는 가상세계에 대해 궁금하지만 두려움을 가진 어른들이 이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눈다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데에 도움을 받을수있을것같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