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에서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우리나라가 국권을 되찾는 날을 위해 많은 이들이 나서서 행동하고 뒤에서 힘을 보태면서도 언제올지 모르는 해방의 그 날에 대해 누군가는 의심하고 걱정했을테지만 반드시 그 날이 오리라 믿은 이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고 있는데요이책은 도산 안창호가 걸어간 독립운동의 길을 따라가는 한편으로 도산 안창호와 뜻을 같이 했던 많은 이들의 이야기도 함께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합니다조선 말기에 평안남도에서 태어난 안창호는 영민함을 보인 어린시절을 지나 동학농민혁명과 청일전쟁이 벌어진 이후 우리나라를 지키기위해서는 스스로의 힘이 있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학문을 배우기위해 서울로 향합니다그렇게 서울에서 지내는동안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되며 미국으로 유학길에 오르는데요배움에 대한 꿈과 목표는 물론 미국에 도착한 조선인들이 제대로 대우를 받으며 정착할수있도록 나서서 행동하고 격려하기도 합니다미국에서의 계몽활동에 이어 귀국후 여러 단체를 설립하며 독립운동에 앞장서다 감시망을 피하기위해 중국으로 가기도하고 러시아에서 활동을 하기도합니다그 과정에서 뜻을 같이한 동료들과 도움을 받은 지인들의 일대기도 담고 있어 책의 내용은 더욱 풍부해지는데요다양한 사진과 자료를 첨부하고 도산의 사망이후와 가족들의 이야기까지 담겨있어 도산안창호기념관에 방문한 듯 자세한 이야기를 차분히 들을수있습니다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수있도록 애써주신 많은 분들을 잊지않고 기억하며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강렬한 노란색 바탕의 표지에 그려진 한쪽으로 치우친 눈동자는 주의를 경계하며 잔뜩 움츠린채 눈치를 보는 것도 같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신경을 쓰며 누군가를 노려보는 것도 같습니다보여지는 것만으로 짐작하며 모든 것을 판단해서는 안될것 같은 이책은 출판계와 작가가 가지는 창작의 무게, sns를 통해 만나게 되는 성공한 자에 대한 부러움과 질투 그리고 엇나간 복수심등을 담고 있는데요책을 펼친 이후로는 쉽게 덮을수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무명작가인 준은 데뷔작부터 주목받으며 성공한 작가인 아테나와 가끔 만나 시간을 보내지만 딱히 친한 사이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아테나 또한 그럴것이라고 생각하며 적당히 선을 유지하는 관계인데요아테나의 새로운 성공을 축하하기위해 만나 평소와 달리 아테나의 집에까지 찾아간 날 둘 다 기분좋게 취해 즐기던중 음식에 목에 걸리며 아테나는 질식사하고맙니다충격에 빠진 상황에서도 준은 아테나가 최근 완성한 작품의 초고를 훔쳐서 가지고 나오고 이대로 묻혀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작품을 다듬기시작하는데요잘 알려지지않은 중국인의 역사를 다룬 이작품을 읽어본 에이전트는 만족해하며 적극적으로 출판사와 계약을 진행하고 출간후에도 성공을 이룹니다그동안 부러워하며 질투했던 아테나의 삶을 살게 된 준은 이번 작품은 아테나에게서 영감을 받았으나 오롯이 자신의 작품이라며 세상을 속이는 과정에서 백인이 어떻게 중국인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수있겠느냐는 비판부터 아테나의 작품을 표절한 것이 아니냐는등의 다양한 악플에 시달리게 되는데요작가로서 겪는 창작의 고통과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루어지는 홍보의 방향 그리고 sns에서 퍼져나가는 악의적인 비방들속에서 그저 글쓰기가 좋은 준의 자아는 상처받고 망가져갑니다무겁기도하고 민감하기도하며 끝없는 논쟁으로 이어질 주제들인 출판계의 다양한 불합리와 악의적이기만 할뿐 근거도 없는 인터넷세상의 논쟁과 사회속에 깊숙이 뿌리박힌 인종차별과 성차별 그리고 약자에 대한 침해를 접하며 독자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불편할수는 있지만 모두가 생각해보아야할 문제들을 풍자하는 이야기가 속도감있게 전개되어 독자들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게하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다양한 방향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의 불빛과 운전자의 눈빛이 매섭게 쏟아지는 그 사이를 달리는 환자복을 입은 이들의 표정은 결연한데요누군가는 다리에 깁스와 목발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목보호대를 하고 있으며 또 누군가는 팔에 깁스를 하기도하고 복부에 붕대를 감고 있기도 합니다이책은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해 보험회사 보상센터에서 근무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상담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저자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험사기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방송사고를 내고 사표를 쓰게 된 한물 간 방송국 MC 재수는 가족과 동승중이던 차에서 접촉사고가 난 이후 초등학교 동창이자 보험설계사인 명희의 조언으로 사고보상금과 입원일당등을 청구하기위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같은 병실에 있던 주삼의 돌발행동과 도움으로 사고보상금을 더 받게 되지만 그 돈은 먼저 퇴원하는 아내에게 곧바로 뺏기고 재수의 퇴원날 전세집 보증금으로 작은 가게를 차릴 것이라며 찜질방이라도 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자신의 인생에서 남은 것은 후회와 한탄 깜깜한 앞날이라는 생각으로 길을 걷다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어느새 발길이 입원했던 병원으로 향하는데요주삼의 제안으로 보험사기를 위한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됩니다그러나 보험사기단이 있으면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조사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기에 보험조사관으로 유명한 설록과 얽히면서 이야기는 다이나믹하게 흘러갑니다그저 사랑하는 가족과 걱정없이 웃으며 함께 살고 싶었던 재수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는 무엇일지 보험사기단과 설록의 대결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 과정이 빠른 전개와 다양한 반전과 함께 이어지며 집중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푸른 색으로 표현된 나무와 그림자들이 서늘하면서도 왜인지 따뜻하기도 한 신비로운 느낌의 표지를 가진 이책은 저자의 단편들을 모은 소설집입니다고유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낯선 나라의 작은 마을로 여행을 떠난 부부가 겪는 일을 담은 '염소'세상으로부터 떠밀리듯 과거의 어느 시점들을 그리워하던 백희가 3년만에 나타나 이제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백희'사이버 세상과 현실 세계에서의 자유와 행복에 대해 고민하며 자신보다 먼저 다른 세계로 떠나간 제인을 찾아나서는 '제인에게'전공은 아니지만 졸업과 함께 연극계에서 일하게 된 나의 이야기와 연극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은행나무는 그 자리에' 와 '환한 조명 아래 우리는'팍팍한 삶에 지쳐가는 오랜 연인인 주희와 민수의 이야기인 '포터' 고려장의 풍습이 부활한듯 자식과의 합의하에 노인수용소에 입소하는 노인들과 관리인의 이야기인 '코트'엄마와 함께 어렸을 적의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는 효민의 이야기인 '반딧불이 사라지면'이렇게 8편의 이야기는 지극히 현실적인 고민을 담고 있기도하고 모호한 이야기속에서 삶이란 무엇인지를 이야기하기도하며 미래세계에 대한 상상력으로 현재의 여러가지 문제들을 되짚어보기도 합니다표지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처럼 책속의 이야기들은 어딘가 서늘하면서도 내용을 곱씹어보다보면 서서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위로를 받을수있는데요삶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녹아들어있기에 그렇게 와닿는 것이 아닐까싶네요저자의 다른 이야기들은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그저 어두울 뿐인 짙은 검은 색의 바탕에 총, 메스, 수갑이 더욱 짙은 검은 색으로 그려진 표지를 가진 이책은 잇스토리 영상화 기획소설로서 다양한 범죄들을 다루는 경찰을 주인공으로하여 선함과 악함 그리고 인간의 본능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소설입니다강력계 형사인 유진은 끝까지 범인을 추적하여 검거하고야마는 집념과 실력만큼이나 올곧은 성격으로 조직내에서는 알게모르게 배척당하는 상태로 현재는 광수대의 특수사건전담팀 팀장입니다흉악하고 어려운 사건들을 도맡고있지만 팀원도 없는 특수사건전담팀에 새롭게 윤수현이 합류하게 되는데요수현은 성범죄 감찰팀이라는 경찰 간부와 관련된 성범죄를 수사하던 부서의 팀장으로서 의사에서 형사가 된 특별한 경우입니다그러나 수현 역시 성역없는 수사를 이어가다가 가해자인 경찰청장의 아들이 자살하는 사건으로인해 좌천되어온 것인데요팀장과 팀원으로 파트너가 된 진과 수현의 인연은 24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친부모의 학대에 이어 불이난 집에 갇혀있던 어린 진은 괴이한 힘으로 문을 부수며 나타난 의문의 인물에게 구조가 되는데 그 인물이 수현인 것이지요24년전과 똑같은 모습의 수현이 밝힌 진실은 자신은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며 재생능력을 가진 불로불사라는 것과 24년전 국정원의 검사에서 경계선 사이코패스라는 진단을 받았음을 이야기합니다반성은 없고 남 탓 만하며 때로는 그저 쾌락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로 판명난 수많은 범죄자들을 떠올리며 진은 사이코패스임에도 타인을 해하기는커녕 오히려 아무런 대가없이 도우려고하는 수현을 통해 선과 악이란 무엇인가를 고민해보게됩니다그렇게 진과 수현이 여러 사건을 담당하며 해결해가는 이야기가 빠른 속도감으로 이어지는데요16부작 드라마가 초안이었던만큼 장르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방대하면서도 촘촘하고 진실을 밝히는 반전을 통해 완벽히 해결이 되는 사건들과 그 사건들을 아우르는 커다란 빌런을 만나볼수있습니다장르소설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면서 책을 읽다보면 인간은 결함투성이이기에 끊임없이 달라지려고하며 그런 이유로 계속해서 발전해간다고 생각하는 진의 신념과 함께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선과 악이란 무엇인지를 고민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 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