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향에서 달려오는 자동차의 불빛과 운전자의 눈빛이 매섭게 쏟아지는 그 사이를 달리는 환자복을 입은 이들의 표정은 결연한데요누군가는 다리에 깁스와 목발을 하고 있고 누군가는 목보호대를 하고 있으며 또 누군가는 팔에 깁스를 하기도하고 복부에 붕대를 감고 있기도 합니다이책은 손해사정사 시험에 합격해 보험회사 보상센터에서 근무하며 여러 매체를 통해 상담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던 저자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상상이 절묘하게 어우러져서 만들어진 이야기로 보험사기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어릴적 트라우마로 인해 방송사고를 내고 사표를 쓰게 된 한물 간 방송국 MC 재수는 가족과 동승중이던 차에서 접촉사고가 난 이후 초등학교 동창이자 보험설계사인 명희의 조언으로 사고보상금과 입원일당등을 청구하기위해 병원에 입원중입니다같은 병실에 있던 주삼의 돌발행동과 도움으로 사고보상금을 더 받게 되지만 그 돈은 먼저 퇴원하는 아내에게 곧바로 뺏기고 재수의 퇴원날 전세집 보증금으로 작은 가게를 차릴 것이라며 찜질방이라도 가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자신의 인생에서 남은 것은 후회와 한탄 깜깜한 앞날이라는 생각으로 길을 걷다 가벼운 교통사고를 당하고는 어느새 발길이 입원했던 병원으로 향하는데요주삼의 제안으로 보험사기를 위한 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새로운 세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보게 됩니다그러나 보험사기단이 있으면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조사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이기에 보험조사관으로 유명한 설록과 얽히면서 이야기는 다이나믹하게 흘러갑니다그저 사랑하는 가족과 걱정없이 웃으며 함께 살고 싶었던 재수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는 무엇일지 보험사기단과 설록의 대결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그 과정이 빠른 전개와 다양한 반전과 함께 이어지며 집중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