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캠핑카 상상 고래 13
임태리 지음, 정진희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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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전문작가를 꿈꾸는 홈쇼핑마니아 진구씨

사고뭉치 진구씨가 이번에 구입한 물품은 캠핑카입니다

자랑스레 가족들에게 선보이는 진구씨와 상의도 없는 캠핑카구입에 노발대발하는 마누라, 부모님의 싸움에 참견하는 애늙은이 아들까지 예사롭지않는 세가족인데요

책의 화법 또한 평범하지는 않아 처음에는 아이들책이 맞는가 싶기도 했지만 읽다보니 왠지 정감가는 화법인데다가 무서울수 있는 귀신이야기를 무섭지않게 만들어주어서 책을 읽기가 더 편하더라구요

부부싸움을 하다가도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가는 것에 합의를 보니 세가족이 손발이 척척 맞아 바로 실행을 한 진구씨네가 내비게이션을 따라 도착한 곳은 외딴 산속, 되돌아가려고했으나 길은 더 헤메이고 날은 저물어 그냥 하룻밤을 보내기로 했는데요

야심한 밤 갑작스레 진구씨를 찾아온 저승사자는 진구씨와 구면이었습니다

겁없는 진구씨에게 하소연을 하며 자신을 도와달라는 저승사자와 저승사자의 부탁으로 만나게된 두 원혼의 이야기는 한국적인 귀신에 대해서도 알수 있어 재미있었습니다

오랜 이야기속 반전과 귀신의 정체, 진구씨의 숨은 재능까지 단숨에 읽히는 이야기로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귀신이라고하면 무서운 이미지인데 조금은 귀엽게 표현이 되어서 아이가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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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편지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0
정복현 지음, 김주리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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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기위해 전남 담양군의 할머니댁에 간 초등학교 5학년 무진은 오래된 편지를 한통 발견합니다

돌아가신 큰아버지가 1980년도에 쓴 편지로 부치지 못한 편지였는데요

조심스레 읽어본 편지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여 수신자인 큰아버지의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로합니다

놀랍게도 그 편지는 40여년전인 1980년 1월로 배달이 되고 2021년의 열두살 무진과 1980년의 열두살 용주가 편지를 주고받게됩니다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추억을 쌓던 그들은 5월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게 되지요

무진은 동아리활동으로 518민주화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게되고 용주는 대학생인 형을 통해 직접 그 시절을 겪게 되구요

어떤이들의 욕심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으며 언론을 통제하며 광주의 시민들을 폭도로 만들었던, 그래서 오랜동안 잘못된 정보와 인식으로 제대로 이야기되어보지도 못한 그때의 이야기들이 담담하게 쓰여져있습니다

여전히 고통받는 이들이 많음에도 정작 사과해야할 이는 사과하지않는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아이와 함께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극적인 역사이기에 자극적일수 있는 이야기를 담담히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아이와 읽기에 좋았으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영화들을 다시 보게 되면 아이도 더 많은 것을 이해하게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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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하지현 지음 / 창비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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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는 돌아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동안에도 신종바이러스는 종종 있어왔지만 엄청나게 빠른 전염속도와 그로인한 병실부족과 사망자증가, 거기에따른 시신안치실의 부족까지..

연쇄적인 반응이 그저 무섭기만한데요

신종바이러스에 맞서 방역지침도 강력히 세우고 2021년에는 백신도 공급이 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 숫자는 아슬아슬하기만합니다

그렇게 마스크대란에 급작스런 원격수업에 재택근무, 뚝 끊어진 오프라인모임까지 우리가 보내온 지난 1년여는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보낸 시간동안 코로나블루라는 신조어처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이 생겼구요

우울한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제대로 해소되지 못한채 쌓이기만하다보니 집안에서 오랜시간을 같이 보내는 가족사이에서 그 스트레스는 몇배로 늘어나고야맙니다

어른들도 더없이 힘겹고 불안하기에 미처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상황도 발생하고 최악의 경우는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는 경우도 생기구요

이 책은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며 더욱 불안하고 비관적이되어가는 아이들을 어떻게 다독여주고 이끌어주어야할지를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부모들도 함께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을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눈에 보이는 상처보다 겉으로 드러나지않는 마음의 상처가 더 치유되기 어려운 법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혹시라도 나를 비롯한 내 가족의 마음에 생채기가 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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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취 뿡, 나오는 걸 어떡해! 나도 이제 초등학생 9
임다은 지음, 홍지연 그림 / 리틀씨앤톡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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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그렇지만 어른들중에도 집이 아닌 곳에서는 불편함에 화장실가기를 꺼리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위생상의 문제로 바깥의 화장실을 불편해하기도하지만 아이들의 경우는 화장실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아이들의 소리가 불편하거나 대변을 보는 것에 대해 놀리는 아이들이 있어서 그렇기도한데요

소변도 대변도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며 갑작스럽게 화장실이 가고싶어지기도 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화장실을 사용하는 예절과 친구에 대한 예의와 배려에 대해 알려주는 책입니다

화장실사용뿐만 아니라 방귀나 재채기가 나올때에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고 있는데요

마스크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은 재채기의 경우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아이들도 이미 알고 있지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을 두고 놀려서도 안되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 어떻게 하는 것이 예의인지에 대해 아이가 스스로 생각해보고 행동할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나도 이제 초등학생 시리즈의 아홉번째 이야기로 동화를 읽은 뒤 주제에 따른 활동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시리즈를 쭈욱 읽으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 낯설어진 환경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어보고 어떻게 생활하면 좋을지를 배워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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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 가족은 복잡한 은하다
에린 엔트라다 켈리 지음, 고정아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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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1월 1일

새해를 맞이한 넬슨 토머스 집안의 세아이들 첫째 캐시, 둘째 피치, 셋째 버드는 각자의 일상을 보내며 새해를 맞이하는데요

농구를 좋아하지만 슛실력도 없고 공부도 잘하지 못해 유급을하고 동생들과 같은 학년이 된 첫째 캐시를 둘러싼 친구와 꿈을 찾는 이야기, 하교후 오락실에서 실력을 뽐내며 반항기가 다분해보이는 둘째 피치의 친구들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 가족들과도 친구들과도 조금은 겉돌지만 기계의 분해도를 그리며 우주를 갈망하는 셋째 버드의 이야기가 일기의 형식을 빌어 번갈아가며 펼쳐지는 책입니다

사춘기라고 표현될수 있는 열세살의 캐시와 열두살의 쌍둥이 피치와 버드의 이야기는 그맘때쯤이면 여러가지 일들로 혼란함을 겪는 아이들을 잘 나타내주고있는데요

가족에 대한 불만이나 친구로 인한 상처, 괜한 오기와 객기, 오해와 화해등이 2021년을 살고 있는 지금의 청소년들과도 그리 거리감이 없어보입니다

책속의 배경이 1986년도인 이유는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사고와 우주에 대한 갈망이 책의 또다른 축이기때문인데 인류는 우주라는 미지의 세계를 왜 탐구하려고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주고있습니다

농구선수의 꿈이 좌절된 캐시가 자신의 꿈을 다시 설계하고 자신의 언행이 불러온 파급력에 대해 생각해보며 변해가는 피치와 챌린저호를 통해 우주를 꿈꾸고 미래를 꿈꾸었으나 챌린저호의 사고를 보며 좌절된 버드가 슬픔을 견디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은 아이들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나의 삶에 대한 의지를 다시 불러오게해주는 책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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