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차 세계대전이후 닉 캐러웨이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로운 도시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합니다

그곳에서 자신의 사촌인 데이지와 그의 남편 탐 뷰캐넌의 집에서 골프선수인 조던 베이커를 만나게 되고 바람을 피우고 있는 탐과 결혼생활에 활력을 잃은듯 보이는 데이지등 굳이 알고 싶지 않았음에도 그들의 비밀을 알게되었는데요

거기다가 자신의 이웃인 개츠비가 과거에 데이지와 사랑한 사이였으나 이루어지지 못했고 탐과 결혼한 데이지를 잊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되지요

그리고 화려한 개츠비의 저택에서의 파티에 참석하는 많은 이들이 개츠비에 대해 정확히 알지도 못하고 뜬소문이나 헛소문을 퍼트리며 개츠비를 탐탁치않아하기도하면서 개츠비앞에서는 언제나 반가움과 존경의 행동을 한다는 것도요

'이보게 친구' 그가 뜻밖에도 침묵을 깼다

'그나저나 나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조금 당황해서 나는 그 질문에 맞는 일반적인 대답으로 얼버무리기시작했다

'음 나는 내 삶에 관한 어떤 것을 자네에게 들려줄 참이네'

그는 단속적으로 말했다

'나는 자네가 들은 여러 이야기들로 나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갖게 되는걸 원치않네' - 104p

책속의 인물들중 진실된 사람은 대체 누구인가 싶기도하면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했으며 자신이 영원히 함께 하고팠던 여인앞에 당당히 나타나 그 사랑을, 그 시절을 되찾고싶어했던 개츠비의 조금은 서글픈 이야기였습니다

[위대한 개츠비]

이 책의 제목은 매우 익숙한데요

그도 그럴것이 1925년에 발표가 되어 가장 미국적인 소설이라는 평가와 함께 100여년동안 평론가는 물론 대중들로부터 사랑받은 작품으로 영화화만 3번에 이르기때문이지요

저도 책의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는데 아직 소설로도 영화로도 만나보지 못했던지라 몽실북클럽을 통해 만나게 되어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반가웠습니다

특히나 번역과정에서의 책의 맛을 살리기위해 노력하고 또 노력한 번역가덕분에 좀더 집중하고 의문없이 읽을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100여년전의 미국사회를 다루는 책이다보니 내용이 낯설기도했답니다

책에서도 충분히 묘사하고 있지만 영상화를 통해 그 화려함을 충분히 표현하고 있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도 찾아서 봐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감귤마켓 셜록 감귤마켓 셜록 1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여겨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닐수 있는 일

앞으로 나와는 엮일일이 없다면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찜찜하기는 하지만 잠깐 그러고 말겠지라며 외면해도 되는 일

동서지간인 선록과 완수, 그리고 장인에게 일어난 일은

처음에는 그저 그런 정도의 어쩌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었지만

우연이 자꾸 겹치면서 점점 더 짙어지는 의심은 결국 끝없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결정적인 장면 혹은 증거를 찾고자 결심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세사람은 오해이길 바라고 별일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혹시나 모를 위험성과 자신이 알게 된 일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면서 의기투합하여 정보를 모으는데요

별일이 아니길 바랬던 마음과는 달리 점점 밝혀지는 비밀은 생각보다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선록도 장인과 완수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모두 다 지금 불안한 일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절대 흘려듣거나 무시하지않는다는 것이다 - 89p

완수는 장인의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밭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모습을 바라본 장인과 선록도 자연스레 그 밭을 향하게 되었다 - 125p

세사람이 가졌던 처음의 마음처럼 가벼운 해프닝일거라 생각하며 읽어나가다가 그들이 밝혀낸 진실과 비밀의 무게에 가슴이 먹먹해졌네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때로는 바보같은 결말을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했으며 편견 혹은 고정관념이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주변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일들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전과 달라지기는 했지만 평온한 일상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에게 또다른 사건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에 속편이 출간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격리된 아이, 그 후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윤혜숙.정명섭.정연철 지음 / 우리학교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신규확진자의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고

1급감염병에서 2급감염병으로 확진후의 관리체계도 하향조절되고

2년여를 넘게 이어져오던 사회적거리두기도

실내다중이용시설내에서의 취식도

해제가 되고 허용이 되고 있는

2022년 4월 25일 월요일

아직 완전한 종식도 정복도 아닌 코로나19바이러스이지만

그 바이러스에 대해 어느 정도는 대처할수 있다는 생각과 믿음과 희망으로

우리는 일상으로의 복귀를 조금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오롯이 바라보며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날이 점차 다가오고 있음에도 우리는 앞으로의 우리가 누리게 될 일상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나기 이전과는 다르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이 책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인해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큰 혼란을 겼었던 교육의 현실과 학생들을 주인공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와의 공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면등교 실시이후 시험문제를 물어보고 답을 모르면 해코지를 당한다는 새로운 도시괴담에 대처하는 '시험살인마'

경제적인 어려움과 가정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위해 처절하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연대의 법칙'

잡할듯 잡히지 않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함께 있으면서도 그 속을 제대로 알수 없는 아이들의 성장기 '비욘드 코로나'

세편의 이야기로 구성된 '격리된 아이, 그 후'는 제목그대로 '격리된 아이'의 후속작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코로나19바이러스가 이렇게나 오래갈줄 몰랐던 것만큼이나 코로나19바이러스가 남긴 후유증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크고 더 다양한것 같습니다

'말도 안돼. 공부 못하면 죽으라는거야?'

'우릴 못 믿는 거지. 집에서 집중못하고 놀았을게 뻔하다고, 그러니까 다시 등교를 해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나봐' - 28p

'난 얼른 스무살이 되고 싶어' - 74p

'다소 충동적이긴 했지만 공식적으로 아이들에게 가까이 다가갈수 있는데다가 혹시 기회가 되어 친구를 만들수 있지않을까하는 약간의 기대도 없지 않았다' - 120p

학습격차를 비롯한 바르지못한 생활습관, 어려워진 가정형편과 부부싸움 및 가정폭력, 또래관계를 원활히 맺지못하는등 아이들이 겪는 혼란을 엿볼수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서로의 이야기를 터놓고 들려주고 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바이러스만큼이나 우리는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니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험한 게임 : Escape Room
크리스토퍼 엣지 지음, 최지원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결책을 찾으라
세상을 구하라

모호하면서도 비장한 구호 혹은 미션을 부여받은 에이미

에이미는 아빠의 추천으로 이스케이프를 찾은 퀴즈풀이매니아입니다

그곳에서 만난 4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의욕적으로 시작한 탈출게임 이스케이프는 어느새 생존게임으로 변해버렸는데요

해결책을 찾고 세상을 구하라는 호스트의 말을 기억해낼틈도없이 당장의 눈앞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에 급급합니다

아슬아슬하게 공간을 탈출하여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때마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에 불길한 에이미의 우려대로 결국에는 참가자들이 하나씩 희생되기에 이르렀는데요

비현실적인 공간감과 탈출과정이 쉴새없이 펼쳐지며 에이미만큼이나 독자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결말에 이르러서 모든것이 설명되고 이해되는 이스케이프

에이미가 찾은 해결책은 무엇일지 세상을 구하기에 늦지는않았는지 꼭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레아의 신부 - 왕자 이언과 무녀 부용의 애절한 러브스토리
이수광 지음 / 북오션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선말기 스스로의 힘은 약하고
나라안은 부정부패와 흉년등 흉흉한 민심에
청나라와 일본, 러시아등 외세의 힘을 빌리고자하거나 이미 그힘을 업고 권력을 꾀하는자들이 가득한 시기

적통이 아니어서 왕위와는 거리가 있던 왕자 이언은 의연군으로 책봉되어 장악원 제조가 되었는데요

장악원에서 가장 실력있으며 빼어난 미모의 부용과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됩니다

왕자와 기생인 부용의 사랑은 조선을 둘러싼 세력다툼의 역사속에서 평탄하지만은 않게 흘러갑니다

그저 둘만의 사랑을 우선시하기보다는 조선과 왕실을 걱정하는 그들의 결말은 그래서 더 안타깝고 애절합니다

애절한 사랑이야기는 시대도 장소도 연령도 뛰어넘는 공감의 소재인데요

이 책의 모티브가 된 발레극 [코레아의 신부] 또한 조선이 아닌 머나먼 타국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래도록 사랑을 받았습니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코레아의 신부는 평단은 물론 관람객의 환호를 불러일으켰고 자그마치 5년동안이나 정식 레퍼토리로 공연이 되었다고하는데요

그 5년의 시간후 완전히 잊혀져버린..

최근에서야 악보와 대본등이 발견되어 재조명되기 시작을 한 코레아의 신부를 소설로 재탄생시킨 이 책은 330여 페이지로 조금 두꺼운듯하지만 빠른 전개로인해 지루할틈없이 읽힙니다

청일전쟁 직전의 조선의 모습과 이언과 부용의 찬란하고 애절한 사랑이 어우러진 책입니다

발레극이 복원되어 공연되는 날이 혹시라도 오게된다면 춤과 음악으로 표현된 그들의 이야기를 꼭 보고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