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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마켓 셜록 ㅣ 감귤마켓 셜록 1
박희종 지음 / 메이드인 / 2022년 4월
평점 :
눈여겨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아닐수 있는 일
앞으로 나와는 엮일일이 없다면 굳이 아는 척 하지 않아도 되는 일
찜찜하기는 하지만 잠깐 그러고 말겠지라며 외면해도 되는 일
동서지간인 선록과 완수, 그리고 장인에게 일어난 일은
처음에는 그저 그런 정도의 어쩌다보면 있을수 있는 일이었지만
우연이 자꾸 겹치면서 점점 더 짙어지는 의심은 결국 끝없는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어떤 결정적인 장면 혹은 증거를 찾고자 결심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세사람은 오해이길 바라고 별일이 아니길 바라면서도
혹시나 모를 위험성과 자신이 알게 된 일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에게 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을 하면서 의기투합하여 정보를 모으는데요
별일이 아니길 바랬던 마음과는 달리 점점 밝혀지는 비밀은 생각보다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선록도 장인과 완수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모두 다 지금 불안한 일을 겪고 있어서 그런지 절대 흘려듣거나 무시하지않는다는 것이다 - 89p
완수는 장인의 질문에 자기도 모르게 밭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 모습을 바라본 장인과 선록도 자연스레 그 밭을 향하게 되었다 - 125p
세사람이 가졌던 처음의 마음처럼 가벼운 해프닝일거라 생각하며 읽어나가다가 그들이 밝혀낸 진실과 비밀의 무게에 가슴이 먹먹해졌네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가족을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이 때로는 바보같은 결말을 불러오기도 한다는 것이 안타깝기도하고 속상하기도 했으며 편견 혹은 고정관념이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만든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개인의 문제일수도 있지만 주변의 관심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일들이 아닐까싶습니다
이전과 달라지기는 했지만 평온한 일상을 찾아가는 주인공들에게 또다른 사건을 예고하는 듯한 결말에 속편이 출간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