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하늘이 노을 빛으로 물들어가는 평온한 시간을 배경으로 너른 들판과 고풍스러운 대저택 그리고 화사하게 피어난 장미들 사이를 걸어가는 주인공들의 뒷모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제1차 세계대전을 전후한 시기의 한 여성의 삶을 담고 있습니다귀족으로서의 겉모습을 유지하느라 현실을 직시하지못하던 아버지로 인해 가문이 파산한 이후 매들린은 전쟁에서 큰 부상을 입고 돌아온 노팅엄 가문의 장남과 결혼을 합니다사랑은 물론 얼굴도 모르던 이와의 결혼 생활은 전쟁에서의 부상과 함께 주위의 사람에게 벽을 치는 이안으로 인해 불안하고 외로운데요심각해진 갈등으로 이안과 다투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며 정신을 잃었던 매들린은 자신이 11년 전이자 열일곱살로 되돌아왔음을 알게 됩니다가문의 파산도 전쟁도 일어나기전으로 더없이 평화로운 시간으로 되돌아온 것을 깨달은 매들린은 새로운 인생에서는 주도적인 삶을 살겠노라 다짐하며 가문을 회복시키고 이안과 엮이지않기위해 노력하는데요그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이안과 자꾸 마주치게되고 그와 대화를 나누기까지합니다그러면서 전생의 이안과 현생의 이안을 비교하기도하고 전생의 기억속 잊고 있었던 여러 일들을 떠올리기도하며 가까워지는 그들이지만 사랑에 서툴고 표현에 서툴러 오히려 오해만 쌓여가는데요독자들을 조마조마하게하는 그들의 감정을 따라가는 한편으로 세계의 흐름을 바꾸어 놓은 전쟁과 그 후폭풍을 다루며 이야기는 역사에 휘말린 인물들의 서사를 보여줍니다사랑에 서툰 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는 로맨스 소설이면서 1900년대 초의 영국사회의 모습과 혁명과 전쟁으로 변화된 세계의 모습을 다루고 있어 웅장함을 주는 이야기는 매들린과 이안의 이별로 마무리가 되며 2권으로 이어지는데요그들이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들여다보며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할수 있을지 뒷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56세라는 늦은 나이에 문학상 수상과 함께 문단에 등장한 저자라는 띠지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저자의 삶은 어떠했을지 궁금증해지는 이책은 생의 끝자락을 보내고 있는 화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혼자서는 일어서는 것도 쉽지않은 노년의 가케이는 요양보호사와 함께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고 검사결과를 듣습니다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동안 동행한 밋짱이 관심도 없고 대꾸도 없어도 두서없이 그리고 쉴새없이 떠들어대기도하고 의사로부터 무시를 당하기도하는데요그런 가케이를 대신해 의사에게 명확한 의사전달을 해주며 편들어준 밋짱으로부터 행복한 인생이었냐는 질문을 받게 됩니다밋짱 또한 대답을 바란다기보다는 자신의 인생에 대한 하소연과 함께 나온 질문이기는 하지만 주변인들의 인생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얘기하기도 쉽고 요약하기가 쉬워도 가케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는 말하기가 어렵기만합니다그이후로 주간보호센터와 가족돌봄등의 일상을 보내며 틈틈이 과거를 떠올려보는 가케이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못했으며 진정으로 사랑받아보지도 못했음을 알게되는데요파란만장한 그녀의 인생이 노년이 되어서도 안정되지못한 것이 안타까울 때쯤 그녀는 그래도 행복한 시절이 있었음을 깨닫게 됩니다병과 함께 늙어가면서도 온전히 돌봄을 받거나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며 감정을 주고받지도 못하지만 다들 저마다의 사정이 있음을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가케이의 이야기는 독자들에게 먹먹함으로 다가오는데요나의 인생을 돌아보게하고 나의 노년을 생각해보게하며 나의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생각해보게하는 시간으로 책을 덮은 뒤에도 쉽사리 떨쳐내지못하는 감정을 느끼게하는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철학이라는 학문에 대해 생각해보면 딱딱하고 어렵고 추상적이며 심오하다는 생각에 이어 일상에서 필요하기는한지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는데요이책은 철학을 철학자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속에서 마주하는 상황과 질문을 통해 배울수 있는 것으로 철학이란 곧 깊이있게 생각하기임을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래서 이책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상속에서 매일 세 끼에 이어 간식등으로 먹게되는 음식이라는 주제를 통해 생각해보기의 힘을 기를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음식을 먹으면서 느끼게 되는 맛있음과 좋은 음식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눈으로 보는 화려함과 혀에서 느끼는 미각등으로 모든 것이 결정이 되는 것인지 혹은 사회적인 통념과는 또 어떻게 연결되는지등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느끼게 되기도하는 행복한 식사의 정의는 무엇인지 밥상에 담긴 요리하는 자의 마음은 무엇인지도 생각해보게 하며 그저 끼니를 떼우고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을 넘어서는 함께 식사한다는 행위에 담긴 여러가지 의미를 생각해보게도 합니다음식과 식사라는 주제에서 생각해볼수 있는 여러가지 질문들과 함께 철학자의 사상이나 식탁은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간략하게 담아내고 있어서 철학에 대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는데요딱딱하고 어려운 철학이 아니라 누구라도 생각해볼수있는 질문을 통해 나의 생각은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정리해보기도하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책으로 10대는 물론 성인 독자들도 함께 읽어보고 대화를 나누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느와르 장르의 그래픽 노블을 떠올리게하는 검은색의 펜 하나만으로 짙음과 옅음을 표현한 것 같은 거친 터치로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비상식적인 사건과 그것을 해결하는 비공식적인 전담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잔뜩 긴장한 채 사무실의 한쪽에서 대기중이던 형사기동대 3팀의 신입으로 배정받은 한울은 팀장으로부터 거북이라는 별명을 가진 재우의 소재를 파악해 현장으로 오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순경 출신으로 형기대가 된 한울처럼 20여년의 경력을 가진 순경 출신의 베테랑이지만 어딘가 능글맞기도하고 뺀질거리기도하는 재우와 인사겸 식사후 도착한 현장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사건으로 보통의 현장과는 다른 이질감을 주는데요최초 발견자이자 유일한 가족인 아내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고 재우는 남다른 집념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칩니다무사히 진범을 잡은데다가 한울의 환영식을 겸한 회식이 열리며 화기애애하던 그날밤 귀가중이던 한울은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요마침 걸려온 재우의 전화에 도움을 요청하며 목숨을 구한 한울이지만 괴한의 모습은 커녕 자신을 찌른 칼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에 당황스럽습니다그런 한울의 이야기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 채 가만히 들어준 재우는 며칠 뒤 한울을 따로 불러 언레코더블 전담반에 대해 알려주는데요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을 다루는 비공식적인 부서인 언레코더블 전담반의 합류를 권하며 한울의 피습사건 또한 언레코더블 사건임을 알려줍니다그렇게 시작된 재우와 한울의 수사로 밝혀지는 언레코더블 사건과 협력 인물들의 이야기가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으로 이어지는데요범인의 사연과 사회문제에 얽힌 복합적인 감정이 독자들에게도 고민의 시간을 주며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이야기들의 기대감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한 인물의 모습이 평범해보이는 배경과 기계장치들이 보이는 배경으로 정확히 반으로 나뉘어 그려진 표지를 가진 이책은 인류를 구하기위해 개발된 인공두뇌를 통해 생명 존중의 의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원인은 물론 치료방법도 알수없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조이는 자신의 수명이 며칠 남지않은 것을 알고 가족들의 곁을 떠납니다아이들과 남겨진 해솔은 조이의 실종신고 이후 매일 경찰서를 찾는 한편으로 조이에 이어 백신연구소장으로 근무하는데요조이의 사무실에 감춰진 비밀공간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폐기되듯 버려진 인공두뇌 시큐어에 대한 자료를 찾게 됩니다세상을 구하고 인류를 구하기 위해 조이가 혼자 만들려고했던 그 뜻을 이어 인공두뇌를 완성하는 것은 물론 인공두뇌를 통해 조이의 흔적을 찾고자한 해솔은 완성된 시큐어로부터 머지않아 신종 바이러스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측과 감염을 막기위한 블락 마스크의 개발을 제안받는데요높은 전염성을 가진 바이러스의 출현과 감염 예방 및 백신의 개발로 이어지는 인류의 생존을 위한 노력과 매순간의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될 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갑니다신종 바이러스를 극복하기위한 인류의 고군분투인 것 같았던 이야기는 후반부로 향해갈수록 인간의 오만함과 비겁함을 생각해보게 하는데요지구를 위협하는 최대의 요인이라는 인류가 과연 어떤 깨달음을 얻고 어떤 변화를 향해가야할지 고민해보게 합니다청소년 문학이지만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즐겁게 독서하며 많은 생각을 해보게하는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