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레코더블 시즌 1 : 괴뢰사
한혁 지음 / 더케이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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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느와르 장르의 그래픽 노블을 떠올리게하는 검은색의 펜 하나만으로 짙음과 옅음을 표현한 것 같은 거친 터치로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비상식적인 사건과 그것을 해결하는 비공식적인 전담반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잔뜩 긴장한 채 사무실의 한쪽에서 대기중이던 형사기동대 3팀의 신입으로 배정받은 한울은 팀장으로부터 거북이라는 별명을 가진 재우의 소재를 파악해 현장으로 오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순경 출신으로 형기대가 된 한울처럼 20여년의 경력을 가진 순경 출신의 베테랑이지만 어딘가 능글맞기도하고 뺀질거리기도하는 재우와 인사겸 식사후 도착한 현장은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사건으로 보통의 현장과는 다른 이질감을 주는데요

최초 발견자이자 유일한 가족인 아내가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되고 재우는 남다른 집념으로 사건의 진상을 파헤칩니다

무사히 진범을 잡은데다가 한울의 환영식을 겸한 회식이 열리며 화기애애하던 그날밤 귀가중이던 한울은 괴한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요

마침 걸려온 재우의 전화에 도움을 요청하며 목숨을 구한 한울이지만 괴한의 모습은 커녕 자신을 찌른 칼이 저절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에 당황스럽습니다

그런 한울의 이야기를 긍정도 부정도 하지않은 채 가만히 들어준 재우는 며칠 뒤 한울을 따로 불러 언레코더블 전담반에 대해 알려주는데요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을 다루는 비공식적인 부서인 언레코더블 전담반의 합류를 권하며 한울의 피습사건 또한 언레코더블 사건임을 알려줍니다

그렇게 시작된 재우와 한울의 수사로 밝혀지는 언레코더블 사건과 협력 인물들의 이야기가 빠른 속도감과 긴장감으로 이어지는데요

범인의 사연과 사회문제에 얽힌 복합적인 감정이 독자들에게도 고민의 시간을 주며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이야기들의 기대감을 안겨주는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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