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태백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동안 여러 물줄기를 만나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통과한 후 김포를 거쳐 서해로 흘러드는 한강은 그 길이나 규모면에서 웅장함은 물론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를 품고 있는데요이책은 우리나라의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일곱 작가가 한강을 중심으로하여 들려주는 다양한 장르와 이야기를 담아 한강의 새로운 모습을 상상해보게 합니다한강에 살고 있는 인어와 강을 거슬러 올라온 청어들의 전투를 그리고 있는 '한강의 인어와 청어들'한강이 보이는 집에 살며 바깥에서는 호인이지만 집에서는 아내를 무시하는 양민의 이야기인 '한강이 보이는 집'이혼 후 홀로 지내게 된 동네에 마음을 붙이려 틈이 나는 대로 한강을 달리는 주하의 이야기인 '한강을 달리는 여자'큰 마음을 먹고 인수한 한강변의 카페가 경영이 어려워 고민인 지연의 이야기인 '귀신은 사람들을 카페로 보낸다'유기견 보호소에서 무사히 입양된 후 보호자와 함께 한강변을 산책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시바견의 이야기인 '달려라, 강태풍!'몇 년간 고생한 차기작을 읽은 동료 감독의 새로운 작업실로 초대받은 단식의 이야기인 '폭염'한강을 잠수하여 즐길수 있는 유람선의 시범 운행을 위해 소수의 승객을 태우고 출항한 잠수 유람선 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 '해모수의 의뢰'이렇게 일곱 편의 이야기는 한강의 안과 밖을 오가며 판타지와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기발한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도 있으며 지극히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반전의 충격을 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익숙한 공간이 주는 새로운 이야기로 한강의 매력은 물론 참여한 작가들의 매력도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색감의 표지를 가진 이책은 제목 그대로 10대의 독자들을 위해 출간된 책으로 청소년들이 마주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에 맞는 사자성어를 선별하고 그 뜻을 찬찬히 살펴보며 사자성어를 적절하게 사용함과 동시에 표현력을 키워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사자성어와 간략한 뜻을 확인할수 있는 차례에는 익숙한 단어들도 있고 낯선 단어들도 있어서 반갑기도하고 새롭게 배우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하는데요1권과 2권을 함께 읽어본다면 누구라도 사자성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질수 있을 것 같습니다책의 구성은 사자성어를 이루는 한자를 살펴보고 단어의 뜻과 함께 단어가 생기게 된 시대적 배경과 유래를 배워보고 실생활에서는 어떤 상황을 의미하는지를 살펴보는데요사자성어와 뜻이 통하는 명언을 통해 동서양의 생각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더 깊이있게 공부할 수 있습니다하나의 사자성어를 두 페이지에 걸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의 구성은 간단하면서도 그리 어렵지않아 천천히 읽어보는 것으로도 쉽게 읽히며 페이지의 여백에 한자를 따라 써볼수도 있는데요따로 공책을 준비해 사자성어를 한글과 한자로 써보며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지며 명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오랜 역사를 가지고 전해지고 있는 사자성어는 사람의 마음과 세상의 이치를 꿰뚫는 깊은 뜻과 교훈 그리고 삶의 지혜를 담고 있기에 하나의 단어이면서도 삶의 길잡이가 되어주고는 하는데요그저 시험을 위한 암기로서의 사자성어 공부가 아닌 청소년의 실생활에 맞는 사자성어를 배우며 성장해 갈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책으로 10대는 물론 성인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여러분은 판타지 장르를 생각해볼 때 어떤 주제와 이미지들이 떠오르시나요?마법과 주문 그리고 요정과 다양한 종족등 판타지라고하면 떠오르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의 문화와 세계관일텐데요동양은 물론 우리나라에도 고유한 판타지 세계관이 있으며 서양의 그것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여줍니다이제는 꽤 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존재들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으며 컴퓨터그래픽을 더해 신비로움을 전해주는 우리나라의 판타지 세계관에 대해 이책은 고전 문학속에서 그 존재와 의미를 찾아보고 있는데요우리의 괴물과 괴이 그리고 신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이어집니다괴이하고 의심스러운 모든 존재로서 동물과 식물 때로는 사물에서 변화되기도 하고 겉모습에서의 괴이는 물록 속마음의 괴이도 보여주는 우리나라의 괴물들은 크게 귀와 신, 도깨비, 요괴로 나눌수 있으며 그 기준은 생성의 과정과 사람에게 이로운지 해로운지등으로 구분이 되는데요사람을 해하는 귀의 존재와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부자연스럽고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한 원과 한의 무게를 생각해보게합니다저승의 존재를 평온하게 만들어 이승의 질서를 바로잡고자하는 마음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이승에서의 처벌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악의를 가지고 누군가를 해한 경우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는 가르침을 주는 귀와 신의 이야기에 이어지는 사람을 좋아하고 조금은 어리숙한 도깨비의 이야기는 친근함과 유쾌함을 느끼게 합니다안타까운 것은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귀와 신 그리고 도깨비의 모습은 일제강점기를 지나면서 변형된 것이라는 건데요우리 것을 되살리기위한 후대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함을 잊지말아야하겠습니다익숙하면서도 새로운 우리나라의 괴물과 신의 이야기로 마음껏 상상력을 키워보는 시간을 주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손에는 가방을 들고서 초록색 지붕의 집을 향해 걸어가는 주인공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일본어로 만나보고 필사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손끝으로 채우는 일본어 필사 시리즈 네번째 책으로 빨간머리 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어린이용 만화책이나 동화책은 물론 애니메이션등으로 다양하게 변주되며 독자들을 찾아오는 빨간머리 앤은 그 솔직함과 당당함으로 이야기로서도 캐릭터로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그저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필사를 해보면서 느끼는 감동의 깊이는 또 어떤 울림을 줄지 기대가 됩니다책의 구성은 일본어로 적힌 소설 본문과 한국어 번역이 한 페이지 그리고 필사를 해볼 수있는 빈 공간과 주요 일본어 어휘를 모아둔 페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요일본어 본문의 한자에는 후리가나를 달아두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한 페이지의 분량이 그리 많지않아 부담없이 읽어볼수 있습니다일본어로 읽으며 스스로 번역도 해보고 필사를 통해 한번 더 소설의 내용과 일본어 표현을 공부해볼수 있는데요솔직함과 엉뚱함속에서도 당당함과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며 웃음과 울음을 통해 성장해가는 앤의 이야기를 일본어로 다시 만나게 되어 뜻깊은 시간을 만들어줍니다자신이 좋아하는 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해보는 재미와 함께 일본어 공부를 더욱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리즈로 출간되는 다른 이야기들도 함께 공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따뜻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노을을 배경으로 선로를 달리는 기차와 화려하지않아 정감이 가는 오래되고 자그마한 승강장의 벤치에서 책을 읽고 있는 인물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갑작스런 이별의 상처를 가진 이들에게 일어나는 짧기에 더욱 소중한 기적의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바다로 착각할 만큼 커다한 하마나호수가 한눈에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무인역에는 구름이 한 점도 없는 맑은 날 하늘이 노을로 물드는 저녁시간에 승강장 의자에 앉아서 보고싶은 사람을 간절히 생각하면 그 사람이 노을열차를 타고 찾아온다는 전설이 있습니다그 전설은 무인역의 인근에 있는 카페의 마스터로부터 알음알음 전해지고 있는데요간절한 마음에 응답하는 기적의 시간은 노을이 물들기시작해서 밤이 되는 시간까지로 딱 한 번만 가능하다고 하지요전설을 전해듣고 돌아가신 엄마를 만나고 싶어하는 아야카의 소꿉친구인 아유미는 갑작스런 사고로 사망한 아야카를 만나기위해 노을 열차를 기다립니다그이후로 작별인사를 전할 틈도 없이 사랑하는 이를 잃어버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노을 열차를 통해 그리운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가 이어지는데요그들은 모두 노을 열차를 통해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는 기적의 시간을 보내며 하고싶었던 말을 전하기도하고 나중에 다시 만날 때까지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내겠다는 다짐을 합니다그러면서 이별을 받아들이지못해 가슴속에 묻어만 두거나 괜찮은 척 자신을 꾸미거나 그것도 아니면 상대방을 생각나게하는 모든 순간을 외면하기도 했던 자신을 되돌아보며 슬픔과 상처라는 자신의 감정을 오롯이 마주보기도하고 자신을 붙잡아주고 기다려주는 주변인들에 대해 생각해보기도 하는데요가까운 사람의 죽음을 건강하게 또 충분히 애도하지 못한 이들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이야기는 누구나가 공감할 수 있는 이별의 이야기들로 슬프고 애절한 만큼 따뜻하며 진심어린 응원과 위로를 전하기에 독자들을 울리기도 합니다실컷 울고 난 뒤에 느끼는 개운함같은 감정을 전해주며 여운을 남기는 책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