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의 진행 정도를 알수있다고 하는 텔로미어를 제목으로 쓴 이책은 노화를 마주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노인의 생체나이를 50년전으로 되돌릴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만 75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노인들에게 투여하도록하는 일명 노화종말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찬반논란과 투약에 대한 우려가 화두인 시점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을 합니다담당 형사인 현묵은 치매에 걸린 노모를 혼자서 부양하는 상황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에 지쳐가는 중인데요열세군데의 뼈가 부러지고 척추골절로 인한 호습곤란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할이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형태의 시신이 발견되었음을 알게 됩니다특수수사본부가 꾸려지며 추적해 나간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8년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유해한 물을 마시면 건강해질수있는 젊음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젊음의 물의 공급에 대해 투자하라며 사기를 친 것인데요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사망에 이르는 등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음에도 가벼운 형량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온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고 있음을 알고 당시 가해자들을 추적하며 용의자를 쫓게 됩니다한편 사회복지사인 기해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집을 떠난지 15년만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되어 돌아온 아버지가 남긴 의문의 자료들을 추적하게 되고 그 자료를 쫓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는데요살인사건의 범인과 진실을 찾고 기해의 아버지가 연구하던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속도감으로 이어집니다누구나 늙지만 그 늙음을 반기거나 기대하는 사람은 없고 늙는다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현대사회에서 노화에 대해 고민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자연에 둘러쌓인 고풍스러운 저택과 별처럼 반짝이는 여러 기호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마법이 존재하는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십여년전 가족과 절연한채 따로 살아가며 작가로 일해온 메릿은 할머니의 부고를 전해듣고 자신의 앞으로 외딴 섬에 위치한 오래된 저택이 남겨졌음을 알게되는데요현재 거주중인 집의 계약이 끝나가기도하고 조용히 글을 쓸 공간도 필요한 메릿은 곧바로 유산인 윔브렐 하우스를 찾아갑니다그러나 윔브렐 하우스는 그저 평범한 집이 아니라 마법이 깃들어있는 집인데요집안에 발을 들인 메릿에게 적대적으로 대응하는 집을 관리하고 마법의 원천을 찾아 사람과 공존할 수 있으면서 계속해서 마법을 유지해갈 수 있도록 하기위해 보스턴 마법 부동산 관리국 일명 바이커에서 헐다가 파견이 됩니다한편 집을 길들이기위한 헐다와 메릿의 고군분투와는 별개로 여러가지의 마법 혈통을 가지고 태어났으나 아버지로부터 인정받지못하던 사일러스의 비뚤어진 욕망의 이야기도 전개가 되는데요자신을 보호하겠다는 목표가 어긋나버리며 마법을 오용한 사일러스의 악행을 발견하고 고발하여 수사를 받게했던 헐다의 주변으로 사일러스가 등장하며 그들의 악연이 어떤 결말을 맺게될지 궁금해집니다마법에 걸린 집에서 벌어지는 소동은 유쾌한 웃음을 주고 상처받은 주인공들이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벽을 허물며 교감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는 따뜻한 위로를 주며 비뚤어진 욕망에 사로잡힌 사일러스와의 이야기는 긴장감을 주는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이야기입니다마법과 판타지를 즐기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시기를 추천해드립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고 편리해져가는 과학 기술이 우리의 일상속으로 스며들어온지도 이미 오래입니다영화속 세상처럼 목소리 하나로 손짓 하나로 많은 것을 할수있게 된 현재가 앞으로는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 궁금해지는 한편으로 달라진 세상에 적응해가기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할지 궁금해지는데요이책은 20년 경력의 과학전문기자로서 여러차례 새롭게 개발되는 한국의 로봇을 제일 먼저 보도하였으며 로봇에 대해서라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저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모습에 대해 들려주고 있습니다저자가 천천히 그리고 쉽게 설명해주는대로 책을 읽어가다보면 로봇의 개념부터 시작해 로봇과 AI의 관계를 알아볼수있고 로봇에 AI가 탑재되고 주변의 다른 기계장치들과 통신하며 사용자의 개입이 없이도 로봇이 사용자를 위해 많은 것을 할수있는 세상을 그려볼수있습니다AI가 탑재됨으로서 단순한 기계가 아닌 인간과 공존하며 인간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할수있는 로봇이라는 주제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보며 로봇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하고 로봇에 대해 잘못알고 있었던 것들도 바로 잡아주며 만나보는 미래사회의 모습은 편리해지는만큼 해결해야할 다양한 고민들도 가지고 있는데요미래사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읽어보며 자신의 미래와 꿈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것은 물론 어른들도 함께 읽으며 자녀와 소통하고 토론해보며 함께 시간을 보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창밖으로는 눈이 쌓인 앙상한 가지가 보이고 그 안쪽의 창가에 자리한 빈 책상에는 작은 사진과 하얀 꽃이 놓인 모습이 떠나간 누군가를 그리워하고 애도하는 것 같은 표지를 가진 이책은 불안하고 불완전한 청소년의 심리상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한해가 끝나가는 중학교 2학년의 겨울밤 갑작스레 찾아온 친구의 죽음이 스스로 선택한 것이며 그 마지막의 순간에 자신을 찾았다는 점에서 혼란스러운 수아의 이야기는 충격적이면서도 현실적인데요그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차근히 읽어봅니다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 1학년까지 이런저런 마음고생을 했던 수아는 중학교 2학년의 새학기 첫날 들뜬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절친인 윤서와 지각을 겨우 면하면서도 즐겁습니다아무런 걱정없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관계를 형성해가는 날들은 즐거우면서도 방송부로서 바쁘기도하고 내성적인 윤서가 친구들과 어울리지못하는 것 같아 신경이 쓰이는데요그렇게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지만 금방 화해하는 평범한 일상속에서도 수아는 문득문득 우울감이 찾아오고는 합니다수아의 우울함은 자해로도 이어지고 그를 알게된 윤서는 진심으로 걱정하며 위로하는데요자신을 토닥여주고 본인의 아픔에는 달관한 듯 했던 윤서가 스스로 목숨을 끊음으로서 수아는 그동안의 우울감에 더해 윤서의 상태를 알아채지도 결심을 막지도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자신 또한 윤서의 기일에 떠나겠다는 결심을 하기에 이릅니다스스로 정한 디데이를 향해 위태로우면서도 그때까지는 우울감이나 충동에 지지않고 살아가려하는 수아의 이야기는 삶이 힘들어 죽음을 생각하는 많은 이들이 지금의 삶을 끝내고싶다는 생각이 죽고싶다라는 생각으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지 고민해보게합니다청소년 작가가 그린 청소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특별한 이책을 읽으며 성인의 우울감은 물론 청소년들의 우울감에 대해 좀더 현실적이고 좀더 배려하고 좀더 이해하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익숙할뿐만아니라 당연한 민주주의 그러나 세계의 여러 곳에서는 여전히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이 이어지고있고 민주주의를 실행하더라도 이런저런 문제점들이 생기고는 하는데요이책은101가지의 핵심단어를 통해 민주주의의 역사와 세계의 흐름 그리고 대한민국에서의 민주주의에 대해 배울수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민주주의와 관련된 많은 이야기들을 들을수있습니다고대 그리스의 도시국가 체제에서 아고라라는 광장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의견을 주고 받으며 정치적인 문제들에 대해 토론을 하던 것이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하는데 그로부터 수천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민주주의는 어떻게 변화되었고 확립되었을지 궁금해집니다왕과 귀족등 일부의 특권층에 부와 권리가 집중되고 평민이나 그보다 못한 노예등은 끝없는 노동은 물론 생활전반에 걸쳐 불평등함에 시달려야하는 제도에 반기를 드는 이야기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일어났는데요그러한 혁명 혹은 전쟁들의 끝에 모두가 평등하며 똑같은 권리를 가진다는 생각이 확립되지만 그렇게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 오늘날의 평범한 일상을 감사하지 않을수가 없습니다세계의 여러 나라에서의 민주주의의 역사는 물론 우리나라에서의 민주주의의 역사 또한 쉽지만은 않았는데요광복이후는 물론이고 불과 30여년전까지도 이어졌던 여러 사건들을 계기로 차츰 민주주의가 자리를 잡아가게되었지면 어쩌면 현재도 누군가는 자신의 권리나 주장을 제대로 보장받지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고민해보게됩니다101개의 핵심 단어들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은 조금 어렵기도하고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해지게도 하는데요이책을 토대로 기초를 배우며 다른 도서와 영상등을 통해 내용을 더 확장해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