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 -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박성신 지음 / 북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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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의 진행 정도를 알수있다고 하는 텔로미어를 제목으로 쓴 이책은 노화를 마주하는 이들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노인의 생체나이를 50년전으로 되돌릴수 있는 신약이 개발되고 만 75세 이상의 신체건강한 노인들에게 투여하도록하는 일명 노화종말법이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찬반논란과 투약에 대한 우려가 화두인 시점에서 기이한 살인사건이 발생을 합니다

담당 형사인 현묵은 치매에 걸린 노모를 혼자서 부양하는 상황으로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삶에 지쳐가는 중인데요

열세군데의 뼈가 부러지고 척추골절로 인한 호습곤란으로 사망한 피해자의 사건을 수사하던 중 관할이 다른 지역에서 똑같은 형태의 시신이 발견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특수수사본부가 꾸려지며 추적해 나간 피해자들의 공통점은 8년전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유해한 물을 마시면 건강해질수있는 젊음의 물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고 젊음의 물의 공급에 대해 투자하라며 사기를 친 것인데요

건강을 잃은 것은 물론 사망에 이르는 등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였음에도 가벼운 형량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온 이들이 누군가에 의해 살해되고 있음을 알고 당시 가해자들을 추적하며 용의자를 쫓게 됩니다

한편 사회복지사인 기해는 가족과 연락을 끊고 집을 떠난지 15년만에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되어 돌아온 아버지가 남긴 의문의 자료들을 추적하게 되고 그 자료를 쫓는 의문의 사람들에게 위협을 당하기도 하는데요

살인사건의 범인과 진실을 찾고 기해의 아버지가 연구하던 일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과정이 빠른 속도감으로 이어집니다

누구나 늙지만 그 늙음을 반기거나 기대하는 사람은 없고 늙는다는 것이 한 사람의 인생에서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환영받지 못하는 현대사회에서 노화에 대해 고민해보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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