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있는 것은 무엇이든지 삶이 끝나는 죽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그러나 우리는 자신의 죽음에 대해 잘 생각하지않으며 멀고도 먼 어느 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는 하는데요법의학자로서 27년을 일해오며 수천 건의 부검을 통해 시신과 사인을 마주해온 저자는 이책을 통해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은 곧 삶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며 후회없는 마지막을 위해 어떤 오늘을 보내야하는 것인지를 생각하는 것임을 일깨워줍니다이책은 사람의 장기에 대해 살펴보며 각각의 장기가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병증이 생길수 있는 지를 알아보는 1부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하는 질병과 습관, 외부요인등에 대해 알아보는 2부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저자가 경험한 케이스를 되짚어보고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대해 살펴보며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위해 무엇을 해야할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잔혹한 사건 사고나 의문의 시신이 발생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이며 평범한 사람의 급작스러운 사망은 대부분 미리 예방할수도 있고 늦출수도 있는 것이기에 저자의 설명은 더욱 유용한데요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읽을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있어 성인은 물론 중고등학생인 청소년들도 읽어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잘 지켜지지않는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을 비롯해 자신의 몸의 상태와 유전적인 정보를 알아야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며 건강한 내일을 위해 오늘을 어떻게 보내야할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눈이 커다래지고 입이 벌어질만큼 놀랍고 신비로운 광경을 보고 있는 듯한 인물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미래의 일들을 보여주는 일기장을 통해 청소년들의 속마음을 들을수 있는데요존재만으로도 사랑받아야하며 반짝거리고 빛나는 시절을 보내야하는 아이들이 가진 고민과 생각은 무엇일지 궁금해집니다엄마와 단둘이 사는 예윤은 지금껏 살던 곳이 아닌 자신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지역으로 전학을 가게 됩니다고등학교 2학년에다가 4월이라는 어중간한 시기의 전학을 결심하며 예윤은 그저 눈에 띄지않고 조용히 그리고 무사히 졸업하는 것이 목표인데요첫 등교를 앞두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며 처음부터 그 바람은 어긋나게 됩니다어릴적에 잠시 같이 살기도 했지만 엄마와 할아버지의 사이가 소원해지며 예윤 또한 오랫만에 할아버지 집을 찾게 되고 유품을 정리하던중 발견한 가죽으로 된 표지의 일기장을 가져오게 됩니다일기를 써보라는 엄마의 성화에 그날밤 일기장을 펼치고 오늘의 날짜와 날씨를 적은 얼마뒤 일기장의 페이지가 저절로 채워지는데요일기장의 뒷표지에 꽂힌 도서대출증에는 일기장의 비밀과 규칙이 적혀 있으며 미래의 글쓴이가 겪은 일을 미리 볼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무사히 졸업을 할 수 있을지 졸업식의 날짜를 적어본 뒤 안심한 예윤은 자신과 주변의 아이들에게 벌어지는 심각한 사고들을 미리 막아보기도 하는데요그렇게 두달여가 지난뒤 예윤은 졸업식 날짜는 물론 6월 28일 이후의 날짜에는 아무것도 적히지않는 것을 이상히 여기고 엄마에게 6월 28일을 적어보게 합니다그리고 나타난 엄마의 일기에는 6월 28일에 학교 옥상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친구와 함께 떨어진 예윤이 사망하였음을 알게 되는데요자신의 사망이라는 미래를 바꾸기위해 학교옥상에서 떨어질 것 같아보이는 사건의 주인공을 돕는 예윤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또래사이에서 존재하는 미묘한 힘의 관계와 친구가 중요하기에 놓쳐버리는 것들, 학업과 미래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에 더해 청소년의 범죄까지도 다루어지는데요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며 시간이 언제나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못한다는 것과 앞만 보고 달리느라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청소년소설이면서도 성인 독자들에게도 많은 질문을 던져주는 책으로 오늘이 힘들고 미래가 두려운 이들에게 응원이 되고 위로가 되어줄 이야기입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커다란 바위위에 홀로 우뚝 선 존재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총 3부작으로 완성된 소설의 그림책 버전입니다로봇 로즈를 통해 인간과 자연, 문명과 생명의 경계를 섬세하게 그려 내며 전 세계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소설에 이어 애니메이션으로도 제작이 되었던 이야기가 간결하면서도 여운을 주는 그림책으로는 어떤 느낌을 줄지 궁금해집니다넓고 넓은 바다의 한가운데에서 굽이치는 파도를 맞으며 우뚝 솟아있는 섬에는 너른 풀밭과 숲과 강이 있고 그곳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동물들이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모든 것이 있어야 그 자리에 존재하는 평화로운 섬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로봇 로즈는 섬과는 어울리지도 않았고 애초에 야생에서 살아가도록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요섬에 불시착한 로봇 로즈가 과연 섬에서 누구를 만나게되고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아남을지를 차근히 따라가봅니다와이드 판형으로 큼직하게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책은 바다에서부터 시작해 섬에 가까워지고 섬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하는 로즈의 시선처럼 점점 세분화되어가는데요우뚝 솟은 나무와 바위들이 단순한 도형으로 표현이 되면서도 자연 그대로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섬안에 존재하는 동물들과 서서히 친구가 되어가고 서로를 인정해주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이어지는데요낯선 공간 낯선 존재 그리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믿어주는 이야기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기분좋은 감정을 느끼게 해줍니다그림책으로 만나본 예쁜 이야기의 좀 더 세분화되고 확장된 이야기인 소설과 애니메이션을 함께 만나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125년 문해력이 떨어진 학생들로 인해 학교에서의 수업이 힘들어지고 그들이 성인이 되어 이끌어가는 사회 또한 여러가지 문제를 겪게되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가상의 게임세계에서 펼쳐지는 문해력 게임을 통해 국가적 위기를 벗어나려는 시도가 시작됩니다정답을 맞추며 모든 단계를 통과하면 현실세계로 복귀할수있다는 조건으로 실패할시 처음부터 다시 재도전해야하는 문해력 게임은 아이들에게 익숙한 생존게임의 형식으로 긴장감을 주면서도 팀전과 개인전등 다양한 게임과 문제들을 풀어나가다보면 어느새 문해력이 커지게 되는데요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고 문장, 이야기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으로 점점 확대해가며 문제 해결 능력과 응용 능력을 키우고 헷갈리는 단어와 어려운 어휘를 배우는등 국어의 여러 영역을 접해볼수 있는 이책은 단계별 게임과 문해력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은 물론 주최측의 비밀과 승부욕이 앞서 반칙을 하는 참가자등 다양한 변수를 두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요즘 현대인들의 어휘력이나 문해력의 수준이 심각하게 낮다는 이야기가 뉴스에 나올 정도로 심상치가 않으며 중장년 이상에게는 당연한 단어이자 표현이 청소년들에게는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단어가 되어버렸는데요어려운 한자어나 외국어이기에 대체할 단어가 있다거나 해서 바뀌어가는 흐름이 아니라 줄임말이나 신조어에 익숙하고 미디어환경에 익숙한 아이들이 또래들 사이에서 쓰는 표현과 다르기에 결국 소통의 부재를 불러오고 있습니다단어의 뜻을 몰라 의사소통이 안되는 것을 넘어 세대간의 갈등으로도 번지며 사회적인 문제현상이 되어버리는 요즘의 상황을 타개하기위해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좀더 자주 좀더 다양한 방식으로 글을 접해야하는데요짧은 영상과 즉각적인 표현에 익숙해져버린 아이들에게는 학습만화가 좋은 출발점이 되어줍니다집중하는 시간을 늘려주는 것은 물론 한 자리에 앉아있는 시간과 길어지는 문장과 문단을 읽고 이해하는 힘을 길러주는 학습만화도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가 등장해 쉽고 재미있게 정보를 알려주고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는 좋은 취지의 학습만화일지라도 최근에는 표현에 있어서 자극적이거나 선정적인 경우들이 발견되어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이책은 국어를 사랑하는 저자가 엄마의 마음으로 자신의 아이들과 비슷한 또래들에게 도움이 될수 있기를 바라며 기획에서부터 바른 표현을 담으며 즐겁고 재미있게 문해력을 키울수있도록 노력을 했기에 안심하고 추천해드립니다재미있는 만화로 읽으며 이야기를 따라가며 한 번 주어진 문해력 게임 문제를 풀어보며 또 한 번 단원의 마지막에 정리된 문제를 풀어보며 또 한번 이렇게 반복적으로 읽다보면 어느새 국어와 친해지고 문해력과 어휘력이 커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시간으로 이어질 다음 이야기들도 기다려지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다양한 상황속에 놓인 사람들과 여러가지 물건들이 유쾌하고 발랄한 그림체로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어떤 행동이나 재료들이 조합될 때 특별한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세계관으로 일상을 새롭게 마주하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전래동화속 방귀쟁이 며느리의 후손으로 방귀를 통한 여러가지 능력을 가지게 되는 집안의 내력에 대해 절대로 외부에 알려져서는 안된다는 할머니와 엄마의 경고를 이해할 수 없는 다홍이 특별한 방귀를 만들어내는 음식의 조합을 발견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이야기인 '방귀 전사 볼빨간'쌍둥이의 육아로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자료를 찾아가며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않고 지쳐가는 슬기의 이야기인 '깜빡이는 쌍둥이 엄마'신종바이러스의 창궐로 회사 탕비실에 고립된 채 살아남은 이들이 사태를 진정시킬 비밀을 찾아내는 이야기인 '살아 있는 오이들의 밤'이렇게 3편의 이야기와 여담이라는 제목으로 뒷이야기를 전하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어떤 행동이나 음식이 서로 조합될 때 예상치못한 효과를 낸다는 세계관속에서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처한 상황을 벗어나기위해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계기를 갖게 되면서 성장하게 되는데요기발한 상상력으로 웃다보면 어딘가 찡해지는 이야기로 단점이자 콤플렉스라고 생각했던 점들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전환과 육아의 고통과 부담에 대해서는 양육자가 함께 고민해야함을 유쾌하게 알려주는 시간입니다레시피 월드라는 세계관속에서 또다른 이야기들이 확장될 수 있을 것 같아 후속작이 나오지는 않을까 또 기대해보게 되네요*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