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면에 물보라를 일으키며 잠수해들어가는 누군가의 하반신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오래전 침몰한 배와 그안에 담긴 금괴를 노리는 이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울릉도 앞바다에는 침몰한 러시아 국적의 표토르호가 있으며 침몰당시 구사일생으로 구조된 선원들로부터 금괴가 실려있다는 말을 들은 울릉도민들에게 보물선으로 불리고있으며 평생을 보물선을 찾으며 보낸 사람도 있는데요표토르호의 존재를 인지한 허승도는 표토르호의 인양을 위한 프로젝트팀을 꾸렸으며 그 구성원은 승일그룹 회장 명장범, 명장범의 최측근인 상덕배, 부사장 조왕진, 조왕진의 최측근인 권봉만, 법무팀장 한혜수, 탐사대장 최상칠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보실장으로 영입된 나진우입니다전직 기자이기도 한 나진우는 명확한 근거가 없는 보물선에 대해 회의적이면서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데요그런 진우에게 장범은 표토르호의 침몰 좌표와 앞으로의 진행사항이 적힌 설계표를 보여주며 강력하게 설득을 합니다인양비용을 마련하기위해 그들은 계열사인 제일금속이 몽골에서의 희토류 개발 사업권을 계약한 것을 계기로 제일금속의 주식을 매각하기로하는데요제일금속의 대표이자 장군으로 퇴직한 이규철은 자신이 다니고 있는 교회 신도들에게 알음알음 정보를 주며 투자를 유치하게 됩니다제일금속의 주식매각을 통한 투자금확보와 표토르호 인양에대한 투자금을 모으면서도 정작 울릉도에서의 작업은 진행이 미미하고 진우와 상칠은 의심을 하기 시작하는데요그들의 의심은 어느날 갑자기 하루만에 승일그룹이 입주한 사무실에서 자취를 감추며 현실로 드러나게 됩니다피해자들의 사연을 들으며 사건을 접수한 강남경찰서 형사과 강력3팀은 아무것도 남지않은 사무실에서 사진 한장을 발견하며 수사를 시작하는데요투자사기의 가해자들의 정체를 밝히고 신원을 확보해 무사히 피해금을 되찾을수있을지 추적을 이어가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거짓된 관계와 그들간의 의심이 드러나며 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서로를 속이는 것은 물론 독자들도 속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됩니다케이퍼무비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신비로운 분위기를 보이는 이국적인 인물들이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펜션에 벌어진 사건과 그 진실을 추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성경속 인물인 라자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친구로 죽음이후 부활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현대에서도 부활의 의미로 사용이 된다고하는데요부활과 미궁이라는 단어의 조합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해집니다룸셰어중인 친구의 실종신고를 하러온 나미의 사건 접수를 하던중 사와는 피투성이가 된 채 경찰서로 들어온 신원불상의 남자의 등장으로 혼란해진 상황을 목격하고 남자에게 다가가는데요남자는 '라자로' 그리고 '살려주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쓰러져버리고 그이후 옮겨진 병원에서 기억상실이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남자와 처음으로 대화를 했던 사와는 전직 정신의학과 의사였으며 현직 경찰인 구가와 파트너가 되어 남자의 신원과 피의 출처등을 수사해나갑니다한편 추리소설 작가인 쓰키시마는 친구인 나가토와 함께 한적한 펜션에서 열리는 숙박객들을 대상으로 한 추리 이벤트에 참여를 하는데요참여자는 총 8명으로 펜션에서 연달아 발생할 세 건의 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야하며 범인은 참여자중에 있으며 피해자도 참여자중에 있다는 규칙을 듣게 됩니다범인을 찾기전까지는 펜션을 나갈수없다는 규칙까지 더해진데다가 첫번째 사건에서부터 재연이 아닌 실제사건이 벌어지며 참가자들은 패닉에 빠지는데요쓰키시마가 화자가 된 펜션에서의 사건과 사와가 화자가 되어 경찰서를 찾아온 피투성이 남자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이 됩니다밀실 살인과 범인 찾기의 본격 미스터리에 최면요법을 통한 심리수사가 이어지며 두 이야기가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를 깨닫는 순간 독자들은 새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요예측이 가능한 부분도 있지만 역시나 결말부의 반전은 충격적이며 그 진실은 안타깝기도하고 서글프기도합니다꽤 많은 페이지를 가진 책임에도 빠른 속도감과 정교하게 짜인 이야기의 틀이 몰입감을 높여주며 주인공들의 심리를 잘 표현해주기에 영상화도 기대해보게하는 책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열린 자개장의 틈으로 환한 빛이 보이며 금방이라도 신비로운 일이 벌어질것 같은 표지의 이책은 집안의 애물단지가 된 오래된 자개장을 통해 과거로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특수한 공법으로 만들어지며 정교한 문양과 반짝임으로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진 자개장은 가구 자체의 무게감은 물론 오랜시간과 정성이 담긴 장인정신이 깃들어있기에 그 가치가 높은데요아버지의 소유이던 자개장이 어느새 애물단지가 될 만큼 시간이 흐르는 동안 쌓이고 쌓인 가족간의 다툼과 오해 그리고 서운함이 어떻게 해소가 될지 궁금해집니다공모전을 준비하며 작가를 꿈꾸는 10년의 세월동안 가족으로부터 구박만 받던 자연은 혼자살고 있는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게 됩니다최근 몇년간 연락을 끊을만큼 서운함을 가진 자연은 지금 당장 병원으로 갈수있는 보호자가 자신뿐이기에 내키지않는 걸음을 옮기고 담당의사로부터 아버지가 췌장암 4기인데다가 긴급 수술후 혼수상태에 빠졌음을 전해듣는데요아빠의 상태에 대한 슬픔에 앞서 그동안 자신에게 모질게 대했던 혹은 다정하지않았던 모습만이 떠오르며 사과도없이 떠나지말라는 혼잣말을 내뱉은 자연은 동생과 교대해 집으로 돌아오고 이번에는 엄마와의 말다툼으로 심신이 지치지만 집밖으로 나갈 수도 없는 처지라 더욱 우울해지고맙니다힘들고 지친 하루의 끝에 왜인지모르게 자개장 안에 들어가 자리를 잡은 자연은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날이 하루전임을 알게 되는데요아빠가 쓰러졌다는 전화, 담당의사의 설명, 아빠병실에서 있었던 일등이 그대로 일어나는 것을 경험하며 자정이 되어 다시한번 자개장으로 들어갑니다그렇게 자개장을 통해 과거의 시점으로 이동한 자연은 아빠의 병을 미리 알아내려고도해보고 술을 끊게도 해보는등 생활습관을 바꿔보려고도 하는데요몇번의 시간여행에도 달라지지않는 결과속에서 지쳐가면서도 자연은 아빠에 대해 몰랐던 것들과 마주하게 되며 아빠라는 존재를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과거로 돌아갈수있다면 무엇을 할것인지를 생각해볼 때 후회되는 선택을 다른 선택으로 바꾸려는 사람이 많을텐데요 그 선택의 결과를 바꿀수있는 건 꼭 과거의 그때뿐만이아니라 지금 오늘도 가능하지않을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색상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보는 이들의 기분도 환하게 해주며 행인들을 반겨주는 카페와 마주한 골목에는 건물의 재질에서부터 차이를 보이는데다가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버텨낸듯 녹슨 건물이 함께 그려져있어 대비되면서도 그들만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이책은 철공소로 유명한 문래동의 변화와 함께 섞이지않을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로에게 섞여들어가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남중 남고에 이어 공대로 진학하며 몇 번의 소개팅은 했어도 연애라고는 해 본적없는 김철은 드라마나 영화등을 통해 연애의 공식을 배워가는 대학원생입니다스테인리스 스틸을 연구과제로 학교와 집을 오갈뿐인 철은 연구실의 용해로가 고장이 나며 급히 문래동을 찾게 되는데요철공소가 밀집한 동네이지만 어느 새 곳곳에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며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로 변신을 한 문래동에서 여기저기 문의를 하던 철은 용해로가 있는 철공소를 겨우 발견하고 무사히 실험을 부탁하게 됩니다다음 날 학교로 출근한 철은 자신의 담당교수가 사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과 당혹감으로 울면서 연구실에 주저 앉게 되고 그런 철을 발견한 은아연은 울지말라는 위로와 함께 자신이 새로운 조교수임을 밝힙니다그전날 문래동의 철공소에서 만났던 둘은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고 각자의 연구와 실험을 무사히 이어가는데요연애의 공식을 쫓느라 진정한 연애는 해보지 못 한 철과 공식을 깨트리는 과감함으로 살아온 아연이 기존의 건물이나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접목하여 주목을 받게 되는 장소들처럼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끝에 서로에게 물들어가며 서로의 삶에 섞어들어가는 이야기가 다양한 위기와 함께 이어집니다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며 삶의 공식이란 언제든 깨질수있는 것이기에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며 독자들도 콩닥거리게 만드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좋아하지않는 사람도 탐정이라고하면 다들 손에 꼽을 존재인 셜록 홈스는 연재 당시는 물론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인물로 많은 추리소설에 영향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소설속 인물임에도 매우 구체적인 인명사전이 존재하며 다양한 독자들과 팬들을 가지고 있습니다원작 소설은 국내에서도 여러 버전으로 번역되고 꾸준히 출간되었음은 물론이고 그에 영향을 받은 소설이나 영상작품들도 많은데요이책은 제47회 일본셜록홈스대상 수상작으로 셜록 홈스의 슬럼프라는 최대의 난제를 만난 홈스와 왓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로 인해 사건의뢰도 받지않고 집안에 틀어박혀있을 때가 많은 홈스의 슬럼프를 극복하기위해 그의 친구이자 조력자인 왓슨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애를 쓰지만 홈스의 슬럼프는 1년을 향해가고 왓슨의 아내조차 홈스는 극복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치게 됩니다그래서 아내 메리 몰래 홈스를 찾아가곤하던 왓슨은 모리어티 교수가 새로운 세입자가 되었으며 홈스와 그리 좋은 관계가 아님을 알게되는데요여기에서 홈스를 아는 독자들은 당혹감을 느끼게 됩니다왜냐면 모리어티 교수는 홈스의 숙적이자 범죄전문가이기 때문이지요그리고 여기서 짚고가야할 것은 이야기의 배경이 런던이 아닌 빅토리아 시대 교토라는 것인데요교토에서 재탄생한 셜록 홈스의 이야기이면서 모리어티 교수가 홈스의 이웃이 되고 결국 친구가 되는 설정이 신선한 재미를 줍니다그렇게 원작의 주인공들이 미묘하게 새로운 캐릭터가 되는 재미속에 홈스가 슬럼프에 빠지게 된 이유이자 미해결 사건을 재수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전혀 다른 장르로 변화하는데요홈스가 사건을 추리하여 진실에 다가가는 것을 보는 재미는 물론 홈스가 살고 있는 교토라는 공간의 비밀을 보여주며 예측할수없는 반전과 결말을 보여줍니다홈스에 대한 애정과 홈스를 둘러싼 세상 그리고 독자와의 관계를 통해 확장된 세계관으로 새로운 이야기와 질문을 던져주는 책입니다*몽실북클럽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