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와 다양한 색상으로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보는 이들의 기분도 환하게 해주며 행인들을 반겨주는 카페와 마주한 골목에는 건물의 재질에서부터 차이를 보이는데다가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버텨낸듯 녹슨 건물이 함께 그려져있어 대비되면서도 그들만의 조화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이책은 철공소로 유명한 문래동의 변화와 함께 섞이지않을 듯하면서도 어느새 서로에게 섞여들어가는 주인공들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남중 남고에 이어 공대로 진학하며 몇 번의 소개팅은 했어도 연애라고는 해 본적없는 김철은 드라마나 영화등을 통해 연애의 공식을 배워가는 대학원생입니다스테인리스 스틸을 연구과제로 학교와 집을 오갈뿐인 철은 연구실의 용해로가 고장이 나며 급히 문래동을 찾게 되는데요철공소가 밀집한 동네이지만 어느 새 곳곳에 카페를 비롯한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며 익숙한 듯 낯선 분위기로 변신을 한 문래동에서 여기저기 문의를 하던 철은 용해로가 있는 철공소를 겨우 발견하고 무사히 실험을 부탁하게 됩니다다음 날 학교로 출근한 철은 자신의 담당교수가 사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충격과 당혹감으로 울면서 연구실에 주저 앉게 되고 그런 철을 발견한 은아연은 울지말라는 위로와 함께 자신이 새로운 조교수임을 밝힙니다그전날 문래동의 철공소에서 만났던 둘은 스승과 제자라는 관계로 다시 만나게 되고 각자의 연구와 실험을 무사히 이어가는데요연애의 공식을 쫓느라 진정한 연애는 해보지 못 한 철과 공식을 깨트리는 과감함으로 살아온 아연이 기존의 건물이나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접목하여 주목을 받게 되는 장소들처럼 우여곡절과 시행착오끝에 서로에게 물들어가며 서로의 삶에 섞어들어가는 이야기가 다양한 위기와 함께 이어집니다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며 삶의 공식이란 언제든 깨질수있는 것이기에 더욱 생동감이 느껴지며 독자들도 콩닥거리게 만드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에 쓴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