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특급 비밀 프로젝트 - 핵폭탄은 최초에 어떻게 만들어졌나? 사회탐구 그림책 3
조나 윈터 지음, 지넷 윈터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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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비밀프로젝트'라는 제목만으로는 무슨 내용일지 전혀 짐작할수 없는데요
까만 표지에 제목만 적혀있다보니 책의 표지도 비밀스럽습니다
사막과 산으로 둘러싸인 평화로운 마을에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며 공부하는 학교를 미국정부에서 이유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은 채 폐교조치를 내리는데요
아이들과 주민들이 떠난 학교와 마을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와 일을 하게 됩니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과학자들을 가득 태운 차들과 그들의 일상을 도와줄 사람들이 까다로운 검문소를 통과하면서 들어오고 나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밖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며 그곳의 사람들도 아주 가끔 외출을 할때마다 조심 또 조심하며 그곳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말하지 않지요
그렇게 정부에서부터 시작된 초특급비밀프로젝트는 안타깝게도 무사히 완료되어 새로운 장치를 완성하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을 끝내게 된 핵폭탄이 만들어지고야 만것이지요
전쟁은 끝냈지만 핵폭탄의 피해는 그후로도 오래도록 이어지고 있고 핵폭탄으로 사망하거나 다치거나 후유증을 앓는 사람들은 대부분 일반시민들이라는 것은 과연 이 핵폭탄이 옳은 일이며 유일한 일이었나 생각해보게 만듭니다 
그이후로 핵폭탄을 터트린 일은 없다고하지만 핵폭탄을 만들어 보유하고 있는 나라들이 많고 여전히 비밀스럽게 실험을 하는 나라들도 많습니다
핵폭탄을 가지고 있어야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구요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알수 없는 이 새로운 발명품에 대해 그리고 또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을 살상무기들에 대해 우리는 좀더 깊이있게 생각해보아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사와 함께 지구의 곳곳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회현상들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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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이 몰려온다! 한울림 생태환경동화
황종금 지음, 문종훈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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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보와 꿈눈은 모험심 많은 꼬마 게들입니다
자신들의 터전인 갯벌을 탐험하기를 좋아하는데요
어느 날 부터인가 자주 찾아오게 되는 큰발(인간)들 때문에 갯벌이 점점 황폐해지고 여기저기에 덫이 생겼으며 갯벌식구들이 잡혀가고는 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살기좋은 갯벌을 찾아 나서는 털보와 꿈눈의 여정이 책의 줄거리인데요
그 여행속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역시나 인간들때문에 삶의 터전을 뺏기고 가족을 잃었으며 몸을 다친 친구들이지요
여러 친구들과 함께 험난한 여정을 함께 하면서 무사히 살기 좋은 곳을 찾을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응원도하면서 아이가 책을 읽었답니다
지구는 인간만이 살아가는 곳이 아니지만 그 사실을 잊은 채 인간만이 지구의 주인인양 인간만이 지구를 마음대로 쓸수 있는 것인양 지구를 함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인간의 편의를 위해서 지구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구요
그렇게 자연을 훼손하다보면 그곳에 살고 있는 다른 생물들이 살기 힘들어지고 때로는 멸종을 하며 때로는 돌연변이가 생기기도하지요
다른 생물들이 온전히 살 수 없다면 인간또한 제대로 살아갈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볼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며 지구를 위해 다른 동식물들을 위해 바꿔야할 행동이 무엇일지도 이야기해볼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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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톨린과 왕발이 괴물 오톨린 시리즈
크리스 리들 지음, 송주은 옮김 / 예림당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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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재미난 후추통 아파트 24층에 사는 오톨린은 수집가인 부모님이 전세계를 여행하느라 집을 자주 비우시지만 노르웨이 늪지대 출신인 먼로씨와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항상 밝고 유쾌하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먼로씨와의 휴가를 계획하느라 분주하던 오톨린은 부모님의 수집품중 요술안경을 쓰고 평소와 달라진 먼로씨의 모습을 미처 알아채지 못했는데요
오톨린에게 여러번 이야기를 하려고 했으나 전달되지 못한 먼로씨는 혼자서 노르웨이로 여행이기도 하고 모험이기도한 여정을 떠납니다
먼로씨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상심하던 오톨린도 부모님이 보내주신 떠돌이수집가협회의 여행패스와 카메라를 들고 곰과 함께 먼로씨를 찾아 노르웨이로 떠나게되지요
이웃 주민들의 도움으로 강철바다괴물호 잠수함을 타고 시작된 여행은 북극곰을 만나고 수상비행기를 타고 초록코 트롤을 만나며 유명 탐험가 퇴르 퇴렌센도 만나게 됩니다
여행의 끝에 언제쯤 먼로씨를 만나게 될지 먼로씨가 노르웨이로 간 이유인 엄청 큰 발이라는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게 될지 궁금해지는 이야기에 책을 잡자마자 단숨에 다 읽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글과 함께 세밀하게 그려진 그림을 보는 재미도 남달랐는데요
그림에 덧붙여진 설명 하나하나도 허투루 되어 있는 것이 없어서 보고 또 보면서 읽어보게 됩니다
여행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과 선물받은 물건들이 마지막에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면서 앞날을 함부로 예측하면 안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글밥은 조금 많은것 같지만 그림이 워낙에 재미있어서 저학년 아이들도 많이 지루해하지 않고 어렵지 않게 읽어볼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톨린과 먼로씨의 다른 이야기들도 궁금해지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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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실수 마음별 그림책 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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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위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얼굴을 그리는 동안 나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달라지기도하고 너무 긴 목과 뽀족하게 그려진 팔꿈치, 그림을 그리는 나도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는 동물모양등등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실수들을 연발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혹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어떻게 할까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서 그림을 아예 치워버릴수도 있고 마음을 가다듬고 새 종이를 꺼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할테지요
물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만 이 책의 주인공은 생각을 바꾸어 그림을 다르게 표현을 합니다
양쪽의 크기가 다른 눈에는 안경을 씌우고 너무 긴 목에는 레이스장식을 하고 잘 표현되지 않았던 동물들은 검은색을 덧씌워 수풀로 만들고 땅과 너무 떨어져버린 발에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기기도하구요
그렇게 점점 실수한 그림들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그림으로 새로운 풍경으로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의 끝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네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는 크거나 작거나하면서 수도없이 이어지는데요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는 방법을 예쁜 그림과 많은 여백으로 표현하는 책입니다
처음 읽을때와 다시 반복해서 읽을때 책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또 달라지네요
실수는 그저 실수로 끝일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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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이가 가르쳐 준 것 푸르메그림책 3
허은미 지음, 노준구 그림 / 한울림스페셜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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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사람과 그들의 가족을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과 안타까움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상처를 주는 일이 많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 찬이도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혼자서는 움직이지도 제대로 말을 하지도 못하는데요
그런 찬이를 위해 하루종일 찬이 곁에서 동분서주하는 엄마를 주변 사람들은 모두 걱정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섞인 시선을 겪으면서 찬이 때문에 매일이 힘든 엄마를 보면서 찬이의 누나이자 이 책의 화자인 주인공도 엄마가 힘들지 않은지 괴롭지 않은지 걱정이 되는데요
엄마는 찬이 때문에 힘들고 어려울때도 많지만 찬이로 인해서 배운 것이 더 많다고 하네요
엄마가 하나둘 이야기해주는 찬이덕분에 배우게 된 것들에 공감을 하면서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있나 반성해봅니다
사람들은 가진 것의 고마움보다 가지못한 것의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고는 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충족되지 않는 욕심을 가지고 있게되구요
지금 내가 가진 것과 내 주변의 사람들이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장애를 바라보는 고정관념과 편견을 버릴수 있도록 아이와 이야기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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