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실수 마음별 그림책 6
코리나 루켄 지음, 김세실 옮김 / 나는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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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종이위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얼굴을 그리는 동안 나는 많은 실수를 합니다
양쪽 눈의 크기가 달라지기도하고 너무 긴 목과 뽀족하게 그려진 팔꿈치, 그림을 그리는 나도 정확히 무엇인지 알수 없는 동물모양등등
그림을 그리는 동안 계속해서 예상치 못한 실수들을 연발하게 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혹은 사람들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르게 그려진 그림들을 보면 어떻게 할까요?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서 그림을 아예 치워버릴수도 있고 마음을 가다듬고 새 종이를 꺼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도 할테지요
물론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만 이 책의 주인공은 생각을 바꾸어 그림을 다르게 표현을 합니다
양쪽의 크기가 다른 눈에는 안경을 씌우고 너무 긴 목에는 레이스장식을 하고 잘 표현되지 않았던 동물들은 검은색을 덧씌워 수풀로 만들고 땅과 너무 떨어져버린 발에는 롤러스케이트를 신기기도하구요
그렇게 점점 실수한 그림들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그림으로 새로운 풍경으로 계속해서 그려나가는 이야기의 끝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전개가 기다리고 있네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는 크거나 작거나하면서 수도없이 이어지는데요
그 실수를 딛고 일어나는 방법을 예쁜 그림과 많은 여백으로 표현하는 책입니다
처음 읽을때와 다시 반복해서 읽을때 책이 주는 여운과 감동은 또 달라지네요
실수는 그저 실수로 끝일수도 있고 새로운 시작이 될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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