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친구 담푸스 그림책 25
미야노 사토코 지음, 정주혜 옮김 / 담푸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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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정하게 손을 맞잡고 서로를 바라보는 두 아이 유우와 토모는

같은 병원에서 태어나 바로 옆 침대에서 지냈으며

집도 바로 옆이라 태어난 이후로

떨어져 지낸적이 별로 없는 단짝 친구입니다

영원히 그렇게 항상 옆에 있는 친구일 것 같은 둘에게

갑작스레 닥친 시련은 토모네 가족의 이사였는데요

둘다 쉽게 받아들일수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도 모르는 이별입니다

야속하게도 시간은 흘러 토모네 가족의 이삿날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두 아이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우정을 이어가기로 다짐을 하며 한뼘 더 자라게 됩니다

누구나 어릴적에 친구와의 이별을 경험해 보았을텐데요

처음 겪는 이별에 당황스러워하고 슬퍼도 하며 화도 내는 아이들을 보며 친구와의 이별로 달라지는 상황에서 어떻게하면 이전처럼 서로가 친구로써 지낼수 있을지 아이와 이야기 나눠볼수 있을것 같아요

친구와의 이별은 물론 살면서 겪게 되는 많은 이별과 헤어짐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너무 슬퍼만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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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월국 왕족, 고려 사람이 되다 - 고려 후기 어린이 역사 외교관 5
최주혜 지음, 이장미 그림, 이강한 감수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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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교류했던 우리의 역사를 통해 아이들이 열린 가치관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콜라 출판사의 어린이역사외교관 시리즈 5번째 이야기, 대월국 왕족 고려사람이 되다를 읽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는 주변의 여러나라와 전쟁을 하기도 했고 교류를 하기도 했었는데요

고려후기에는 원나라와 여러가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원나라의 공주가 고려의 왕비가 되는 일도 있었고 고려사람들이 공녀나 환관으로 원나라로 가기도 했었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음에도 자신의 고향을 떠나 낯선 나라에서 살아야했던 사람들이 많아 원나라에는 고려의 풍습이 고려에는 원나라의 풍습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그렇게 서로의 풍습이 전해진 이유를 알고나면 너무 슬프고 속상할수밖에 없습니다

혼란스러우며 급변하는 고려후기를 살던 아이들은 어쩌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다양한 인종을 만나는 것에 거부감이 없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요

고려의 아이들이 원나라의 아이와 대월국의 아이와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며 지금의 우리나라 아이들은 외국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궁금해지기도합니다

최근에 많이 접하게 되는 뉴스인 난민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보면서 잘못된 고정관념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되는 책입니다

12살 아이들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재미나게 읽으며 고려후기의 역사와 문화도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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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비정상회담
조아라 지음, 수아 그림 / 꿈꾸는사람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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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모든면에서 풍족해지고 살기에 좋아졌다고들하지만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하루하루가 힘들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거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범죄를 범죄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고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어른들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많은 고민을 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는데요

이 책은 아이들의 고민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의견을 나누면서 혼자서 속앓이하지 않는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친구들로부터 무시당하지않기위해 강해보이려고 험한 욕을 하는 아이, 남자친구를 사귄뒤로 남자친구의 행동하나하나에 웃고 우는 아이, 부모가 원하는 꿈과는 전혀 다르지만 자신이 좋아하고 행복할수 있기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싶은 아이,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관심을 받고싶고 상대방에게 상처주지않기위해 거짓말을 일삼는 아이, 끝없는 시험이 힘들어 시험이 없는 외국으로 이민가고 싶은 아이등 초등학생들이라면 다들 경험해보았음직한 상황에 대해 아이들의 눈으로 각자의 찬반 의견을 주고받게 되는데요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기에 모두에게 완벽한 답은 없지만 자신의 고민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있던 것이라는 생각에 아이들은 속이 시원해지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도 됩니다
더불어서 단편적인 상황만을 보고 결정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에서 상황을 바라보고 상대의 의견에도 귀기울일수 있게 되구요

아이들의 고민은 아이는 물론 부모님이 함께 고민해볼수 있는 책이 되기도하고 올바른 토론의 방법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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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없는 그래요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테판 세르방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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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둥치위에 올라 잔뜩 웅크리고 눈을 감은채 슬픔에 잠긴 토끼 '그래요'
'그래요'는 토끼임에도 토끼의 특징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길고 하얀 귀도 없고 작고 둥근 꼬리도 없으며 코도 없는 '그래요'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어난 이후로 할수 있는 말은 '그래요'뿐
그래서 이름도 '그래요'가 되었지요

'그래요'의 엄마와 아빠는 다른 토끼들과는 좀 다르고 말하는 것도 남다른 '그래요'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려고하는데요
이웃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못한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는 척을 한 후 뒷말을 줄이거나 아예 모른척 지나가거나 혹은 힐끔거리거나 하기도하구요
이웃들은 물론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조차도 '그래요'는 곤란한 존재이거나 웃음거리의 대상이 되었지요

'그래요'는 말로 표현을 하지 못했을뿐 주위의 시선과 놀림에 대해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담도 받아보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보았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지요
슬픔에 잠긴채 의기소침해진 '그래요'는 다행히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고 그것을 주변인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장애를 가진 것으로 표현된 '그래요'의 경우는 물론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들, 행동이나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다름을 틀림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해 단정지으며 멀리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다름은 그저 다름일 뿐이며 다름을 이유로 상대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가족은 무조건 불행하기만 할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잘못된 고정관념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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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꿈꾸다
이사벨라 파글리아 지음, 소니아 마리아루체 포센티니 그림, 유지연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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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알수 있었던 소년과 소녀
두아이를 비롯해 마을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던 어느 날
마을에는 큰 일이 발생을 합니다
마을이 침묵에 잠기고 이웃들이 돌아오지 않는 여행을 떠나게 된 그날
소녀는 신발한짝을 남긴채 바다로 떠나게 되지요
소녀의 신발을 찾은 소년은 소녀를 만나기위해 바다로 나가기를 꿈꾸고 넓은 바다를 안전하게 항해하기 위한 배를 흰 벽에 그립니다

고향을 떠난 소녀와 가족들, 고향에 남은 소년과 가족들, 그리고 이어진 폭격으로 점점 사라져가는 마을
이 책은 글에서도 그림에서도 비극적인 상황을 맞이한 마을과 아이들을 많이 그리지는 않고 있는데요
몽환적인 그림만 따로 보고 있으면 아름답다는 생각도 들게합니다

아이들이 원하지도 않았고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지도 못한채 맞이한 전쟁과 헤어짐속에서도 다시 만날 날을 꿈꾸는 소년의 이야기는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가지 가슴아픈 상황들을 생각나게 하는데요

내나라에서 벌어지지 않았기에 조금은 먼 일처럼 생각할수도 있지만 전쟁과 난민등 우리가 함께 생각하고 해결해야할 이야기에 더 귀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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