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없는 그래요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스테판 세르방 지음, 시모네 레아 그림,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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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둥치위에 올라 잔뜩 웅크리고 눈을 감은채 슬픔에 잠긴 토끼 '그래요'
'그래요'는 토끼임에도 토끼의 특징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길고 하얀 귀도 없고 작고 둥근 꼬리도 없으며 코도 없는 '그래요'는 커다란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어난 이후로 할수 있는 말은 '그래요'뿐
그래서 이름도 '그래요'가 되었지요

'그래요'의 엄마와 아빠는 다른 토끼들과는 좀 다르고 말하는 것도 남다른 '그래요'의 있는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고 사랑하려고하는데요
이웃들의 생각은 그렇지가 못한것 같습니다
아이에게 아는 척을 한 후 뒷말을 줄이거나 아예 모른척 지나가거나 혹은 힐끔거리거나 하기도하구요
이웃들은 물론 친구들과 학교 선생님조차도 '그래요'는 곤란한 존재이거나 웃음거리의 대상이 되었지요

'그래요'는 말로 표현을 하지 못했을뿐 주위의 시선과 놀림에 대해 상처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상담도 받아보고 의사의 처방을 따라보았지만 별로 소용이 없었지요
슬픔에 잠긴채 의기소침해진 '그래요'는 다행히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찾고 그것을 주변인들에게 전달하는데 성공을 합니다

장애를 가진 것으로 표현된 '그래요'의 경우는 물론 생김새가 다른 외국인들, 행동이나 생각이 일반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는 다름을 틀림이라고 생각하고 상대방에 대해 단정지으며 멀리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요
다름은 그저 다름일 뿐이며 다름을 이유로 상대방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눠볼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가족은 무조건 불행하기만 할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잘못된 고정관념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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