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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다
제프 헨더슨 지음, 나선숙 옮김 / 노블마인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나는 희망이다..
나는 흑인에 대해 큰 관심이 없었다. 흑인과 백인의 성장과정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주인공은 그보다 부모님의 이혼에서부터 시작되었던 것 같다. 이혼이 큰 영향을 끼쳤다기 보다는 부모님이 자식에 대한 사랑을 잘 표현하지 못하시고, 이혼한 아버지도 할아버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자란것이 아니기에.. 제프 역시도 큰 사랑을 받고 자라지는 못하였다. 어린시절 자전거를 훔치며 그의 절도가 시작되고..
아버지 집에서 살다가 절도로 인해 어머니 집으로 이사오게 된 제프는 T라는 사람을 동경하면서 그 밑에서 마약을 접하게 되었다. 그는 그것이 나쁘다는 인식을 할 수 없을만큼 어렸고.. 부유하게 살아가고 싶었던 그는 마약 판매상의 길로 접어든다. 그는 단지 많은 돈을 벌기위해 마약을 팔았는데, 마약을 하거나 사람을 죽인다거나 하는 짓은 하지 않았다. 한두번 마약을 접한게 그뿐이었다. 돈이 많이 생기니 여자도 많아지고. 부유하게 살던 그에게 마약 밀거래 혐의로 19년 7개월의 형이 선고 되었다.
제프는 경제적으로 빈곤하게 살기 싫어서 마약을 판매했던 것인데, 20대 어린나이에 감옥에서 20년 가까이 살게 된 것이다. 감옥에 들어간 그는 처음부터 요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교도소에서 요리를 접하게되고 요리책을 보고 , 요리의 재능을 알게 되고, 그 꿈을 위해 교도소에서 많은 노력을 해야했다. 그는 전과자이기 때문에, 사회에 나가서부터 중요한 것이었다. 그는 그 속에서 요리를 배우고 사람을 배우고사회를 배워나갔다. 그 사이에 지금의 부인을 만나게 된 것이다. 그의 아내가 된 스테이시는 제프에게 내조를 충분히 한 것 같다. 그가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그가 신경쓰이지 않게 모든일을 하고,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고 아이들을 잘 돌보았기 때문에 제프가 더욱더 요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가 여러 호텔과 뷔페, 연회장을 거치면서 많은것을 배우고.. 그 속에서 주방장이 되기까지의 눈물나는 노력은 내가 크게 배워야 할 점이었다. 지금 우리는 현실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고 환경탓만 하며 살아가지 않는가? 누구나 그런시절이 있는것이다! 제프 역시도 흑인이라서, 환경탓을 하며 성장기를 거치고 마약판매상까지 된 것이다. 하지만 커나가면서 부터 배워야 한다. 현재 이렇게 살고 있는건 나 자신 때문이라는걸, 그 누구도 제시하지 않고 누구 원망하면서 살 필요도 없는 것이다. 내 자신의 인생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인생을 위해 빨리 자기 재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재능이 전부가 아니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고..
좋지 않은 환경에서 살아가는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성장한 제프이야기를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 나는 너무 편하게 살고 있고 쓸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