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 필독 신문 2 - 고등학생이 되기 전에 읽어야 할 비문학 독해 이야기 중등 필독 신문 2
이현옥.이현주 지음 / 체인지업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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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고, 질문하고, 행동하는 사람"

 프롤로그의 첫 문장이에요.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생각과 질문이 왜 필요한지 한 번 쯤 생각해 볼 수 있는 문장인 것 같아요,

 

 요즘은 문해력이 중시되고 그에 따라 어휘력, 사고력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심심치않게 들을 수 있어요. 특히 고학년이 가기 전까지 독서 습관을 잡아야 한다,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 등 여러 이야기에 혼선이 오기도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신문을 읽는 것이 비판적 사고에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신문을 펼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요. 일단 집에 신문을 구독하지 않아서 지면 신문을 접하기가 어렵고 인터넷으로 접하는 신문은 기자마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좋은 글을 발췌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또 조이는 문학보다 비문학 독해를 더 많이 하는 아이인데, 그 중에서도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더 많이 읽는 편이다보니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읽는 것이 쉽지 않더라구요. 그렇지만 단순히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지, 더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까지도 불분명하다보니 읽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는 결론에 다다랐어요.  그래서 신문기사를 활용하여 여러 시각으로 접근한 중등 필독 신문 도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1권에 이어 2권에서는 IT, 생활, 역사, 정치, 국제, 철학 등 총 6가지 주제가 담겨 있어 좀 더 깊이있는 내용과 주제에 대한 글을 읽어볼 수 있어요.




 각 챕터는 10개의 글이 있어요. 신문기사를 활용한 글들은장 정도의 분량으로 담겨져 있어요. 정보 전달을 위한 글 뿐만 아니라 이 글을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길러줄 수 있는 방법까지 설명되어 있는 것이 좋은 점인데요. 표면적인 내용만을 파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여러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에서 꾸준히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은 비판적 사고 up 코너로 글을 읽은 뒤 어떤 질문을 가져봐야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어요. 

 위 사진은 IT 주제에 선택된 내용 중 검색엔진에 대한 내용이에요. 아이는 아직 검색을 하면 그 순위가 달라진다는 것을 잘 이해하진 못하는데요. 알고리즘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나에게 나타나는 순서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해본 뒤 글을 읽었어요. 어떻게 검색하느냐에 따라 정보의 순위가 달라진다는 것에 대해서도 놀랍기도 했고, 내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순위를 통해 편견이 생기거나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전체적으로 하나의 내용에 2~3p 정도의 글로 담겨 있어요. 너무 길지 않은 양을 읽고 생각해 본 다음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파트에서 좀 더 심도 있게 다루어주며 생각하는 힘을 키우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하나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점으로 볼 수 있도록 가이드를 해 주는 점이 좋았구요. 그 또한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결론만 적혀져 있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해 보고 질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 같아요. 보통 신문의 글을 발췌하고 글을 읽은 뒤 생각하는 글을 쓰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책에서는 더 나아가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어요. 사실 글을 읽다보면 모르는 단어를 공부해야 하고, 글의 흐름을 파악해야 하고 또 요약해 보는 방법까지는 많이 접해보았는데요. 내가 비판적 사고를 갖기 위해서 필요한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유심히 읽어보아야 하는 파트에요. 


 중등을 위한 책이니 만큼 수준이 있는 글을 통해 사고력 향상을 꾀하고 있어요. 이렇게 잘 정돈된 글들을 짧게 짧게 읽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함께 대화도 하고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비판적 사고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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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성교육 - AI보다 현명한 부모의 우리 아이 지키기
이석원.김민영 지음 / 라온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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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큰 아이를 육아할 때의 관심사 중 하나인 성교육. 아직 사춘기가 오진 않았지만,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아이가 다양한 매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다보니 더욱 신경쓰이는 부분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사이버 공간에서의 성교육은 막연한 부분도 있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저자의 전작 메타버스 성교육과 더불어 이번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성교육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올 해 우리 나라를 뜨겁게 달군 뉴스 중 하나가 가해자가 대부분 10대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아닐까 생각해요. 온라인과 기술을 통해 누구나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되기도 쉬운 범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는데요. 이렇듯 성범죄에 대한 노출은 점점 어려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인공지능을 이용했던 이번 사건과 함께 최근들어 챗GPT에 관심을 갖고 설치를 원하는 아이를 떠올려보았을 때, 성교육에 대한 부분을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음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 이 책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인공지능과 연관된 상황에서의 성교육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인공지능 성교육에 대해서는 어른들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적다는 점 또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챗GPT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로 초래되는 성문화, 양육자의 역할,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등 기술적인 부분과 양육에서 주의해야할 점 등 고민되는 부분들이 담겨져 있어 집중해서 읽어볼 수 있어요.





챗 GPT의 등장으로 많은 것들이 달라진 것 같아요.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었었는데, 지금은 친해져야 하는 기술이자 도구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어요.

"변화가 일어나는 동안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후퇴하는 것이다" -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 p35

왜 우리가 챗gpt를 익혀야 하는지 함축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점점 인간화 되어가고 있는 챗gpt이기에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이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이에요. 그리고 분명 챗gpt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잘 고민해보아야 할 점이에요. 챗gpt는 사용자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원하는 결과 혹은 그 이상의 결과를 도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들 같은 경우 사용하기 전에 더 많은 교육이 필요함을 느껴요.





아이가 이제는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절실하게 느끼는 요즘, 기존 성교육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있어요. 요즘은 소그룹으로 모여 성교육을 받기도 하고 학교에서도 가르치고 있지만 발전하는 기술 만큼의 속도는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제가 배울 때에는 보수적인 교육이었기 때문에 성인지가 지금과 다른것을 알면서도 성교육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하고, 디지털 환경에 맞추지 못한 채 교육하고 있는 내용 또한 우려스럽기도 하구요. 기술적 발달과 아이들의 성감수성에 대해서 한 번 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러한 것들을 포함하여 단순히 성교육이 필요하다가 아니라 챗gpt 성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정말 중요한 포인트 인 것 같아요. 기술이 발전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하겠지만, 그에 앞서 내 아이를 믿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낄 수 있어요. "기술은 도구일 뿐", "무조건 아이의 말이 우선"이라는 말에 공감해요. 그렇게 할 때 아이가 AI가 아닌 부모를 먼저 믿고 이야기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제일 마음에 남았던 것 같아요. 끝까지 내 아이를 믿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황해서 다그칠 수도 있지만 그러면 안되는 이유까지 많이 와 닿았어요.

책을 읽으며 부끄럽고 쉬쉬할 것이 아니라는 것이 제일 명확해진 것 같아요. 특히나 계속 발전하는 기술에 따른 새로운 상황들에 대해서도 염두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배울 수 있었구요. 그 중에서 제일은 내 아이와의 유대감이나 신뢰라는 것도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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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잘 키우는 말은 따로 있습니다 - 아들 내면의 숨겨진 가능성을 깨우는 부모의 말 50가지
이진혁 지음 / 웨일북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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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전작 "아들을 잘 키운다는 것"을 읽고 처음 선생님의 책을 읽은 후 아들을 키우는 것에 대해 조언을 얻은 적이 있었는데요.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나누는 말에 대해서도 더 고민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아들에게 전하는 말을 담은 단비같은 책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아들 엄마들은 목소리가 커진다는 이야기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목소리도 커지고 잔소리만 늘어나는 것 같아요. 곧 사춘기에 접어들텐데 이러다가 아이와 사이가 멀어지면 어떻게 하지? 라는 고민이 들 때가 많은데요. 이 책은 저에겐 단비같은, 아들과의 대화 그리고 아들의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위한 대화의 기술에 대한 책이에요.

 총 10개 챕터, 50가지 말이 담겨져 있는 이 책은 스스로 당당하게, 현명하게 그리고 관계를 잘 맺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말의 힘에 대해서 마음에 새기고 있으면서도 하루하루 보내다 보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대화할 때가 많다보니 제가 부모로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우려스러운데요. 제가 하고 있는 고민에 대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더 기대되었던 것 같아요.





 이 문장을 읽은 뒤, 아이를 꾸짖을 때마다 들었던 죄책감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것 같았어요. 대화의 대상이 결국은 아이를 향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언젠가부터 대화가 잔소리가 되고 또 그로인해 주눅드는 모습을 보면 또 괜히 화가 나곤 했었어요. 돌이켜보니 꾸짖고 싶었던 것은 아이의 행동인데 말의 꼬리를 물다보면 결국 아이를 찌르고 있는 말을 하곤 후회했던 것이라 생각이 들었어요. 행동에 대한 이야기만 하겠노라 늘 다짐하면서도 아이가 실수를 하면 그 행동에 지난 행동이 더해지고 그 전의 행동까지 가세하다보면 결국 니가 나쁜거야 라는 결론을 맺을 때가 종종 있었어요. 읽는 내내 내가 해 왔던 실수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생각에 소스라치게 놀랐는데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와 대화할 때에는 너 자체가 아닌 너의 행동이 교정되어야 함을 늘 잊지말고 이야기 해 주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다행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유행어인 "럭키비키잖아"라는 말처럼 긍정적으로 이야기 하도록 이야기 하기도 하구요. 고학년이 되며 유독 예민해지는 부분들이 생기고 또 실제로 최악이라 생각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 말로 계속해서 부정적으로 이야기 할 때가 잦아지는 것을 느껴요. 괜찮다고, 편안히 생각해도 된다고 이야기 해도 아직 감정조절이 잘 안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뾰족하게 이야기 하는 점들에 대해서 지금 이것으로 인해 당장은 속상하고 힘들게 느껴지겠지만 이 일로 인해 너가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항상 이야기 해 주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대처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며 좀 더 살을 붙여 아이와 깊이있게 대화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게 되었어요. 앞으로도 책의 내용을 참고하며 이것을 통해 배웠고 또 성장했음을 이야기 해주는 부모가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아이의 정서 안정을 위해서 아이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해요. 아들을 잘 키우는 것에 왜 부부 관계가 들어가는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이 또한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한 내용 중 하나이기에 지금처럼 아이들 앞에서 싸우는 모습을 보이지 않도록 더 신중해야겠다 생각해요. 물론 그러지 못할 경우 아이에게도 사과를 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주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적혀져 있으니 꼭 곱씹어보며 아이와 또 부부 사이가 편안해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책을 읽으며 뜨끔하는 부분도 많았고 좀 더 다듬어서 발전시켜야 하는 부분들도 있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어요. 저자이신 이진혁 선생님은 사춘기의 형제를 키우고 계시고, 교직생활의 1/3 이상을 학교폭력업무를 담당해 오신 현직 교사이시기 때문에 직접 경험하신 내용들이다보니 좀 더 공감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아들들은 일상의 한 마디가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느끼셨다고 해요. 저 또한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드는 시기에 있다보니 말 한마디가 조심스러울 때가 많은데요. 이 책을 곱씹고 새겨두며 많이 연습하면서 아이와 잘 성장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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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용기 - 부족해서 아름다운 나에게
지나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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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최근들어 모닝페이지를 쓰기 시작했어요. 일어나자마자 쓰다보니 머리 속에 뒤엉켜 있는 생각들이 쏟아져 나오더라구요. 그 생각 중 대부분은 나에 대한 고민들이에요. 그 동안 가족을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왔고 물론 앞으로도 가족이 큰 부분을 차지하겠지만, 나에 대해서 좀 더 고민해보고 나를 더 깊이있게 알아야겠다고 다짐하고 있어요.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는 저에게 도움이 될 책을 만나보았어요.





 지나영 교수님의 강연에는 건강한 내면에 대한 내용이 많다보니 종종 챙겨보곤 해요. 전작 또한 읽으며 엄마가 행복한 육아라던가, 내면을 단단히 하는 내용들에 대해 생각할 수 있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는데요. 이번 책에서는 “나를 위한 용기”라는 제목에서부터 저에게 크게 와닿았던 것 같아요. 스스로를 챙겨야겠다는 것 또한 용기를 내야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서인것 같아요.


 책의 표지를 넘기면 “그 모습 그대로 아름다운 나, ___“자기 사랑 첫걸음을 내딛다.” 라는 문장이 나와요. 전 사실 지금까지 내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선물같은 문장이라고 느껴졌어요.


 이 책은 교수님이 진행했던 “지사랑 캠페인”을 연습할 수 있도록 엮인 책이에요. 총 9주간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책은 나를 마주하는 것부터 시작해요.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것 또한 삶의 한 과정임을 알면서도 나의 솔직한 내면에 맞닿으면 사실을 오롯이 바라볼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있거든요. 그래서 내면을 바라보려 시도는 여러 번 하고 있지만 쉽게 문을 열고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첫 주차에는 나라는 존재 안에서 일어나는 일일지라도 나를 마주하려는 용기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요. 특히 내면을 알아가는 것은 필수라는 문장에 정곡을 찔리기도 했어요.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해 질 것. 나는 솔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보면 나에게도 포장하고 있나? 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곤 했는데요. 어쩌면 이 또한 많은 분들에게 공통적인 부분이기에 강조된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보았어요. 각 주차는 내가 익히고 실천해 보아야 할 내용들 뒤에는 직접 해볼 수 있는 워크시트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1주차에서는 나의 감정을 확인해 보거나 내면의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어요.




 

 모든 주차에는 호흡과 명상에 파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QR코드를 찍고 사이트를 방문하면 지교수님과 함께 명상을 할 수 있어요. 책을 읽은 뒤 명상을 할 수도 있고, 누군가가 옆에 읽어줄 수도 있지만 교수님의 설명을 들으며 따라하는 명상도 좋은 것 같아요. 각 주차별로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는 명상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어요. 주차가 지나더라도 생각이 나거나 머리가 복잡해 질 때 마다 활용할 수 있어 유용해요.




 8주차에는 10년후의 나를 만드는 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에요. 돌이켜보면 20대가 되자마자 10년 후에 대해 고민해 본적이 있어요. 그 때에 적어둔 노트를 보면 이룬 것도 있고 이루지 못한 것들도 있지만, 이 방향으로 흘러오려 애썼던 지난날의 과거가 떠오르더라구요. 이제 앞으로의 10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깊이 있는 생각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아직 9주의 시간이 흐르진 않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스스로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어요. 고백해보자면, 스스로의 못난 모습만 작게 남아버릴까봐 두려운 마음이 컸기에 선뜻 깊이있게 나를 들여다보지 못했던 것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책을 만나게 된 것은 정말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특히 지금의 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10년 후의 내 모습까지 생각해 보며 나를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겠다 싶어요. 워크시트는 2주차를 쓰고 있는 중인데요. 앞으로 남은 나의 삶은 “나를 위한 용기”를 내며 를 사랑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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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배워 평생 써먹는 시간 관리법 단단한 어린이가 되는 주니어 자기계발 3
박은교 지음, 송향란 그림 / 니케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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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


 얼마 전, 초등 고학년인 조이로부터 "시간 관리 방법"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해야할 것은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은데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말에 공감이 되면서도 저 또한 이렇다 할 시간관리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대답하지 못했어요. 제가 배우고 실천하려 하는 시간관리를 알려줘야 할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요. 초등학생을 위한 시간관리법에 대한 책이 출간되어 바로 읽어보았어요.



 주니어 자기계발 시리즈의 3종류의 책 중 하나인 "시간관리법".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자기계발서라는 점이 우선 눈에 띄었던 것 같아요. 아이가 지금부터 자기의 성장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도 좋은 징조이기라고도 생각하구요. 이 책이 아이가 하고 있는 고민에 좋은 조언이 되길 바라며 읽어보기 시작했어요.

 이 책은 시간관리를 잘 했던 위인 9명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어요. 부록으로 여러 위인들이 생각한 시간관리에 대한 명언들도 수록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낭독해보기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간관리를 위한 계획표도 수록되어 있어 계획표를 짜는 방법부터 생각하고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요.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공감할 부분들이 많다보니 어른이 따라 하기에도 좋고,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에게 지도하기에도 유용할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어 더욱 기대되었던 것 같아요.



 9명의 위인들의 이야기 중 제가 처음으로 시간관리를 공부할 때 알게 되었던 벤저민 프랭클린에 대한 이야기는 아이에게도 인상적이었다고 해요. 특히나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며 계산한 벤저민의 일화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 같아요. 그만큼 시간의 귀함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대목이에요. 또 지금은 프랭클린 다이어리라는 제품이 있을 만큼 기록에 대한 일화도 좋았는데요. 수첩에 빼곡히 적어놓은 일정과 내용에 대한 일화를 바탕으로 수록된 수첩을 적는 방법은 아이도 충분히 따라해보며 시간관리를 연습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되어 있으니 아이와 꼭 실천해 보도록 해야겠어요. 시간관리가 어려운 어른들에게도 유용할 것 같아요.





 각 일화의 마무리는 시간관리법에 대한 내용으로 담겨져 있어요. 아이가 책을 읽으며 위인들의 방법을 모두 소화하면 시간관리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욕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씩 실천해 보고 스스로 적용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한 것임을 알려주고 싶어요. 각각의 위인들의 시간관리법은 다른듯 하면서도 비슷한 맥락이기 때문에 9가지의 방법을 연습해보며 나와 맞는 방법을 찾아나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직 초등학생이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을 다 갖출 수는 없지만, 좋은 예시들을 통해 실천하다보면 분명 나에게 잘 맞는 방법으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는 순간이 올거라 믿어요.





 또한 시간관리가 단순히 촘촘하게 시간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는 아이가 꼭 마음에 간직했으면 좋을 내용이에요. 빼곡하게 채워진 스케쥴과 그것들을 다 소화해 내는 것만이 시간관리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에요. 틈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좀 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일전에 해외에서는 일부러 아이들의 수업 중간에 낮잠시간을 갖고 있는 국가가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하루종일 가득한 일정을 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사이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구성이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시간관리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둔 부분이었어요. 어른들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다보니 저 또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에게 책을 읽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저도 함께 실천하며 서로 얼마나 나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지 공유한다면 더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할일이 많은 아이가 시간관리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어른이지만 나의 시간관리법을 찾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느끼고 실천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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