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시간관리가 단순히 촘촘하게 시간관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는 아이가 꼭 마음에 간직했으면 좋을 내용이에요. 빼곡하게 채워진 스케쥴과 그것들을 다 소화해 내는 것만이 시간관리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화에요. 틈틈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좀 더 활기차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일전에 해외에서는 일부러 아이들의 수업 중간에 낮잠시간을 갖고 있는 국가가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하루종일 가득한 일정을 해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사이에서 휴식을 취한다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책을 읽으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진 구성이 좋았지만, 더 좋았던 것은 시간관리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잘 정리해둔 부분이었어요. 어른들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들이다보니 저 또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에게 책을 읽고 스스로 실천하는 것도 좋지만 저도 함께 실천하며 서로 얼마나 나의 방법을 찾아가고 있는지 공유한다면 더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책이에요. 할일이 많은 아이가 시간관리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면, 어른이지만 나의 시간관리법을 찾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느끼고 실천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