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NEY BOOK 더 머니북 - 잘 살아갈 우리를 위한 금융생활 안내서
토스 지음 / 비바리퍼블리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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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토스를 알게되었을 때 기존과 다른 방식에 낯설게 느껴졌던 때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이제 토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고 사용하는 금융회사인데요. 토스에서 금융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모으고 엮어 "더 머니북"이라는 책으로 출판했어요.





 책을 처음 받아본 순간, 이렇게 힙한 구성이라니! 하고 감탄했던 것 같아요. 표지에는 영수증 프레임으로 콘텐츠의 구성이, 책 표지에는 목차가 담겨져 있어요. 무언가 색다른 느낌의 첫 만남이라 그런가 금융을 더 많이 배워보고 싶은 저에게 더 신선하게 다가온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8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리고 본책에는 각종 금융에 대한 질문들로 표지를 구성했는데요. 목차를 이렇게 표지로 디자인 한 것도 신선하기도 하고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지 기대가 되기도 했어요. 게다가 처음 책을 꺼내보았을 때 쫙 펼쳐지는 것까지 좋아요. 책을 펼쳤을 때 마치 노트를 펼쳐보는 것 같은 느낌까지..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부분까지 세세하게 신경쓴 것이 잘 느껴지는 책이에요.





 2번 챕터에서 과소비를 놓치 않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제일 남았어요. 제가 어릴 때에는 용돈을 받으면 그 돈을 다 쓸 때까지 밖에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그래서 절약을 위해 돈을 많이 안들고 가거나 용돈기입장으로 소비패턴을 파악하는 등의 방법을 썼었어요. 그렇지만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알면서도 과소비를 할 때가 있는데요. 특히 마음이 허할 때에 무언가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그런 심리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요. 더 나아가 우리가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소비를 가져야 하는지도 안내하고 있는데요. 금융, 소비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심리적인 문제나 자신에 대한 파악 등 복합적으로 접근하여 풀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각 내용에는 해당 내용에서 중요한 키워드를 정리해 두고 있어요. 알고 있는 단어도 있고 헷갈리는 단어도 있는데 책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서 그 개념을 명확히 할 수 있어 유용해요. 특히나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은 서로 뜻이 섞일 때가 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단어와 개념을 잘 정리할 수 있어요. 그렇다고 빼곡하게 적혀져 있어서 부담스럽거나 하지 않고 해당 내용에 대해서 핵심키워드만 정리되어 있어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또 하나 좋았던 부분은 각 챕터의 마무리의 가로세로낱말퍼즐이에요. 각 질문과 설명 내용을 이해하고 키워드를 잘 익혔다면 충분히 풀 수 있는 퀴즈에요. 그 동안 헷갈렸던 부분을 명확하게 할 수 있어 금융상식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요.


 여러 금융과 관련된 책을 읽었지만, 더 머니북은 세련되고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더 집중할 수 있었던 책이에요. 디자인, 내용 등 다방면으로 살펴보아도 눈길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었어요. 그 동안 여러 금융에 대해서 궁금했던 부분들은 많고 그 내용들이 방대하다보니 명확하게 구분짓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금융 키워드도 점검하고 내용을 구분지을 수 있었던 점에서 유용하고 유익했던 것 같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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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뇌는 나이 들지 않는다 - 마인드맵 창시자 토니 부잔의 두뇌 사용 설명서
토니 부잔.레이먼드 킨 지음, 이영래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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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 할머니께서는 늘 숨이 다할때까지 기억를 잃지 않았으면 하고 늘 이야기 하세요. 그만큼 뇌의 노화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두려운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이번에 읽은 책은 뇌에 대한 불편한 오해와 뇌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마인드맵의 창시자인 토니 부잔의 두뇌사용설명서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마인드맵으로 구성된 표지 또한 뇌를 자극하는 하나의 장치로 느껴졌어요. 한계 없이 젊은 두뇌로 사는 법이라는 추천의 글의 제목처럼 젊은 두뇌로 사는 것이 더 이상 꿈 같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신 능력이 쇠퇴한다고 믿어왔지만 반대로 더 나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이 책에 담겨져 있는 것 같더라구요.


 성장하는 뇌를 위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총 1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뇌가 갖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 뇌의 기대수명, 천재의 지능, 미래의 노화 등 나이 들어감에 따라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고 있어요. 나의 두뇌를 성장시키는 방법과 현재의 나의 상태를 점수로 매겨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등 목차만으로도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마인드맵의 창시자답게 두뇌의 힘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로 마인드매핑을 추천하고 있어요.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마인드맵을 그려서 활용해보기도 하는데요. 확실히 좀 더 기억하기 쉽고 이해하기도 쉬워요.

 마인드맵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정확하게 배우고 싶은 분들은 책에서 제시된 방법을 따라서 연습하면 좋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되어 있어 유용해요. 무엇보다 “나만의 마인드맵을 그려야 한다”는 저자의 철학이 인상적이었어요. 제게는 마인드맵이 마치 두뇌의 시냅스 연결과 비슷한 인상인데요. 이 점을 잘 활용한다면 인생의 많은 부분에서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아 많이 따라해보려고 해요.




 뇌를 확장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도 담겨져 있어요. 지금까지는 뇌세포가 죽으면 다시 생성되지 않는다 즉 머리가 나빠진다라고 여겨지던 통념들이 실제로는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뇌세포의 생성 외에도 세포들이 서로 연결되어 시너지를 내며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되었어요.

 특히 뇌를 확장시키는 기술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나 자신을 믿는 것인데요. 나를 믿고 소중히 하는 것을 시작으로 나의 뇌를 더욱 활성화 시킬 수 있다고 하니 지금 당장 실천해 보는 것이야말로 이 책을 제대로 활용하는 데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책을 살펴보면 나이가 들어서도 많은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비단 미켈란젤로나 콜럼버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위인들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계발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귀감이 되기도 하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있어요.


 그 동안 노화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며 그 생각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또 책의 마지막엔 노년내과 전문의이신 정희원 교수님의 감상평이 담겨져 있어 좀 더 설득력있게 다가온 것 같아요.

 살아오며 노화에 따른 뇌의 쇠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책을 읽는 동안 우리의 뇌가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과 그 신비로움에 대해 매료될 수 밖에 없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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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 읽을수록 교양이 쌓이는 문해력 필수 어휘 7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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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에 한국어교원에 도전했던 때가 있어서 맞춤법에 더 신경쓰게 되었던 것 같은데요. 저도 항상 쓰지만 헷갈리고 어렵게 느끼는 맞춤법들이 종종 있어요. 얼마 전 포스팅 했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에 이은,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도 함께 읽어보았어요.




 "왠일"과 "웬일"이 헷갈린다면? 


 전에는 바로 구분했던 것 같은데 막상 다시 질문을 받으니 정확히 잘 모르고 있구나 하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는데요. 이 단어를 포함하여 70개의 어휘 맞춤법을 포함하고 있어요. 표지에 있는, 이 책에 나오는 단어들로 구성한  한 문단을 읽어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단어에서 맞춤법을 헷갈려 하는지 알 수 있어요.


 어른을 위한 맞춤법 책에도 기초, 중급, 고급 등 총 3개의 파트로 나뉘어져 있어요. 그리고 부록으로는 자주 틀리는 맞춤법이 300개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일상에서 얼마나 많은 단어를 헷갈려 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에요.





 "인절미 빙수 나오셨습니다"


 이 문장을 처음 들었을 때 어색함을 느끼기 어려운 이유는 아마도 너무 많은 곳에서 들을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사물에 높임법을 사용하여 높임법을 사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요. 높임법은 나를 낮추는 것과 상대를 높이는 방법이 있는데 사물을 높이는 것은 맞지 않아요. 이 문법의 설명에서 한 줄 요약과 함께 알기까지는 이해를 했는데 막상 OX 퀴즈를 풀려고 하니 쉽지 않더라구요. 이러한 미묘한 차이를 잘 구별해야 알맞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10대의 맞춤법에서도 살펴보았지마 무료하다는 표현 자체를 요즘은 잘 안쓰기에 헷갈리는 맞춤법에 선정된 것 같아요. 저도 생각해보면 심심하다라는 표현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고 때로는 할게 없다는 말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표면적으로 같은 단어여도 아예 다른 뜻을 갖고 있는 단어들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는데요. 이 때에는 한자와 함께 공부해두는 것이 더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미식거린다는 표현은 꽤나 많이 사용해 왔던 것 같은데 메슥거리다가 맞는 표현이라는 것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는 내용이었어요. 생각해보면 저 같은 경우는 미식거리다도 아니고 미슥거린다는 단어로 더 많이 사용해 왔던 것 같은데, 미식거리다와 메슥거리다를 혼동하다 못해 혼용해서 사용했던 것을 알 수 있어요. 책을 읽다보면 이렇게 여러 단어를 헷갈리게 알고 또 그것을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아이에게 이야기 때에도 "메슥거리다"가 올바른 표현이라는 것을 잘 알려줘야겠다 생각했어요. 




 심란하다와 심난하다가 다른 뜻이라는 것을 이번에 맞춤법 책을 읽으며 가장 놀랐던 사실인 것 같아요. 마음이 어지러운 상태가 심란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알았지만 심난하다는 심란하다와 동의어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그 동안 이 단어가 ㅁ과 ㄹ이 만나 자음동화가 일어난것이라고 착각해 왔다는 사실이 가장 놀라웠어요. 어설프게 알고 있던 문법을 사용해 왔기 때문에 혼동이 온 것 같아요. 책에서 심란하다와 심난하다는 한자의 풀이를 통해서 어떠한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짚어주셔서 앞으로는 이 두 단어를 헷갈리지 않을것 같아요. 





 예전에는 할께요라고 사용했던 단어가 할게요로 변경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문법은 더 많이 사용하는 단어로 바뀌기도 하고 함께 사용하기도 하는 등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는데요. 할께요에서 할게요로 변경 된 것이 1988년이라고 하니 벌써 36년이나 된 문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구별하기 어려웠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전에 사용하던 사람들과 새로운 문법을 배워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서의 혼동도 있을 수 있고 저 또한 습관화 된 문법을 변경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저자도 오래 전 변경된 맞춤법 사용법에 유의해보는 것을 권유하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좀 더 관심을 갖고 활용하다보면 언어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을 위한 맞춤법 또한 10대를 위한 맞춤법과 마찬가지로 3단계를 거쳐 맞춤법을 익혀나가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두 책에 실려있는 문법 70개가 모두 같은 단어인데, 어른을 위한 맞춤법이 조금 더 깊이있게 설명하고 있어요. 두 권의 책을 모두 읽고나니 어른인 저에게도 유용하고, 육아를 하고 있는 저에게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이 두 책이 주는 효용이 다르니 맞춤법 자체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면 10대 맞춤법을 익힌 뒤 어른 맞춤법으로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종종 틀리게 사용하고 있는 맞춤법들을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알고 적재적소에 잘 사용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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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생을 위한 최소한의 고전수업 - 끝까지 파고드는 아이를 위한 초등 6년 독서 로드맵
김민아 지음 / 청림Life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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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고전에 대해서는 경외심을 갖고 있어요. 왜 오래 전에 쓰여진 책들이 지금까지 명작으로 읽혀지고 있는지, 고전을 통해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려고 하는지 궁금해서 더더욱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렇기에 아이가 고전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제가 생각하느대로 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에요. 아이의 고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독서력을 높이기 위한 로드맵이 제안되어 있는 책이 있어 읽어보았어요.




 고전을 읽는 로드맵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와서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에요. "들어가며" 부분을 읽어보니 고전에 대한 정의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와닿았던 것 같아요. 특히 고전이라 함은 몇 백년, 몇 천년 전에 쓰여진 책들이라는 프레임을 갖고 있었는데 10년이 지나도 널리 읽히는 책 또한 가치있게 읽을 수 있다는 말이 좋았어요.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나누어 고전에 접근하는데요. 고전을 읽지 못하는 이유와 읽어야 하는 이유, 효과적인 고전 독서법 등을 담고 있어요. 초등학생의 고전 독서법이 학년별로 나뉘어져 있어 로드맵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8년 차 초등학교 교사이신 저자는 여러 아이들이 고전에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이유를 피부로 많이 느끼셨을 것 같아요. 사실 저 또한 어른이 되어도 고전을 읽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어요. 물론 지금도 그 내용은 어렵지만 고전을 읽어야겠다고 생각한 다음부터는 신비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걸렸기 때문에 아이들이 고전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해요. 어렵다는 편견, 어린이들은 더 어렵다는 프레임이 고전을 더 접근하기 어렵게 한다는 말에 공감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책에서는 초등학생이 읽어야 하는 8가지 이유가 담겨져 있어요. 동양 고전에 제한되는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한자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 또한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라고 해요. 저 또한 아이가 한자공부를 한 다음 어휘력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와 닿았어요. 우리 말은 한자어가 50%가 넘기 때문에 한자어공부는 필연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옛날 책은 한자로만 씌여졌기 때문에 더더욱 한자를 알아야 해석할 수 있는 고전들은 어휘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또 기대되요. 책에도 씌여져 있지만 영어노출이 더 많은 요즘, 한자노출을 할 수 있는 또 한가지의 방법으로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큰 힌트가 되는 것 같아요.




 아인슈타인이 연구하고 싶을 정도의 책이라는 말이 눈에 확 띄었는데요. 명심보감과 함께 탈무드가 초등 중학년 정도의 수준에 읽히는 책으로 추천되었어요. 유대인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했던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해요. 선인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는 탈무드를 읽는다는 것은 아마도 평생의 지혜를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이와 함께 추천해 주신 책은 명심보감이에요. 명심보감은 명나라 학자가 쓴 책으로 과거 천자문과 함께 공부했던 책인 만큼 어릴 적부터 우리나라의 가치관 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던 책이라고 해요.

 사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탈무드와 명심보감을 중학년 도서로 추천하는 여러 이유가 있었지만 그 중 "글의 호흡이 짧다"라는 것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에게 매일 함께하지 못할 수 있는 쉽지 않은 책이지만 주1회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좋았어요.




 부록으로 아이와 함께 읽는 필수고전 20선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야기고리, 작가고리, 생각고리 등 3개의 고리를 통해 고전을 읽는 방법을 익혀볼 수 있어요. 부록에 담겨진 20선의 책 중에서 저 또한 아직 읽지 못한 책도 있다는 것이 조금은 부끄럽게 느껴졌지만, 이번기회를 통해 아이와 함께 고전의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에 대해서 좋은 점에 대해서는 늘 생각하지만 접근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특히 아이들에게 너무 어렵진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기도 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고전에 대한 프레임을 한 겹 벗겨낸 것 같아 좋았어요. 그리고 무조건 옛날에 씌여진 책만이 고전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가까운 과거에 씌여진 책 중에서도 충분히 좋은 책을 고를 수 있다는 것도 고전에 대한 허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초등 저학년과 고학년을 육아하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 어떤 책을 먼저 접근하는 것이 좋을지 막막하게 느껴졌었는데 이 책을 통해 고전에 대한 독서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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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 읽을수록 어휘력과 문해력이 쑥쑥 쌓이는 요즘 10대를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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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쓰는 단어이지만 헷갈리는 맞춤법들. 특히 디지털 환경이 가속화되면서 신조어들도 많이 생기다보니 나이를 떠나 맞춤법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아이와 대화하며 우려스러운 점은 접하는 단어가 맞는지 아닌지 정확하지 않은 상태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인데요. 이에 연이어 점점 이해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하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걱정을 덜어줄 수 있는 책, 10대를 위한 맞춤법 책이 있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표지에 있는 "봬요"와 "뵈요"는 저도 가끔 헷갈리게 사용하고 있는 것 중 하나인데요. 어릴 때 이러한 부분들을 잘 잡아주면 앞으로 이해력을 높이고 문해력을 높이는데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70개의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담겨 있어요. 헷갈리는 단어가 담겨있기도, 뜻은 다르지만 비슷하게 보이는 단어 등이 포함되어 있구요. 마지막 부록에서는 논술이나 입시 대비로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을 찾는 문제도 수록되어 있어요.




 흔히 대화할 때 다르단 의미를 사용하고 싶을 때에도 "그건 좀 틀려"라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떠올랐어요. 최근 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한국어 맞추기 배틀 영상에서도 봤던 것, "다르다"와 "틀리다"에 대해선 아이와 꼭 다시 한 번 짚어보았어요. 아이도 단어 하나 하나의 의미를 파악할 때에는 그 뜻을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사용할 때에는 바르게 쓰지 않는다는 사실에 같이 놀랐는데요. 영어 단어와도 비교하여 설명되어 있어 앞으로는 헷갈리지 않게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에서는 우리가 흔히 쓰는 단어 외에 어려운 단어도 함께 익힐 수 있는데요. 요즘엔 무료하다는 말 보다는 따분하다, 심심하다 라는 표현이나 아이들 같은 경우 할게없다 등으로 표현하는 것을 심심치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각 단어를 살펴볼 때 마무리는 "한줄 요약"과 "OX퀴즈"가 있어요. 이번에 공부했던 무료하다의 의미를 함께 점검해 보았어요.




 든과 던의 차이는 저 또한 헷갈리게 사용하고 있는 단어 중 하나에요. 또 평소에 이야기 할 때에는 딱히 구별해야겠다고 생각도 못하는 경우도 종종 보기도 했는데요. "던"은 과거와 연관된 의미를 표현하고 싶을 때 사용한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아요. 각각의 용법을 사전적으로 설명되어 있었다면 아이들도 더 어렵게 느꼈을것 같은데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구별할 수 있는 핵심포인트를 딱 정해서 알려주니 어렵지 않게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에 나온 여러 표현들을 보면 정말 자주 사용하지만 많이 틀리는 맞춤법이 담겨져 있어요. 때로는 어른들도 자주 헷갈려서 명확하게 설명해 주기 어려운 내용들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아이들과 책을 읽을 때나 대화를 할 때 어려워 하는 부분을 설명해 줄 때도 어른의 입장에서 설명해주다 보니 오히려 더 헷갈려 할 때도 많았거든요. 아마도 저 또한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도 그리고 아이들의 입장을 고려한 설명이 부족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맞춤법 책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던가 어렵지 않은 설명, 그리고 때때로 영어단어의 의미를 이용해 구별해서 그 의미를 짚어주는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되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는 핵심들로 구성되어 있어 유익했어요.그렇기에 이 책을 아이가 많이 읽다보면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될거라 기대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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