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우리 나라를 뜨겁게 달군 뉴스 중 하나가 가해자가 대부분 10대인 딥페이크 성범죄가 아닐까 생각해요. 온라인과 기술을 통해 누구나 성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고 가해자가 되기도 쉬운 범죄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갖기에 충분한 사건이었는데요. 이렇듯 성범죄에 대한 노출은 점점 어려지고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 것 같아요. 인공지능을 이용했던 이번 사건과 함께 최근들어 챗GPT에 관심을 갖고 설치를 원하는 아이를 떠올려보았을 때, 성교육에 대한 부분을 더이상 간과할 수 없는 나이가 되었음을 다시금 깨달았어요.
그래서 더 이 책이 흥미로웠던 이유는 인공지능과 연관된 상황에서의 성교육에 대한 내용이기 때문이에요. 인공지능 성교육에 대해서는 어른들 중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적다는 점 또한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책은 총 5장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챗GPT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로 초래되는 성문화, 양육자의 역할,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지 등 기술적인 부분과 양육에서 주의해야할 점 등 고민되는 부분들이 담겨져 있어 집중해서 읽어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