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불행사회
홍선기 지음 / 모티브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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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자연의 질서는 정직하다.

인간의 욕심을 결코 허락하지 않는다.

생태계의 최상위 위치자도 질서를 거스를수는 없다.

적당한 선을 지킬 때 생태계는 건장해지고 선순환이 일어난다.

어느 쪽이든 과하면 생태계는 무너지고 결국 공멸하게 된다.

우리가 살아온 세계는 과거에 비해 많은 발전을 이루어내었다.

과학과 의학은 우리의 생명을 연장하였고 인류의 경험과 지식은 풍요로운 터전을 갖게 했다.

그럼에도 현재는 인류 역사상 가자 힘든 시기를 살아가고 있다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많다.

빈번해지는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무력해지고 있다.

더 가지고자 하는 욕망은 만족을 모르게 하고 삶의 터전을 황폐화시키고 있다.

평생을 일하고도 모자라 죽기까지 돈의 노예가 되고 있다.

행복을 잊어버린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에 불행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끊임없이 밀고 오는 로밍의 자살처럼 우리의 삶을 더욱 황폐한 길로 밀어넣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더욱 안타까운 것은 국가의 시스템도 더이상 기능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진보적 제도라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는 함정에 빠져 시대적 요구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행복을 논하기 전에 최솝ㄹ행을 요구해야 하는 서글픈 시대를 살아가게 된 것이다.

[최소불행사회]의 저자 홍선기 작가는 그의 저서에서 이제 우리는 최소불행사회를 선언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이상 행복을 논할 수 없으며 이미 진입한 불행사회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동안의 발전을 토대로 맞아온 풍요가 이젠 돌이킬 수 없는 올가미가되어 우리를 불행으로 몰아넣고 있다는 것이다.

가까운 일본을 통해 우리사회를 진단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가에 대한 통렬한 진단을 내리고 있다.

부의 양극화가 극단으로 치닫고 출산율은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실업율은 올라가며 가족윽은 붕괴되고 사회적 연대는 느슨해지고 있다.

고독,빈곤,갈등 같은 부정적 단어들이 시대를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더이상 인간의 욕망에 우리를 맡기지 말고 마지막 남은 골든타임을 활용하여 최소불행사회를 만들고 궁극적으ㅗ는 사회적 문제들을 지혜롭게 대처하여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

1편과 2펴에서는 주로 현재사회를 진단하고 있는데 우리보다 빨리 겪은 일본의 실패사례를 중심으로 ㅇ리사회를 견주어보고 있다.

심각한 현재상황에서도 저자는 우리나라의 잠재력을 믿고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음을 설파한다.

3편과 4편에서는 저자의 제안이 있는데 3편에서 국가의 기능과 개입을 논한다면 4편에서는 선발대 로서 살아남은 방법을 주장ㅎ고 ㅇㅆ따.

실험적 방법으로 미래사회를 진단하고 현시대를 견뎌내는 사업어이템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고민이 어디에 있어야 하는가에 대해 관점을 두어야하는가이다.

우리사회도 자연계의 생태계와 같다.

나의 욕심은 일시적으로는 풍요를 줄 수 있으나 결국 잃게 된다.

선순환구조에 일조하지 않는 일탈은 공며이 뿐이다.

그래서 가진 자는 못 가진 자를 끌고 가는 보라보노의 정신이 필요하다.

가진 것을 풀어 놓을 때 다시 자기것으로 돌아온다.

고령화기금이나 메가시티세 같은 방식을 자신을 지키기 위한 보험으로 인식한 저자의 주장은 우리사회를 선순환생태계로 돌려놓는 출발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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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웨딩드레스
서경희 지음 / 문학정원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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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사랑에 대한 정의를 생각하게 책을 만났다.

특히 작가는 여자들에게 결혼을 대표하는 웨딩드레스를 통해 사랑과 결혼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백의 가치를 입음으로 결혼을 사랑의 결실로 이해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이상적 가치관에 반하여 현실적 상황을 전개하면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소설 초입부에서 주인공 은주는 변호사인 지함에게 버림받는 가련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작가는 이런 지루한 전개를 멀리하고 애궂은 또다른 인물 고결을 등장시킨다.

가난한 무명가수에 보육원 출신이지만 두사람은 첫눈에 끌리는 운명적 사랑으로 몰아가지만 은주는 사랑보다 현실적 (한편으론 이성적)인 결론을 내린다.

지함과의 사랑이 못미더운 것은 아니지만 고결에 끌림은 분명 큰 파동이었다.

하지만 은주의 선택의 기준은 안정과 조건임을보여준다.

결국 운명적 사랑과 안정적 사랑에서 갈등하다가 양쪽 모두를 잃게 된다.

특히 지함의 아기를 지우면서 피해자로 생각한 자신에게 지함은 은주의 현실적 고민을 지적하며 떠나는 것은 순백의 웨딩드레스에 대한 도전으로 보여진다.

지함은 또다른 연자와 결혼했고 고결은 첫사랑과 결혼했다.

두번의 실패를 통해 은주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마음가짐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어렵게 살아가는 고결에게서 가슴 한켠에 자신이 존재함을 느꼈고 자신이 가진 모든 돈을 몰래 주고오는 은주는 이제야 결혼준비가 된 듯하다.

정략결혼이니 혼수니 하는 따분한 사회에 진솔한 사랑을 생각하게한 소설이었다.

모든 것을 수용하고 감내하는 블랙웨딩드레스가 어쩌면 결혼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사랑을 고결하게하는 시작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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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국가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6
호시 신이치 지음, 김진수 옮김 / 하빌리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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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쇼트쇼트 라는 생소한 장르를 만났다.

픽션을 기반으로 하는 소설의 특성상 도입 전개 갈등 절정 결말 이라는 기본구조를 지켜내다보면 여간해서 이야기를 짧게 줄이기가 힘들다.

너무 간략하게 쓰면 소설의 구성이 빈약해진다.

특히 sf소설의 경우 새로운 환경과 문화를 소개하고 설명하려다보면 글이 어쩔 수 없이 길어진다.

아직 접하지 못한 경험이기에 그렇다.

그럼에도 호시 신이치는 초단편 소설을 통해 꽤나 탄탄한 이야기와 주제를 전하고 있다.

천상 탁월한 이야기꾼이다.

길어봐야 20페이지 남짓이고 짧은 글은 두세페이지이기도 하다.

금새 읽어버리는 글이지만 결코 짧은 여운을 남기지는 않는다.

한문장 속에서 주제를 담기도하고 글의 배경도 함축시켜 놓고 있다.

sf소설의 경우 현재와 다른 배경 으로 설정되기에 많은 설명이 필요함에도 호시신이치의 소설에는 군더더기가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독자로 하여금 자연스레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고 그러면서도 뚜렷한 작가의 철학이 심겨져있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있어 독자에게 천천히 되돌려 생각하게 한다.

재미있는 스토리에 잠시 푹 빠져 있다보면 어느새 저자의 주장에 동조하는 자신을 느끼게 된다.

마이국가에 나오는 청년처럼 읽는동안 자신만의 국가를 세울 준비를 하게 하는 것이다.

허황된 꿈이 아니라 현실에 대한 실제적 분석과 비판이 결국 작가의 의도대로 쓰여진 도피처를 독자의 몫으로 돌려주고 있다.

흔치 않은 이야기에 시나브로 빠져들고 이런저런 생각에 빠지게 만들다가 결국엔 신선한 한방을 먹이는 필력이 돋보인다.

짧은 이야기 속에 현실에 대한 예리한 관찰과 비판이 숨어 있기에 쇼트쇼트에는 강한 메세지가 있다.

인간관계, 권력, 본능 등 자양한 주제들이 단 몇개의 단어로 설명되고 있어 글을 접한 독자들을 매니아로 만들어내고 있다.

나도 어느새 저자에게 푹 빠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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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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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설레임을 동반하고 도전하는 동력을 준다.

고통을 참아가며 순간을 견뎌내는 힘이 되는 것이다.

꿈은 언제나 긍정적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그럼에도 꿈을 꾸는 과정과 이루어가는 과정에는 자신의 결단과 선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최이도 작가의 [체이스]는 레이싱선수로서 성공을 꿈꾸는 주인공 재희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자동차였고 경주였다.

승승장구하던 재희에게 꿈은 곧 현실이 되어가는 것처럼 여겨졌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될 듯 했다.

거침없는 질주 그것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된 것이 속도경쟁인 레이싱이었다.

하지만 곧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듯한 시기에 불의의 사고로 레이서의 길을 떠난다.

이후 자신이 인정하기 싫은 실패를 현실로 받아들이기까지 혼돈과 충격이 이어진다.

높이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충격이 강하다.

재희가 그랬다.

가장 높은 곳에서 어쩔 수 없이 내려오면서 다시 일어서기가 힘들었다.

그동안 잠재되어온 위협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그중에 엄마 소라는 재희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다.

가장 가까웠기에 가장 거부하기 힘들었고 가장 헌신적이었기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성공이라는 것이 어쩌며 독선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꿈을 이룬다는 목적으로 다른 선택을 제약받는 숨막히는 상황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재희에겐 닮은 재희 자신을 찾아가는 동력을 주는 조력자이다.

재희의 팬이었음에도 재희에게 재기에 대한 자신의 희망을 드러내지 않고 또다른 길을 제시한다.

비슷한 류의 속도감을 던져주는 드론경주를 통해 재희에게 두렴움을 극복하게 한다.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재희는 드론코치로 생활하면서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극복되고 좋아하는일을 찾게 한다.

만들어지 길을 따라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좋아하는 것과 꿈을 일치해 나가는 열정이 아름답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재희가 레이서로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서를 돕는 협력자로 꿈을 이룰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꿈꾸었던 미래가 때론 이룰 수 없게 되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방향까지 잃을 필요는 없다.

어떻게든 깅를 찾아가고 함께 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꿈이 될 수도 있다.

미리 정해진 길만이 길은 아니다.

자꾸 지나다보면 길이 되는 것처럼 포기하지 안고 길을 만들어 가는 것도 청춘이고 열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 루저는 없다.

누구든 자신의 꿈을 추격해가는 도전자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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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토피아
고예나 지음 / 팔일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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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이야기꾼 고예나 작가의 정치풍자소설인 [오션토피아]는 가볍지만 가볍지 않고 발찍한 상상력이 스며있으나 결코 발찍하지 않은 무거움이 있다.

현실의 정치풍토를 바닷속 물살이들의 삶을 빗대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민주주의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음을 느끼게한다.

인간세계와 바닷세계를 번갈아가며 묘하게 연결시키면서 현대문명과 제도를 물살이들이 받아들이면서 권력과 그에 기대있는 부역자들 그리고 정의와 대의로 위장한 권모술수들이 적나라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야기의 도입에서 자연과의 순응 그리고 상생을 고민하게 한다.

수족관을 통해 인간은 물살이들에게 살아가는 모든 환경을 제공하면서 대신 관람의 유희를 가진다.

모든 보살핌과 살아갈 환경이 구축되어 있는 이곳에 자유만 없는 듯하다.

그래서 물살이들은 이곳을 유토피아로 인식하지 않고 양육강식 같은 자연의 질서에 온몸으로 견뎌내야 하는 바다로 돌아가는 것이 유토피아라고 생각하고 도주를 결심한다.

사회믐 유토피아를 꿈꾼다.

그러면서 발전하고 국가는 제도를 보완하여 복지와 체제의 안전을 위해 직접 개입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국가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태고의 자연스러움을 꿈꾸는 것이 맟 수족관의 물살이와 별반 다르지 않는지 작가는 질문하나를 던지고 본격적이 물살이들의 바닷속 이야기를 풀어간다.

수족관에 갖힌 대왕문어를 대신하여 통치할 대표자를 뽑으면서 여러가지 사건들이 일어난다.

처음엔 다소 순수한 의도도 있지만 권력은 욕심을 낳고 체제는 권력연장을 위한 술수로 포장되어진다.

은빛연어나 장수거북처럼 진실을 지켜내려는 목소리가 미비하지만 결국 강물은 바다로 향하듯 정의는 불의를 이겨내며 나아간다.

바닷속에서 휴대폰을 통해 일어난 헤프닝중에서 독서와 언론을 권력자가 통제하면서 물살이들이 깨우치는 것을 막고 진실을 거짓으로 둘러대는 것이 흡사 현재를 대변하는 것 같아 씁슬함을 느낀다.

대왕개복치를 처단하는 장면에서 인용된 까뮈의 말을 인용한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으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라는 메세지가 강렬하게 다가온다.

우리근대역사에서도 반민족특위에서 단번에 척결하지 못한 아픈 역사가 겹쳐진다.

역사의 주인공은 용기있는 민초들이다.

역사의 기록을 남기지는 못하지만 큰 물줄기를 만들고 흘려보내는 용기있는 부르짖음이 권력을 견제하고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지켜내고 있는 것이다.

유토피아는 결코 누군가가 만들어주지 않는다.

유토피아로 가는 길은 누군가의 눈물과 희생으로 누리게 되는 것이다.

현혹되지 않고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똑똑한 민중의 힘이 우리를 행복하게 할 것이다.

부디 바라기는 스스로에게 목줄을 죄는 어리석으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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