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이스
최이도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꿈을 가진다는 것은 설레임을 동반하고 도전하는 동력을 준다.

고통을 참아가며 순간을 견뎌내는 힘이 되는 것이다.

꿈은 언제나 긍정적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

그럼에도 꿈을 꾸는 과정과 이루어가는 과정에는 자신의 결단과 선택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최이도 작가의 [체이스]는 레이싱선수로서 성공을 꿈꾸는 주인공 재희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자동차였고 경주였다.

승승장구하던 재희에게 꿈은 곧 현실이 되어가는 것처럼 여겨졌고 무엇이든 마음대로 될 듯 했다.

거침없는 질주 그것을 가장 명확하게 표현된 것이 속도경쟁인 레이싱이었다.

하지만 곧 꿈을 현실화시킬 수 있을 듯한 시기에 불의의 사고로 레이서의 길을 떠난다.

이후 자신이 인정하기 싫은 실패를 현실로 받아들이기까지 혼돈과 충격이 이어진다.

높이올라갈수록 떨어지는 충격이 강하다.

재희가 그랬다.

가장 높은 곳에서 어쩔 수 없이 내려오면서 다시 일어서기가 힘들었다.

그동안 잠재되어온 위협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그중에 엄마 소라는 재희에게 가장 큰 위협이었다.

가장 가까웠기에 가장 거부하기 힘들었고 가장 헌신적이었기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주는 성공이라는 것이 어쩌며 독선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꿈을 이룬다는 목적으로 다른 선택을 제약받는 숨막히는 상황이 소설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재희에겐 닮은 재희 자신을 찾아가는 동력을 주는 조력자이다.

재희의 팬이었음에도 재희에게 재기에 대한 자신의 희망을 드러내지 않고 또다른 길을 제시한다.

비슷한 류의 속도감을 던져주는 드론경주를 통해 재희에게 두렴움을 극복하게 한다.

의도적이었는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재희는 드론코치로 생활하면서 운전에 대한 두려움이 극복되고 좋아하는일을 찾게 한다.

만들어지 길을 따라 꿈을 이루어가는 과정보다 자신을 돌아보며 좋아하는 것과 꿈을 일치해 나가는 열정이 아름답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재희가 레이서로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레이서를 돕는 협력자로 꿈을 이룰 수도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꿈꾸었던 미래가 때론 이룰 수 없게 되더라도 우리는 자신의 방향까지 잃을 필요는 없다.

어떻게든 깅를 찾아가고 함께 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꿈이 될 수도 있다.

미리 정해진 길만이 길은 아니다.

자꾸 지나다보면 길이 되는 것처럼 포기하지 안고 길을 만들어 가는 것도 청춘이고 열정이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에 루저는 없다.

누구든 자신의 꿈을 추격해가는 도전자가 있을 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