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명, 안철수, 스티븐 호킹, 스티브 잡스 - 과학과 발명 지식똑똑 큰인물 탐구 52
박윤희 외 그림, 이상각 글 / 통큰세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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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자는 한 단계 발전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합니다. 나비 박사 석주명,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는 의사 선생님 안철수, 우주의 비밀을 캐는 스티븐 호킹, 애플사의 신화를 창조한 스티브 잡스 덕분에 우리는 우리가 사는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편리한 삶을 살 수 있어요.

 

#석주명의 나비야, 나비야

석주명이 나비 채집을 위해 지리산에 갔을 때의 일이에요. 석주명은 새벽녘부터 깊은 산기슭을 오르내리며 사방을 두리번거렸어요.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하니까 나비도 많이 있을 거야."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석주명은 숨이 탁 막혔어요. 흑갈색 작은 날개에 흰 무늬가 있는 나비 한 마리가 눈앞에서 팔랑팔랑 날고 있었어요. 그것은 여태까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나비였어요.

"미안하다, 나비야. 난 너를 잡을 수밖에 없단다."

석주명은 나비가 꽃잎에 앉자마자 익숙한 솜씨로 나비 채를 휘둘렀어요. 하지만 나비는 재빨리 나비 채를 피해 달아났어요. 몇 차례나 다가가 잡으려 했지만 번번이 놓치고 말았어요.

그사이에 석주명은 옷이 찢어지고 넘어져 무릎에서 피도 났지요.

나비 박사와 나비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무려 3시간이나 이어졌어요.

그처럼 힘들게 채집한 나비가 바로 지리산팔랑나비예요. 석주명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한 희귀한 나비였지요.

 

 

#안철수의 호기심은 잘못이 아니예요

안철수는 어릴 때 무슨 기계든 분해했다가 조립하는 취미가 있었어요.

라디오든 전기밥솥이든 눈에 띄면 뜯어 보았어요.

"뭐? 철수가 놀러 온다고? 얘야, 저 다리미 책장 위에 올려놓아라."

소문이 퍼지자 안철수가 가는 집마다 중요한 가전제품은 모두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치워 놓았어요.

하지만 안철수는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서 늘 뭔가를 찾아내곤 했어요.

어느 날, 친척 집에서 어른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을 때 안철수는 벽에 걸린 괘종시계를 몰래 떼어 완전히 분해해 버렸어요.

"철수야, 너 또 일을 저질렀구나."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아챈 어머니가 비명을 질렀어요. 당황한 안철수는 열심히 부속을 끼워 맞췄지만 시곗바늘은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에이, 이건 왜 움직이지 않는 걸까?"

야단맞는 동안에도 안철수는 시계를 제대로 조립하지 못한 걸 안타까워했어요. 이런 호기심이 무럭무럭 자라 안철수는 훗날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 백신을 만들 수 있었어요.

 

 

#스티븐호킹의 장애인을 차별하지 마세요

루게릭병에 걸린 스티븐 호킹은 몸이 마비되었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아내 제인과 세 아이가 늘 곁에 있으니까요.

영국은 장애인 복지 정책이 잘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지금에 비해 형편 없었지요. 병원비도 비싸고 어딜 가든 불편을 겪어야 했어요.

장애인들이 정부에 항의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영국은 선진국이지만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는 엉망이군.'

그렇게 생각한 호킹은 제인과 함께 장애인 집회에 빠짐없이 나갔어요.

"나와 같은 장애인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세요."

깜짝 놀란 정부는 장애인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새로운 장애인 정책을 많이 만들었어요.

당시 집회에서 호킹의 휠체어를 들어 주던 사람이 물었어요.

"아니, 박사님은 몸이 가냘픈데 왜 이리 무거워요?"

그러자 곁에 있던 제인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어요.

"이분의 머릿속에 우주가 꽉 들어차 있어서 그래요."

 

석주명, 안철수, 스티븐 호킹, 스티브 잡스 (과학과 발명)

 

#스티브잡스의 좋은 아이디어, 위험한 아이디어

스티브 잡스와 워즈니악은 어릴 때부터 엉뚱한 일을 벌이는 괴짜 천재들이었어요.

"전화국의 음성 부호를 바꾸면 일반 전화기로 시외 전화를 걸 수 있어."

"그래? 그럼 우리 전화 서업을 함께 해 볼까?"

잡스와 워즈니악은 그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끝에 시외 전화를 공짜로 걸 수 있는 블루박스란 장치를 만들었어요.

"얘들아, 이걸 이용하면 공짜 전화를 걸 수 있어."

두 사람은 친구들에게 블루박스를 팔아 용돈을 벌었어요.

나중에 그 일을 알게 된 경찰관이 두 사람을 찾아왔어요.

"너희 때문에 전화국에서 큰 손해를 입었다. 어떻게 할 거냐?"

"잘못했어요. 저희는 그 일이 법을 어긴 건지 몰랐어요."

겁이 난 두 사람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어요.

그러자 경찰관은 부모님에게 벌금을 물리고 이렇게 주의를 주었어요.

"또다시 이런 장난을 하면 감옥에 갈 줄 알아."

이 사건을 통해 두 사람은 커다란 교훈을 얻었어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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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의 세계 - 3D 입체 영상북
홍우식 글, 3D 월드 잇 제작, 디노피아 감수 / 계림닷컴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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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역사는 46억 년이랍니다. 지구에는 인간이 탄생하기 훨씬 오래전에 공룡이라는 거대한 동물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 거대한 공룡은 중생대(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에 걸쳐 번성했던 파충류의 한 종류로 보는데, 현존하는 악어나 도마뱀과는 다른 점이 있지요. 2억 25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 약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에 살았던 공룡의 종류는 현재 약 600여 종이 넘게 알려져 있으며, 계속해서 밝혀지는 화석과 자료들로 추정한다면 오늘날 동물만큼이나 많았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공룡이 살았던 시대

 공룡이 지구상에 나타났던 때는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었답니다. 그후, 대륙이 분열하여 남반구와 북반구로 나누어지게 되지요. 공룡이 나타났던 트라이아스기와 쥐라기에는 꽃을 피우는 식물이 없었으며, 소철류, 고사리, 침엽수 등이 자라고 있었어요. 백악기에 들어서면서 전세계적으로 아열대 식물군이 넓게 분포되었지요. 꽃을 피우는 백악기 식물은 초식 공룡들의 먹이가 되었어요.

 

#공룡들이 살았던 시대 구분

 공룡의 시대로 불리는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구분되지요. 1억 6000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했던 거대한 공룡들은 백악기에 이르러 가장 완성도 높은 공룡의 모습으로 진화했답니다.

- 트라이아스기 : 2억 2500만 년 전 ~ 1억 8000만 년 전

- 쥐라기 : 1억 8000만 년 전 ~ 1억 3500만 년 전

- 백악기 : 1억 3400만 년 전 ~ 6500만 년 전

 

 

#공룡이 파충류가 아니라는 설

 

* 냉혈 동물이 아니라 온혈 동물이다.

 공룡을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공룡이 온혈 동물이었다는 공룡 온혈설을 주장하고 있어요. 이것은 데이노니쿠스를 발견하면서 주장해 온 가설로, 빠르게 이동하며 활동력이 왕성한 데이노니쿠스를 냉혈 동물로 볼 수 없다는 것이죠. 또한 공룡의 뼈 구조가 포유류나 조류에 가깝다는 점 등을 내세웠지요.

- 공룡 골격 속에 있는 하버스관(혈관이 통하는 골층판의 중심)은 온혈 동물에게만 있는 기관이다.

- 파충류는 배를 땅에 대고 이동을 하지만 공룡은 두 다리나 네 다리로 이동했으며 빠르게 달리기까지 했다.

- 냉혈 동물로 보기에는 체구가 너무 크다. 체구가 큰 공룡이 체온을 높이려면 아주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 새와 닮았다.

 마이크로랩터, 파타곱테릭스 등 털이 있는 공룡이 발견됨으로써, 학계에서는 파충류보다는 새에 가깝다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이지요.

- 알을 낳아 둥지 생활하는 습성 등 생활 환경이 새와 흡사하다.

- 알이 파충류보다는 조류에 가깝다.

- 이동할 때, 모습이 조류에 가깝다.

 

* 파충류도 조류도 아니다.

 미국의 한 공동연구 그룹이 1993년, 공룡의 심장 부분을 컴퓨터 단층 촬영한 결과, 공룡은 조류나 포유류에 가깝다고 판단했어요. 따라서 공룡은 파충류나 조류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하나의 객체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지요.

- 2심방 2심실 심장(포유류 · 조류) 구조의 공룡이 발견되었다.

- 이동 속도, 알을 보호하는 습성, 몸에 털이 있는 것 등으로 미루어 파충류는 아니라는 설이다.

 

공룡의 세계

 

#공룡 골격의 특징

- 공룡의 머리뼈에는 이마 위쪽에 뼈가 없다.

- 위팔뼈에는 기다란 돌기가 나 있다.

- 네 번째 앞발가락이 있는 경우에는 앞발가락 뼈마디가 3개 이하이다.

- 공룡의 엉덩이뼈에는 등골뼈가 3개 이상이 연결되어 있다.

- 엉덩이뼈에 있는 구멍 위의 융기선이 넓적다리뼈 앞부분에 놓여 있다.

- 넓적다리뼈 윗부분은 안쪽으로 틀어져 있어 엉덩이뼈 안으로 들어갔다.

- 정강이뼈 위에는 돌기가 있고, 발목뼈에는 위로 튀어나온 돌출부가 있다.

 

#공룡의 분류 기준

 공룡은 엉덩이뼈의 모양으로 분류하지요. 공룡의 엉덩이뼈는 장골, 치골, 좌골의 세 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세 개의 뼈 중에서도 치골과 좌골의 위치에 따라 용반목 · 조반목으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 조반목

- 좌골과 치골이 서로 나란하게 꼬리 쪽을 향해 있다. 새의 엉덩이뼈 구조와 비슷하여 조반목이라고 한다. 조반목 공룡은 모두 초식 공룡이며, 그 종류는 각룡류, 곡룡류, 검룡류, 조각류 등이 있다.

 

* 용반목

- 좌골과 치골이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해 있다. 좌골을 꼬리 쪽을, 치골은 머리 쪽을 향해, 좌골과 치골이 ㅅ자 모양을 하고 있다. 도마뱀의 엉덩이뼈 구조와 비슷하여 용반목이라고 한다. 용반목 공룡은 수각류, 용각류의 두 종류로 나누며, 이 중에서 수각류 공룡은 육식 공룡이며, 용각류 공룡은 초식 공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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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트레이닝 바리스타
최성일 지음 / 땅에쓰신글씨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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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영국, 포르투칼, 에스파냐 등 17~18세기에 제국주의 정책으로 식민지 쟁탈에 온 힘을 기울인 나라들은 모두 커피묘목을 이식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그 결과로 아라비아의 아라비카 원종은 차츰 변하여 다양한 품종으로 발전되었다. 왜냐하면 한정된 지역에서 거의 같은 조건에서 자라는 식물과 토양이 다른 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커피원두의 맛은 산지별로 그 맛이 달라지게 된다.

 

 

 커피 대량 소비국인 미국에서는 콜롬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로 유럽인들이 신대륙인 미국으로 몰려오면서 커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정확한 계기는 1767년 차(tea)에 세금을 부과한 타운젠트 법안이 통과하면서부터이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커피를 접한 사람은 고종황제로, 1895년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 때 커피를 마셨다. 그 후 독일인인 손탁 여사가 중구 정동에 커피점을 차린 것을 시작으로 개화기와 일제시대에는 명동과 충무로, 종로 등에 커피점이 자리 잡았다. 커피의 대중화는 한국전쟁 시기에 미군부대에서 유입된 커피를 통해 이루어졌다.

 

 한국의 커피산업은 주로 인스턴트 커피를 위주로 발전해왔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의 원두 커피는 일본 커피산업의 바탕 위에 한국적인 추출이 더해지면서 발전했다.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2004년부터는 대학에서 커피를 가르치는 학과목이 생겨나게 되었고, 한국은 커피산업에 있어 교육과 산업의 공동성장을 이루어내게 되었다.

 

 

 바리스타는 이탈리아 어원에 따르면 '바(Bar)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바리스타는 바 내부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사람이라는 협의의 해석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바리스타는 국내외적으로 바에서 커피를 추출하는 사람일 뿐만 아니라 커피매장의 관리, 제공되는 커피의 품질관리, 고객관리, 매출관리, 마케팅관리, 스탭관리 등 매장 전반을 책임지는 매니저로 인식되고 있다.

 

 결국, 바리스타는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제조하는 능력을 소유한 사람일 뿐만 아니라 여기에 서비스와 관리소양이 갖춰진 사람이어야 한다. 따러서 바리스타는 완벽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한 좋은 원두의 선택, 커피머신의 완벽한 활용, 고객의 입맛에 최대한의 만족을 주기 위한 손 터치 그리고 커피머신의 운영, 어떻게 커피머신의 성능을 유지시킬 것인지를 알아야 하며 훌륭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고객과의 유대감을 지속하며 증진시빌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해야만 한다.

 

  따라서 이 모든 능력을 소유한 사람만이 진정한 바리스타라 칭송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어렵고 힘든 길이 될 것이며,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훌륭한 바리스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커피 트레이닝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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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지 사랑의 언어
게리 채프먼 지음, 장동숙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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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어가 영어와 다르듯이 당신의 언어가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와 다를 수 있다. 당신이 영어로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당신의 배우자가 단지 중국어만 아는 사람이라면 당신이 배우자를 얼마나 사랑 하는지를 배우자는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랑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우리는 배우자가 사용하는 제1의 사랑의 언어를 기꺼이 익혀야만 한다.

 

 대부분의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경험을 통해 결혼을 한다. 우리는 "사랑을 일깨우는" 장치를 자극시킬 만한 외적인 특징이나 성격을 지닌 사람을 만난다. 그러면 그 장치가 작동하기 시작하여 우리는 그 사람과 교제하는 단계에 접어든다.

 

 

 "사랑에 빠지는" 경험이 절정에 이를 때 행복하다. 우리는 감정적으로 서로 매료된다. 우리는 서로를 생각하면서 잠자리에 든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도 제일 먼저 그 사람을 생각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사랑하는 이가 완전하다는 환상을 갖는다.

 

 우리는 사랑에 빠지는 황홀한 감정이 영원히 지속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황홀한 감정을 지속하고 산다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고 한다. 그 감정의 여파가 사업이나 직장이나 교회나 학교 등 사회 구석구석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에 빠진 사람은 다른 것에 도무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것을 무엇엔가 사로잡힌 상태라고 부른다.

 

 감정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은 격려하는 말을 쓰는 것이다. 많은 부부들은 말의 위력을 잘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낸다. 칭찬하는 말이나 감사의 표현은 사랑을 잘 전달하는 힘이 있다.

 

 사랑은 실수를 기억하지 않는다. 사랑은 과거에 실수한 것을 끄집어 내지 않는다.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하나도 없다. 결혼 생활을 들여다보면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어떤 때는 배우자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나 말을 할 수도 있다. 과거를 지울 수는 없다. 단지 그것을 고백하고 잘못했다고 시인해야 한다. 용서를 구하고 앞으로 잘하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내 실수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 외에 배우자의 상한 마음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더 좋은 길은 없다.

 

 과거의 실수를 처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거는 과거로 끝내는 것이다. 그 일은 분명히 일어났었다. 그것이 사실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한다. 하지만 그것이 현재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할는지 모르지만, 배우자는 이미 그 실수를 시인하고 당신한테 용서를 구했다. 과거를 지울 수는 없지만 그것을 하나의 과거지사로 받아들일 수는 있다. 과거의 실수로부터 자유로워져서 오늘을 살아가기를 택할 수 있다.

 

 용서는 감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의지적으로 결단하는 것이다. 그것은 자비를 베풀겠다는 선택이지 죄인에게서 죄를 들추어내는 것이 아니다. 용서는 사랑의 표현이다.

 

 

 우리는 결혼 생활이 완성해야 하는 과제나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의 관계라는 사실을 곧잘 잊어버리곤 한다.

 

 관계라 함은 상대방의 생각이나 감정이나 원하는 것을 이해하려는 입장에서 듣는 것을 말한다. 상대방이 요구해 오면 충고는 할 수 있으나 결코 생색 내는 투로 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는 듣는 훈련이 잘 되어 있지 않다. 생각하는 것이나 말하는 것은 좀 괜찮다. 듣기 훈련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만큼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신이 상대방을 사랑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으면 꼭 그것을 배워야 한다.

 

 명백한 사랑의 접촉은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실제로 접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배우자에게 어떻게 하면 사랑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까를 연구해야 한다. 어깨를 주물러 주는 것을 배우자가 좋아하면 좋은 안마사가 되기 위해 돈과 시간과 정력을 쏟을 필요가 있다. 성 관계를 갖는 것이 당신의 배우자의 제1의 사랑의 언어라면 성 관계를 원활하게 하는 기술에 대해 배우자와 토의하는 것도 사랑을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우리는 성적으로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한 여파로 배우자 상호간에 결혼 이외의 성 관계를 아주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고 이를 허용하며 사는 부부도 보게 된다. 이들은 바로 도덕적인 기준보다 감정에 따라 행하는 자들이다. 배우자와의 밀접함과 사랑은 이러한 자유분방함을 허용하지 않는다. 배우자가 결혼 생활 외에 다른 사람과 성적인 관계가 있음을 알았을 때 우리의 감정적인 고통은 심히 크고 그 때문에 배우자와의 긴밀함은 사라진다.

 

5가지 사랑의 언어

 

 사라의 언어를 발견하는 또 다른 방법은 당신의 결혼 생활을 회상해 보면서 "나는 배우자에게 무엇을 가장 많이 요청했었나?"라고 자문해 보는 것이다. 가장 많이 요구했던 것이 바로 당신의 사랑의 언어와 일치할 수 있다. 그런 요구들은 배우자에게 잔소리로 들릴 것이다. 사실은 받고 싶어하는 욕구의 표현일 수 있다.

 

 사랑이 과거를 돌이켜 주지는 않지만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일단 우리가 배우자의 사랑의 언어를 적극적으로 구사하기 시작하면, 과거의 갈등이나 실패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랑의 감정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사랑만이 우리의 감정적인 욕구가 아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에는 안정감에 대한 욕구, 자긍심에 대한 욕구 그리고 의미성에대한 욕구가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랑은 이 모든 욕구가 있다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그러나 사랑은 이 모든 욕구와 결부되어 있다.

 

 결혼 생활에 있어서 만일 우리가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지 못하면 서로간에 이질감은 증폭된다. 우리는 서로를 행복을 위협하는 존재로 여기게 된다. 우리는 자긍심과 의미성을 위해 싸우게 되기 때문에 그때부터 결혼 생활은 천국이 아니라 전쟁터가 된다.

 

 사랑이 모든 것의 대답이 되진 않지만 우리를 괴롭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 사랑이 주는 안정감 속에서는 부부가 서로 비난하지 않고 차이점을 더 잘 의논할 수 있다. 그래서 갈등은 해소될 수 있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사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서로에게 최선을 도출하는 방법을 발견하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이 사랑이 가져다 주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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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가 말하는 래퍼 - 18명의 힙합퍼가 솔직하게 털어놓은 힙합의 세계 부키 전문직 리포트 24
김봉현 지음 / 부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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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혹은 더 나아가 예술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성공한 예술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예술가의 작품에서 좋은 에너지를 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예술가의 삶을 통해 깊은 영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예술가의 삶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콘텐츠가 많이 있다. 유튜브에만 가도 다양한 다큐멘터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중엔 자막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겠지만, 이 기회에 영어 공부까지 하면 좋을 것이다. 예술가의 작품은 곧 예술가의 삶이 빚어낸 것이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래퍼들은 힙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함정에 빠지기 쉽다. 힙합은 전통적으로 태도가 선명할수록 각광받는 음악이기 때문이다. 물론 음악 안에서는 그럴 수 있다. 또 어떨 때는 그래야 하는 순간도 있다. 그러나 동시에 래퍼라면 자신의 힙합이 대중음악이라는 거대한 카테고리 안에 있다는 점, 그리고 자신이 한국 음악 산업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존재라는 점을 늘 인지해야 한다.

 

 힙합은 기본적으로 기존에 있던 곡의 일부를 이용하는 샘플링을 창작의 근간으로 삼아 탄생한 음악이다. 악기를 직접 연주해야 음악이라고 여기던 시절, 힙합은 기존에 있던 것을 따와 재창조하는 방식을 자신의 정체성으로 삼았다. 기존의 음악에 들어 있던 드럼, 기타, 보컬은 물론 음악이 아닌 다른 소리들까지도 따와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변형, 왜곡, 재배열해 새로운 음악으로 탄생시켰다.

 

 힙합의 이러한 특성을 잘 나타내 주는 말이 있다. "힙합은 아무것도 창조하지 않았다. 힙합은 모든 것을 재창조했다." 하지만 저작권에 관련해 엄격해진 오늘날 샘플링 기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쉽게 말해 원작자의 승인을 얻은 다음 적당한 사용료를 지불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가리켜 샘플 클리어런스라고 한다.

 

 

 프리스타일 랩은 말 그대로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하는 랩의 방식이다. 외워 놓은 가사로 랩을 하는 것도 아니고 종이에 쓴 가사를 보고 읽으면서 랩을 하는 것도 아니다. 대신에 두 발을 딛고 서서, 있는 자리에서 바로 생각나는 것을 즉흥적이고 자유롭게 뱉어 내는 행위가 프리스타일 랩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스타일 랩을 할 때 가장 크게 요구되는 것은 순발력과 창의력이다.

 

 이런 관점으로 보면 프리스타일 랩이야말로 랩의 예술성을 최전선에서 증명하는 방식일지 모른다. 리듬, 라임, 메시지 등 랩이 갖춰야 할 것을 모두 챙기면서 즉흥적으로 랩을 뱉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프리스타일 랩은 랩을 뱉는 행위가 결코 쉽지 않은 고도의 예술임을 드러낸다.

 

상세 이미지 1

 

 힙합에는 다른 음악 장르에 없는 전통이 있다. 바로 자신의 가사는 자신이 직접 써야 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우리가 힙합을 자기 고백적인 음악이자 자서전 같은 음악이라고 느끼는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힙합의 이러한 특성은 힙합을 듣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주었다. 늘 진실하게 말하고 행동할 것. 내 입으로 뱉은 말은 꼭 책임질 것. 무엇보다 기성의 잣대로 보면 자랑스럽지 않거나 아름답게 비치지 않는 부분도 솔직하게 털어놓는 래퍼들의 모습은 큰 감동을 안겨 준다.

 

래퍼가 말하는 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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