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 태조.정종실록,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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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02

 

 

 아들에게 역사를 조금은 쉽게 접하게 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들이 의외로 재밌다고해서 계속 읽게 해 줄 생각이다.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 꾸준히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2003년에 첫째 권을 시작으로 2013년에 마지막 편인 제20권이 출간되면서 완결되었다. 개정판은 표지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새로 했으며,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개정판에 걸맞게 오자들을 바로 잡았고, 잘못된 계절 풍경들과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묘사된 캐릭터, 그리고 [실록]의 기록과 어긋나는 장면들도 더러 바로잡았다. 또한 뒤늦게 알게 되거나 [실록]에서 확인했지만 미처 수정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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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그리며 염두에 둔 작가 나름의 원칙

 

첫째, 정치사를 위주로 하면서 주요 사건과 해당 사건에 관련된 핵심 인물들의 생각과 처신을 중심으로 그린다.

 

둘째,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적극 고려하고 필자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해석에 개입한다.

 

셋째, 성인 독자들을 주된 대상으로 삼되, 청소년들과 역사에 관심이 남다른 어린이들이 보아도 무방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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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 그림 : 박시백

시사만화가.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면서 총학생회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1996년 한겨레신문 만평담당자 모집에 응모해 당선되었다. 이어 박재동 화백의 뒤를 이어 2001년 4월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박시백의 그림세상'을 연재했으며, 그 외에도 〈말〉, 〈출판저널〉, 〈뉴스피플〉 등의 매체에 만평을 연재한 바 있다.

박시백의 연재만화는 네컷 만화나 한컷짜리 만평이 아닌, 시사 만화로서는 지면이 넓은 편인 페이지 만화이다. 한 이슈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희화화하거나 패러디를 하는 보통의 다른 만평들과 달리, 그의 만화는 사건의 전후관계 및 배경과 진행, 그리고 작가의 논평 등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줄거리 시사만화이기 때문이다. 그의 만화는 부드럽고 유연한 제시방식과 긴 호흡을 가진 '수필만화'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사만화로서의 본질적 임무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가 〈한겨레신문〉, 〈출판저널〉, 〈말〉, 〈뉴스피플〉 등에 연재했던 시사만화들은 『박시백의 그림 세상 -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신문사를 그만둔 후에는 집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조선왕조실록' 국역CD를 공부했고, 2003년에 콘티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두 혼자서 작업한 만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총 20권으로 기획된 대하역사만화로, 야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기존 드라마나 만화와 달리 조선의 정치사를 철저히 '실록'을 바탕으로 해 만화로 그려내고자 했다.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다 보니 드라마나 등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다른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이 만화 속에 등장하기도 한다. 만화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2013년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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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1. 정도전

- 조선 건국의 주역. 요동정벌을 준비하다 이방원에게 죽임을 당한다.

 

2. 태조 이성계

- 조선의 창업자로서 초대 임금, 아들의 반란으로 권력을 잃는다.

 

3. 이방원

- 태조의 5남. 1, 2차 왕자의 난을 통해 집권에 성공한다. 태종.

 

4. 정종

- 얼떨결에 왕이 된 격구 마니아.

 

5. 홍무제

- 명의 초대 황제. 조선 정국을 뒤흔들어놓는다.

 

6. 신덕왕후 강씨

- 자신이 낳은 아들을 세자로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비극을 부르고 만다.

 

7. 세자 이방석과 그의 형 이방번

- 모두 왕자의 난 때 살해된다.

 

8. 남은

- 왕자의 난 때 살해된다.

 

9. 하륜

- 이방원의 핵심 참모로 왕자의 난을 기획했다.

 

10. 이방간

- 태조의 4남으로 2차 왕자의 난을 일으켰다가 패하여 지방으로 추방된다.

 

11. 권근

- 대유학자

 

12. 민씨

- 이방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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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 개국, 개정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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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01

 

 

 아들에게 역사를 조금은 쉽게 접하게 하고 싶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런데 아들이 의외로 재밌다고해서 계속 읽게 해 줄 생각이다. 호기심을 갖게 되었으니 앞으로 꾸준히 같이 보면서 이야기하면 좋을 것 같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은 2003년에 첫째 권을 시작으로 2013년에 마지막 편인 제20권이 출간되면서 완결되었다. 개정판은 표지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새로 했으며, 내용이 크게 바뀌지 않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개정판에 걸맞게 오자들을 바로 잡았고, 잘못된 계절 풍경들과 나이에 걸맞지 않게 묘사된 캐릭터, 그리고 [실록]의 기록과 어긋나는 장면들도 더러 바로잡았다. 또한 뒤늦게 알게 되거나 [실록]에서 확인했지만 미처 수정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바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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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그리며 염두에 둔 작가 나름의 원칙

 

첫째, 정치사를 위주로 하면서 주요 사건과 해당 사건에 관련된 핵심 인물들의 생각과 처신을 중심으로 그린다.

 

둘째, [실록]의 기록을 바탕으로 하면서 학계의 최근 연구 성과를 적극 고려하고 필자 스스로도 적극적으로 해석에 개입한다.

 

셋째, 성인 독자들을 주된 대상으로 삼되, 청소년들과 역사에 관심이 남다른 어린이들이 보아도 무방하게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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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글 그림 : 박시백

시사만화가. 1964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입학해 학생운동을 하면서 총학생회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고, 1996년 한겨레신문 만평담당자 모집에 응모해 당선되었다. 이어 박재동 화백의 뒤를 이어 2001년 4월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박시백의 그림세상'을 연재했으며, 그 외에도 〈말〉, 〈출판저널〉, 〈뉴스피플〉 등의 매체에 만평을 연재한 바 있다.

박시백의 연재만화는 네컷 만화나 한컷짜리 만평이 아닌, 시사 만화로서는 지면이 넓은 편인 페이지 만화이다. 한 이슈에 대한 이해를 전제로 희화화하거나 패러디를 하는 보통의 다른 만평들과 달리, 그의 만화는 사건의 전후관계 및 배경과 진행, 그리고 작가의 논평 등의 과정을 통해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내는 줄거리 시사만화이기 때문이다. 그의 만화는 부드럽고 유연한 제시방식과 긴 호흡을 가진 '수필만화'의 특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시사만화로서의 본질적 임무 역시 소홀히 하지 않는다. 그가 〈한겨레신문〉, 〈출판저널〉, 〈말〉, 〈뉴스피플〉 등에 연재했던 시사만화들은 『박시백의 그림 세상 -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신문사를 그만둔 후에는 집에 틀어박혀 하루 종일 '조선왕조실록' 국역CD를 공부했고, 2003년에 콘티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두 혼자서 작업한 만화 『조선왕조실록』을 출간했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총 20권으로 기획된 대하역사만화로, 야사에 의존하는 경향이 큰 기존 드라마나 만화와 달리 조선의 정치사를 철저히 '실록'을 바탕으로 해 만화로 그려내고자 했다.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다 보니 드라마나 등을 통해 알려진 것과 다른 이미지를 가진 인물들이 만화 속에 등장하기도 한다. 만화 조선왕조실록 시리즈는 2013년 완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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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1. 이성계

- 변방 출신의 무장, 전쟁영웅이라는 대중적 인기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조선을 세운다.

 

2. 정도전

- 신진 사대부 급진 개혁파의 기수로 이성계와 함께 역성혁명을 이뤄낸다.

 

3. 공민왕

- 고려의 재건을 꿈꾸었던 개혁 군주. 개혁이 실패한 뒤 비참한 최후를 맞는다.

 

4. 이인임

- 공민왕 사후 우왕의 후견인으로 실권을 장악한 뒤 친원 보수정책을 폈다.

 

5. 신돈

- 승려로서 공민왕을 도와 과감한 개혁정치를 펴나가다 역모 혐의로 참수된다.

 

6. 최영

- 전쟁영웅. 요동정벌을 추진했으나 이성계의 회군으로 실각한 뒤 참수된다.

 

7. 이색

- 고려 말의 대유학자로 역성혁명에 반대했다.

 

8. 정몽주

- 역성혁명을 막기 위해 공양왕과 손잡고 이성계 세력과 대립하다 피살된다.

 

9. 공양왕

- 고려의 마지막 왕.

 

10. 이안사

- 이성계의 고조

 

11. 조민수

- 위화도회군을 함께했다.

 

12. 조준

- 이성계의 왼팔

 

13. 이자춘

- 이성계의 아비

 

14. 이방원

- 이성계의 5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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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9 : 걸리버 여행기 서울대 선정 문학고전 19
김세라 글, 문성호 그림, 강서정 감수, 손영운 기획, 조너선 스위프트 원작 / 채우리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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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

 

 풍자란 어떤 대상의 불합리나 부조리, 허위, 모순 등을 조롱하며 비판하는 것이다. 그 대상은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집단이나 국가, 또는 인류 전체가 될 수도 있다. 이런 풍자의 수단은 비웃음이다. 대상을 과장 또는 왜곡하거나 비꼬아서 표현해 웃음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웃음은 개인적 악의로 상대를 비방하거나 모독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상대의 잘못을 지적함으로써 개선과 개혁, 교화를 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풍자 문학에서 작가는 과장이나 비유, 우화 등을 통해 대상을 우스꽝스럽게 비하하여 고발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예로부터 정치는 풍자 문학의 주요 주제였다. 또한 풍자 문학에서는 공상적인 여행기의 형식을 빌려 당대의 현실을 풍자하는 기법이 많이 쓰여 왔다. 현실을 변형시킨 상상의 나라를 통해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도 그러한 예에 속한다.

 

 이 작품에는 당시 유럽 강국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식민지 지배(제국주의)에 대한 날 선 비판이 하는 입장이면서도 식민지 아일랜드의 비참한 현실을 목격하고는 식민 지배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물론 그가 '대영 제국' 전체의 식민지를 문제 삼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비판받을 여지가 있다. 같은 서양인인 아일랜드인을 착취하고 탄압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로 여긴 반면에 서양인이 아닌 다른 인종과 민족을 지배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인한 것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는 해도 작품 본문에서, 걸리버가 발견한 나라들을 침략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 대목은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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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는 정치 ·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풍자 소설이 되지만 주인공의 행적 위주로 보면 익살 넘치는 모험 소설이 된다. 모험이란, 위험과 난관을 무릅쓰고 어떤 일에 용기 있게 도전하는 행동을 가리킨다. 모험 소설이란 위험과 난관을 무릅쓰는 행동과 사건들이 중심이 되는 소설을 말한다. 모험의 의미를 폭넓게 본다면 사실 거의 모든 소설을 모험 소설로 분류할 수 있다.

 

 주인공 걸리버는 작품 속에서 '풍자의주체'와 '풍자의 대상'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오가며, 효과적인 풍자를 위한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이처럼 화자까지도 조롱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스위프트의 표현 기법의 하나이며, 이는 동시에 풍자라는 장르의 특징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러한 방법을 통해 자신이 주장하고 싶은 메시지를 때로는 독자들에게 역설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걸리버는 글럽덥드립에서 역사적 인물들과 여러 차례 대면한다. 걸리버는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이 그동안 알고 있던 것이 사실과 많이 다르며, 또한 드러나지 않은 역사적 사실 또는 은폐된 진실이 많았음을 알게 된다. 작가 스위프트는 걸리버를 통해 역사의 기록이라는 것에 과연 신빙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스위프트는 여러 작품에서 여성을 부정적으로 묘사해 논란을 빚었다. [걸리버 여행기]에서도 여성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으며 깎아내리는 대목이 종종 등장한다. 그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육체를 웃음거리로 삼는 대목이다.

 

 거인국에 머무는 동안 걸리버에게는 모든 것이 확대되어 지각되는데, 특히 시녀들의 몸이 괴상하고 추한 모습으로 보이고 체취도 역겹게 느껴지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것이 거인들과 걸리버의 크기 차이에서 비롯되는 문제임에도 오로지 여성의 경우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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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린이 인권 여행 어린이 인권 여행
김일옥 외 지음, 김주경 외 그림 / 별숲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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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초등학생을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너무 좋은 책이다. 특히 부모들도 아이들을 대하면서 아이들의 인권을 무시하진 않았는지 이 책을 통해 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생각지도 못했던 우리 아이들의 인권에 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고,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속마음이 이렇지는 않았을까하는 걱정도 들었다. 그래선지 아이와 부모가 같이 꼭 읽고 아이와 함께 이 책에 관해 대화를 해보면 좋을 것이다. 

 

 

 청소년 '주관적 행복 지수' 결과 우리나라 어린이의 행복 지수는 전체 22개 회원국 중 20위다. 그리고 방정환 선생님은 1923년에 어린이날을 만들면서 '어린이 선언문'도 발표했다. 이 어린이 선언문은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 선언이다.

 

 어린이 인권이란 어린이라면 누구든지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이다. 어린이들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인격으로 대우받아야 하고, 노동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제대로 배우고 놀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 가난하든 부자이든, 신체적 장애가 있든 없든 처해 있는 상황과 상관 없이 어린이라면 누구나 평등하게 인권을 누려야 한다.

 

 

 이 책에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인권과 관련된 열다섯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 동화작가 네 명이 모여 다룰 주제와 방향을 정한 후, 자료 조사와 취재를 통해 우리 주위에서 일어났던 사건들을 바탕으로 쓴 이야기이다.

 

 인권이란 나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를 비롯해 모두가 누려야 할 권리이다. 따라서 내 인권이 중요한 만큼 다른 사람의 인권을 존중하는 마음 또한 꼭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다. 또한 어린이 인권에대해 제대로 된 교육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낀다.

 

우리 어린이 인권 여행

 

[저자소개]

 

글 : 김일옥

1972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에서 농화학을, 서울시민대학에서 동화를 공부했다. 2007년 중편동화 「할머니의 남자 친구」로 제5회 ‘푸른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할머니의 남자 친구』는 푸른문학상 수상작인 표제작을 비롯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문예진흥기금을 받은 단편 세 편, 그리고 그동안 작가가 정성들여 마련한 신작 다섯 편을 모아 펴낸 첫 작품집이다. 어린이들을 위해 동화를 쓰는 일이 가장 즐겁다는 작가는 지금도 끊임없이 작품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글 : 오진원

어린이책으로 둘러싸인 집에서 책을 읽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다. 사람들과 책 읽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어 어린이 문학 사이트인 오른발왼발(www.childweb.co.kr)을 운영하고 있고, 어린이도서연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옛이야기 연구 모임 ‘팥죽할머니’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 『책 빌리어 왔어요』 등이 있다.

 

글 : 정혜원

2009년 『판소리 소리판』으로 우리교육어린이책작가상기획부문 대상, 2013년 『매 맞으러 간 아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창작기금, 2014년 『우리 역사에 뿌리내린 외국인들』로 국경을넘는어린이청소년역사책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꿈꾸는 도서관』, 『무덤이 들썩들썩 귀신이 곡할 노릇』, 『문화재가 살아 있다』, 『백곡 선생과 저승 도서관』,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등이 있다. ‘논픽션어린이책연구모임’에서 활동 중이다.

 

글 : 송아주

동화를 읽고 쓰고 생각할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합니다. 힘이 불끈 솟고, 깔깔 웃기고,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지어 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안고 어린이 여러분을 만나러 갑니다. 지은 책으로 《스마트폰 말고 스케이트보드》, 《반창고 우정》, 《회장이 되고 싶어》, 《우리들의 숨겨진 여행》 들이 있습니다.

 

그림 : 정소영

덕성여자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HILL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어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아들에게』, 『딩동딩동 편지 왔어요』, 『나는 우리 마을 주치의』가 있고, 『나는 그냥 나예요』, 『난 원래 공부 못해』, 『산에서 놀자 숲에서 놀자』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커리를 잘 만드는 인도인 남편과 함께 파주에 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그림 : 최현묵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시각 디자인을 공부했고, 한국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한 뒤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재미있고 다양한 그림책으로 어린이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까지 이 일을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그림책 모임 ‘미루나무’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기적의 동물 마음 상담소』, 『괴물과 나』, 『나무 도령 밤손이』, 『귀신 단단이의 동지 팥죽』, 『얼쑤 좋다, 단오 가세!』, 『국경일은 어떤 날일까요?』 , 『할아버지! 나무가 아프대요』등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 : 김주경

대학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지금은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6년 제15회 국제노마 그림책 일러스트콩쿠르에서 가작을 수상했습니다. 그림을 그린 책으로는 《폭탄머리 아저씨와 이상한 약국》, 《쩌렁쩌렁 박자청, 경회루를 세우다》, 《내 이름은 직지》, 《날아라, 삑삑아!》, 《빨강 도깨비야, 세포가 궁금해!》, 《고구려 평양성의 막강 삼총사》, 《첩자가 된 아이》 들이 있습니다. 이야기를 통해 공상에 빠지고 그림으로 그려 내는 걸 가장 좋아합니다.

 

그림 : 장연주

1980년 거제도에서 태어났다. 세종대학교에서 서양화와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다수의 벽화 작업을 하였다. 동화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그림으로 표현해 내는 일이 즐겁고 흥미롭다. 아이 넷을 키우면서 동화책에 그림 그리는 일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어린이책 《나는 뻐꾸기다》, 《나도 아홉, 삼촌도 아홉》, 《한나 할머니의 선물》, 《시원해 할아버지》, 《처음 자전거를 훔친 날》들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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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이와사키 유미코 지음, 김해용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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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에 내각부가 발표한 '일과 삶의 균형'에 관한 개인, 기업 서베이 결과를 보면, 노동시간이 긴 사람일수록 상사로부터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일이 늦다는 부정적인 인식은 덜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테면 상사가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라 평가하는 기준을 자세히 살펴보면, 하루 노동시간이 열 시간 미만인 경우는 38%인 데 비해 열두 시간 이상인 사람은 53%였다고 한다. 책임감이 강한 사람, 일을 잘하는 사람 같은 긍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이 있는 듯하다.

 

 

 제품 자체에 차별성이 있다면 영업이나 판촉에 막대한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 특히 압도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제품은 콘셉트와 셀링포인트가 분명한 광고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당연히 고객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게 되고 잘 팔리는 제품이 되는 것이다.

 

 기업은 늘 안정적인 수입이 없으면 이익을 내기 위해 밤늦게까지 일해야만 한다. 그런데 압도적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계속 개발하면, 히트 상품이 나오게 되고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밤늦게까지 일할 필요가 없게 된다.

 

 랭크업 회사에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력 외에 '제품을 알기 쉽게 전한다'라는 비결이 있다. 이것은 효율 경영에 없어서는 안 되는 힘이다.

 

 또다른 비결은 친절하고 공손한 서비스이다. 직원들은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고객 엽서를 제품과 함께 상자에 넣는다. 이 엽서를 통해 고객은 언제나 의견을 보낼 수 있다.   

 

 

 랭크업은 창업하고 나서 4년 동안 아무리 늦어도 저녁 7시 이전에는 퇴근하는 회사였다. 그러나 사장의 출산으로 변화를 겪는다. 출산 후 사장은 그동안의 공백 기간을 메우려고 열심히 일했으나 전과 똑같지는 않았다. 사장이 출산했을 무렵 회사는 시스템 트러블을 겪고 있었고 창업 이후 처음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심야 야근이 계속 되었다.

 

 또한 야근을 하면서까지 자잘한 기존 사업을 유지하기보다는 늘 새로운 발상으로 새로운 업무를 발전하고 싶어서 사무직을 폐지하게 된다.

 

 사무 작업은 아르바이트나 파견직 직원에게 맡기고 회사 직원들은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사무직을 폐지한 것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그것은 인사 평가 제도를 채용했고, 직원들이 정년까지 일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이다.

 

 이런 랭크업 회사는 야근이 거의 없고 오후 5시에는 다들 퇴근한다. 게다가 실적은 10년 연속 흑자다. 하지만 실제 상황은 최악이었다. 직원들은 불평과 불만이 많고 스트레스로 가득했다. 결국 몸이 안 좋아 쓰러진 직원이 생길 만큼 최악의 환경이었다. 야근을 안 하고 일찍 퇴근해도 직원들은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사장님, 5시에 퇴근하겠습니다

 

 인간의 가치관은 그 사람의 인생 경험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므로 저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관을 전부 다 수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회사의 가치관이 정해지면 직원은 그것이 자신의 것과 약간 다르더라도 이해하고 그에 따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면 모두가 같은 방향성과 판단 기준을 갖게 되는 것이다.

 

 10년 동안 경력직 직원을 뽑아 직원 수가 늘어났는데 직원들의 가치관이 제각각이라 모두가 같은 방향을 목표로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작정하고 신입 사원 채용을 시작하는데 그것이 대성공을 거둔다.

 

 신입 직원의 경우에는 일단 입사할 때부터 어느 정도 회사의 가치관에 동의한 거라 볼 수 있고, 부서를 배치하거나, 인사이동을 하는 것에도 부담이 없다. 결과적으로 직원을 육성하기 좋다.

 

 한편 경력 직원은 전문직 채용이 많아서 자신의 과거 경력을 좀 더 성장시키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인사이동이 어렵고 조직이 종적 구조가 되기 쉽다. 신입 직원의 존재가 경력 직원들에게 자극도 된다. 그래서 이 회사는 신입 직원도, 경력 직원도 즐겁게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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