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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이유 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 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다카미 아야 지음, 신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9년 11월
평점 :
양보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관계의 기술
<때론 이유없이 거절해도 괜찮습니다>
진짜 도와주고 싶은데
정말 죄송해요
오늘 제가 정말 급한 일이 있어서요
엄마가 좀 편찮으셔서
정신이 없어서
이딴 얘기 할 필요없이 그냥 이유없이 거절하는 법
착하지만 어려운 사람이 되는, 나를 지키는 거절하는 힘, 이거 정말 인생에 대박 유용한 팁인듯^^
그게 이 책에 있다.

관계의 기술, 거절하기의 기술, 미움받을 용기등에 대한 책은 사실 시중에 참 많이 나왔다 싶은데 이 책은 딱 한가지에 심플하게 포인트를 둔다. 이유없이 거절하기!
나도 정말 살다보면 거절하기 위한 핑계거리를 궁리한다고 참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이 책은 길지 않은 내용들로 3개의 파트로 구성되는데 때로는 거절해도 괜찮다, 비교 심리에 대처하는 방법, 흔들리지 않는 나 만들기 라는 큰 줄기 아래 구체적인 실천방식을 조언한다.
작은 챕터 제목만 읽어도 힘이 솟는다. ‘거절하는 힘’은 선택의 산물이다,‘자신의 힘’은 자신을 위해 쓰자, 무의식 속 죄책감이 인간관계를 망친다, 그 사람이 곤란해진 건 당신 탓이 아니다, 그들이 당신을 타깃으로 삼는 이유, 항상 우위에 서려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 회사에서 절친을 기대하지 마라, 좋아지지 않는 사람은 당신의 그림자일지 모른다, 잘 풀리는 사람은 ‘좋고 싫음’이 명확하다, 어떤 감정도 놓치지 말자, 나를 당당하고 담담하게 표현하는 법, 버릇은 스스로 의식할 때에만 고칠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세계 만들기

- 선 긋기: 자신과 타인 간에 선을 긋고 각자 영역을 존중한다.
- 자신감 갖기: 남들의 간섭이나 사소한 의견에 흔들리지 않는다.
- 죄책감 떨치기: ‘내가 뭘 잘못했나’부터 떠올리거나 미안해하지 않는다.
- 자신 지키기: 남이 해달라고 하는 일보다 나에게 좋은 일을 먼저 한다.
남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마음은 곧 ‘죄책감’으로 변질되었고 이는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이 되었을 뿐 아니라 사회에 나와서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죄책감으로 확대되고 말았다. 스스로 ‘착한 사람’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내가 거절했을 때 낙담하는 상대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을 뿐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실망할 상황을 두려워하기도 했다.

거리를 둔다는 것이 도망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 거리감은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었구나’ 하고 생각하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호불호(好不好), 즉 ‘좋고 싫음’을 명확히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자기다운 삶을 즐기는 사람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자신이 즐거워지는 것, 흥미로운 것,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 등 그 대상이 사람이든 물건이든 상관없이 자신의 호불호에 대해 확고한 생 각을 갖고 있다.


남들이 자신을 받아주기를 원한다면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표현하자. 그래야 남들도 그 가치를 인정해줄 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