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 숫자를 넘어 고객의 마음을 읽는 데이터 마케팅의 모든 것
백승록 지음 / 갈매나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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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바꾸는 데이터의 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전략을 논하는, 개인적으로도 찾고 있었던 책이라 반갑게 집어들었다. 데이터 마케팅으로 고객의 마음을 읽는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고 데이터분석 공부를 이제 시작해보려는 나한테는 갈길은 멀지만 큰 숲을 보여주며 용기와 열정을 북돋아줬던 책이다. 


실제 광고업계와 데이터 컨설팅 회사에서 일해온 저자는 기존의 광고 반응률이나 구매전환율이 높은 고객만을 타기팅해 숫자 지표를 개선하는 마케팅에서 한단계 진보한 진정한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을 고민해왔고 그 해답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책의 구성은 1부 이것이 데이터 마케팅이다부터 2부 빅데이터 대홍수에서 마케터로 살아남기, 3부 소비자를 VIP로 만드는 마케팅의 진화, 4부 데이터는 어떻게 기업의 무기가 되는가로 이어지는데 초반부에 데이터는 마케팅 혁신 방안으로 체계는 탄탄하게, 피드백은 빠르게, 변화는 유연하게라는 아주 명쾌한 답을 내놓는다. 그리고 스포티파이와 토스는 어떻게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했는지, 구독자 성향을 반영하는 넷플릭스의 초개인화 마케팅 사례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뒤이어 데이터는 현상일 뿐, 인사이트는 분석에 있고 데이터 분석은 객관식이 아닌 주관식 문제임을 강조하며 고객을 다각도로 이해하는 빅데이터 솔루션에 대해 논한다. 그 중에서도 CDP를 활용하면 고객의 모든 경험을 360도 전방위로 측정하고 분석할 수 있고 이렇게 얻은 데이터 인사이트는 고객경험을 개선하는 데뿐만 아니라 마케팅과 서비스 운영 전반에서 모든 고객과의 접점을 개인화 및 자동화하는 데 활용되고 그 결과로 고객과 브랜드의 관계가 강화되고, 매출로 직결되는 구매 전환율이 높아진다는 점을 조언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로스 마케팅에 대한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소비자는 마음을 알아줄 때 충성고객이 되고 마케터라면 아하 모먼트와 북극성 지표에 주목해야 된다고 한다. 그 중 DMP 데이터를 활용하면 마케팅 목표 수립과 결과 평가 과정에서도 단순히 인지도나 최초상기도(Top of Mind), 선호도 증가와 같이 추상적인 태도 지표가 아니라 데이터에 근거한 정량적 목표를 수립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마케터의 데이터 활용 능력은 조직문화가 좌우하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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