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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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행복 대신 불행을 택하기도 한다


무려 김진명 작가의 첫번째 에세이 책이다. 수많은 베스트셀러 소설로 만나왔던 김진명 작가의 인생이야기,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던 책이었고 최근 인상깊게 읽었던 소설 고구려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읽어볼 수 있었다. 


특히 소설로만 만날 수 있었던 작가 김진명과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며 좀 더 친해진 느낌이 들었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책 제목부터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들도 읽을 수 있었다. 


김진명 작가가 이야기하는 책 제목인 우리는 때때로 행복이 아닌 불행을 선택하기도 한다의 의미는 인간은 또한 인간의 숙제를 풀었을 때 행복하며 그 숙제란 삶의 의미와 가치를 찾는 거라고 말한다. 인간은 반드시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으며 불행이 더 나을 때도 있고 그것이 의미 있다면 행복한 돼지보다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고 생각하니 인간이 위대한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내면의 힘의 반대는 외면의 힘이며 공부를 잘한다, 인물이 예쁘다, 지식이 높다, 지위가 높다. 이런 것들을 위해 우리는 달려가지만 이것만 가지고는 인간이 행복할 수 없고 오히려 외면의 힘을 얻을수록 내면은 깨져간다는 대목에서 평소 나를 되돌아보며 삶의 방향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때로는 과장되게, 때로는 거짓되게 살게 된다. 보통 이렇게 해서 외면의 힘을 얻는다. 내면의 힘은 그 반대다. 성실함, 진지함, 착함, 효도, 정의. 이런 것들은 개인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다.


그 외에도 양녕대군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부터 광개토대왕비의 진실, 김재규는 왜 남산을 버리고 육본으로 갔나 등의 이야기는 김진명 소설의 비하인드 스토리였고 김진명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어보게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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