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되는 법 - 꿈이 너무 많은 당신을 위한 새로운 삶의 방식
에밀리 와프닉 지음, 김보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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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되는 법 


TED를 통해 화제의 인생강연을 펼쳤던 저자가 핵심 메시지를 명쾌하게 정리해놓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제안하는데 특히 흔히 알고 있었던 전문가가 되기 위한 1만 시간의 연습 대신 모든 열정에 지속 가능한 삶을 디자인하는 법을 알려준다. 


일면 도발적인 제안 같기도 했지만 나 자신을 되돌아보면 기존의 자기계발서가 실전에서 잘 통하지 않았던 미스터리가 풀리는 힌트를 발견한 듯 했다. 책 초반부부터 저자는 그동안 산만하고 끈기 없다 핀잔받았던 다능인만의 능력에 주목하며 이들의 행복에는 의미와 다양성이 충족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를 한다는 건, 그 모든 것에서 평범해진다는 의미다.” 수학적 시각에서 보면 이 주장은 옳은 말이다. A라는 사람이 한 가지를 학습하는 데 10,000시간을4 쓰고 B라는 사람이 네 가지를 학습하는 데 각각 2,500시간을 쓴다면, B는 어떤 분야에서도 덜 능숙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이 주장은 기술에서 중요한 건 오직 질이라는 개념에 기초한다. 나는 창의력과 독창성 그리고 열정은 모두 똑같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그리고  다능인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네 가지 패턴을 제시하는데 그룹허그 접근법부터 슬래시 접근법, 아인슈타인 접근법, 피닉스 접근법 등의 다능인이 만족스럽게 일할 수 있는 네가지 패턴들을 분석한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후반부에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다양한 분야를 오갈 수 있는 기술과 두려움과 비난에 대처하는 법을 알려주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저자는 ‘드러내고 자랑스러워하는’ 다능인이란 세상과 소통하고, 우리의 일에 대해 말하는 법을 배우고, 두려움과 반감에 직면해도 우리 내면의 소리를 듣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파한다. 모든 것을 드러내는 것이 항상 편안하고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다같이 그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부록에서는 리처드 븐랜슨, 벤저민 프랭클린, 갈릴레오, 스티브 잡스 등의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유명 다능인들의 리스트와 다능인이 활약할 수 있는 학제간 분야의 예시, 그리고 어떤 직업모델이 나에게 적합한지 연습할 수 있는 흥미로운 툴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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