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의 속성
신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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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속성


돈 버는 부동산 투자의 원칙과 핵심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시중에 이미 부동산과 관련된 수많은 재테크 서적들이 나와 있지만 이 책은 국내 최고의 부동산 애널리스트의 분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특히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부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야 한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또한 30세 늦깎이 직장인이었던 저자가 어떤 우여곡절을 거쳐 지금의 통찰을 가지게 되었는지가 생생히 담겨 있다. 


무엇보다 이 책은 ‘정확하고 구체적인 수치를 통한 논리적 분석’이 수반된다. 남다른 통찰과 직관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변화 및 흐름을 파악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자신의 부를 늘리는 데 활용한다. 타인과 언론에서 언급되는 뜬구름 같은 예측에 기대어 나와 가족의 운명을 걸기보다는 부동산 전문 애널리스트의 ‘이유 있는’ 판단을 따라 투자 방향을 잡는다면, 부동산이 갖는 속성과 다가올 부동산 트렌드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책의 구성은 여섯개의 챕터로 이어지며 의식주의 ‘주’ 관점에서 부동산을 바라봄으로써 투자성 외의 시각을 열어주고 새로운 경제 주체로 부상한 MZ세대와 이들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행사하는지 살핀다.


그 외에도 문재인 정부와 팬데믹을 거치며 더욱 공고해진 부동산의 입지와 과거 정권별 주요 부동산 이슈 등을 다루고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 전환과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도 논한다. 


개인적으로는 저자만의 JENTI 부동산 투자전략이 인상적이었는데 부동산의 가치를 평가하는 5가지 지표인 ‘직주근접’ ‘교육/학군’ ‘자연환경’ ‘교통 편의성’ ‘투자 가치’를 고려하는 방법을 읽어볼 수 있었다. 


J : Job-Housing Proximity(직주 근접)

E : Education / School District(교육/학군)

N : Nature(자연환경)

T : Transportation(교통 편의성)

I : Investment Value(투자 가치)


급속도로 도시화한 한국의 현 주거 상황은 제한된 면적에 상당히 밀도가 높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일터로 나가고, 그 일터에서 얻은 수입으로 가정의 살림살이를 꾸려나간다. 주거지에서 근무지로 출근하고, 근무지에서 주거지로 퇴근하는 삶은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출퇴근 상황이 유독 심각하다. 그래서 ‘출근 전쟁’, ‘퇴근 전쟁’ 등 출퇴근을 ‘전쟁’이라는 극단적 단어와 결부해서 언급한다. 일상이 전쟁과 같다는 것이다. 출근길에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 난 직장인과 비즈니스맨은 정작 본업에 나설 때 이미 체력을 소진한 상태다. 퇴근길 전쟁은 바닥난 체력의 끝이 어느 정도인지 매일 테스트하는 과정이다. 가정에 돌아오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과는 달리 이미 몸은 침대와 소파에 붙어 있다. 그래서 주거용 부동산 가치의 1순위는 직주 근접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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