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 게으르게 투자하고 확실하게 수익 내는
송민섭(수페TV) 지음 / 토네이도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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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ETF 포트폴리오


개인적으로도 ETF투자를 하고 있고 ETF의 매력에 빠져있던 중 만난 반가운 책이다. 무엇보다 ETF를 단기 트레이딩으로 투자하던 평소 나의 수준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포트폴리오 투자로 접근하고 적립식 투자부터 목돈 굴리기, 연금 세팅, 리밸런싱 전략까지 투자 시스템으로 확립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미 수페TV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다니던 회사에서 해방되어 자신의 투자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이 책은 그런 저자의 노하우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ETF란 인덱스펀드를 일반 주식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거래소에 상장한 상품으로 버핏은 미리 작성한 유서에 본인 자산의 90%를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라고 남겼을 정도로 ETF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TF는 기사 하나에 전전긍긍하며 스트레스받는 투자에서 벗어나 마음 편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준다. 하나의 종목이 아닌 산업 혹은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상품, 즉 숲을 보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ETF 한 종목의 포트폴리오에는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수천 개 기업이 포함돼 있고 이런 ETF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그만큼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잃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다. 


책의 구성은 12개의 큰 챕터로 이어지고 ETF의 모든 것을 총망라하며 12시간 강의 커리큘럼이기도 했다. 제일 먼자 ETF의 기본 개념부터 시작하며 지금 ETF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투자 전 알아야 할 기초 상식, ETF를 찾는 가장 쉬운 방법들을 안내한다. 


뒤이어지는 본격적인 ETF투자 강의에서는 지수 추종 ETF부터 반도체, ESG, 메타버스 등 가장 핫한 테마 분석과 성장 · 배당 · 채권 · 원자재를 아우르는 맞춤형 설계까지도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노후를 준비하는 배당 ETF 투자에 솔깃하기도 했는데 리츠 고배당 ETF, VNQ과 배당성장 ETF, SCHD, 세계 곳곳 글로벌 배당 ETF 등을 처음 접하며 관심종목 리스트에 올려두기도 했다. 


그 외에도 ETF 포트폴리오 만들기로 작지만 강력한 포트폴리오(적립식 30만 원),  노후 준비 포트폴리오(적립식 50만 원), 건강한 포트폴리오(적립식 100만 원), 집중투자 포트폴리오(적립식 300만 원), 소중한 내 자산을 지키는 포트폴리오(1000만 원 이상) 등이 소개된다. 


이 책의 핵심은 ETF를 활용해 나만의 투자 전략을 세우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것이다. 저자는 본격적으로 ETF 투자에 나서기 전에 두 가지 요소를 확인해볼 것을 제안한다. 첫째는 자신의 투자 성향이고 둘째는 투자의 목적이다. 자산을 빠르게 불려야 하는 30대의 투자와 은퇴를 앞둔 50대의 투자는 달라야 한다. 매달 30만 원 정도 소액으로 투자를 시작해보고 싶은 사람과 1000만 원 목돈을 굴리고 싶은 사람의 투자 역시 달라야 한다. 또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세금 계산법, 차트 분석법 등 주식투자자에게 유용한 필수 지식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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