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김국현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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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가 바꿀 부의 지도


이 책 한권이면 최근 가장 핫한 이슈 중에 하나인 빅테크 시대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지금의 빅테크 혁명의 당당한 주인으로 미래의 부를 움켜쥐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국내 업계에서 대표적인 IT 평론가로 꼽히고 있는 저자는 인공지능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 등 얼마전까지만 해도 먼 미래의 기술로 여겨졌던 눈앞의 첨단 기술들에 대한 개념들을 이 책에 명쾌하게 정리했다.


빅테크 기술을 논하면서 절대 빠뜨리면 안되는 것은 세계적인 5대 빅테크 기업들인 구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인데 디지털을 공부한다는 일 자체가 빅테크 기업이 제공하는 기술을 공부한다는 말과 동의어가 되고 있을 정도다.


책의 구성은 거대한 빅테크의 숲으로 조망하는 서론에 뒤이어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클라우드, IoT, 빅데이터라는 여섯가지 핵심 기술들을 여섯개의 챕터에 배정해서 설명하는 형식이다. 


저자는 인공지능의 기본적인 개념부터 심화된 딥러닝 기술의 가치와 그 안에 도사린 위험을 설명하고 메타버스 및 관련 기술의 정의와 블록체인, NFT 기술, 또 그것들의 비즈니스적 활용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또한  클라우드가 무엇인지, 이 기술이 기업 경영에 어떤 혜택을 주는지 금융에서 교육, 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의 기반이 되고 있는 데이터, 특히 빅데이터의 개념과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관리 및 통제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개념에 대해 설명한다. 


개인적으로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가 유행하기 이전부터 2조 원 이상을 주고 2014년에 인수한 가상현실(VR) 단말 오큘러스(Oculus) 사업을 키워왔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는데 주커버그는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하는 소셜 미디어의 미래가 더 몰입적이고 현실을 대체하는 체험을 통해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해왔음을 알 수 있다. 오큘러스 사업부는 연구소의 형태로 운영되다가 규모가 점점 커지면서 현재는 페이스북 리얼리티 랩을 거쳐 메타 리얼리티 랩이 되었습니다. 현재 메타 사의 직원 20% 이상이 이 분야에 투입되었고, 지금도 인재 채용이 계속되고 있다. 


메타버스, 그리고 VR·AR 기술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이 기술들이 스마트폰 이후의 세계를 상징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구부정하게 비좁은 화면을 바라보고, 또 어깨를 움츠리며 손가락으로 입력하고 있는 모습이 인류가 디지털을 대하는 완성된 형태일 리는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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