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2 - 10년 후 미래를 먼저 보다 메타버스 2
김상균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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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2 


이 책은 개인적으로도 작년에 인상깊게 읽었고 수많은 독자들을 메타버스의 세계로 안내했던 <메타버스>의 후속편이라고 할 수 있다. 전작을 통해 메타버스의 기본 개념과 사례로 전반적인 흐름을 소개했다면 이번엔 메타버스가 바꿀 10년 후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책의 구성도 두번째 챕터에서는 10년 후 메타버스로 바뀔 우리의 일상을 얘기하고 마지막 한 챕터에서는 10년 후 메타버스로 바뀔 산업 전망을 읽어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챕터의 각 산업분야의 전망을 읽으며 여러가지 투자 아이디어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어 더 몰입해서 읽었던 것 같다. 유통, 게임, 금융, 건축, 부동산, 의료, 제조, 교통 등 15개 산업 분야가 10년 후 어떤 변화된 환경에서 비즈니스를 펼칠지가 구체적으로 제시된다.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자와 금융기관이 연합한다면, 우리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욕망하는지가 모두 데이터로 남고 관리된다. 방대한 데이터는 상업적으로 쓰이거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기에 불편하고 두려운 면도 있으나, 편리함도 커진다. 이런 데이터는 인공지능으로 분석되어 내게 최적화된 금융 상품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얼마전에 알게 된 사실이 페이스북이 사명을 아예 ‘메타’로 변경했다고 한다. 그만큼 저커버그가 앞으로 가장 유망한 분야로 메타버스를 꼽고 있다는 의미다. 이미 메타버스 플랫폼과 기기 개발, 콘텐츠 크리에이터 육성에 집중 투자를 시작했다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른 IT기업들도 메타버스 접속 기기와 기반 플랫폼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메타버스가 바꿀 인간관계와 사회의 모습을 전망하는 대목에서는 가상 친구, 가상 배우자 등의 가상 인류로 이루어진 새로운 인간관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 외모, 국적, 인종, 나이 등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 여러 개의 아바타로 생활하는 세상에서 현실의 내 모습 따위가 무슨 상관일까. 무엇을 꿈꾸고 도전하느냐가 내가 되는 세상. 그것이 메타버스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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