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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 우리가 만나게 될 새로운 미래 ㅣ 아우름 52
이상근 지음 / 샘터사 / 2022년 1월
평점 :
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샘터에서 출간되고 있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52번째 주제는 메타버스이다.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독자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메타버스 세상 안내서가 될 것 이다.

메타버스(Metaverse)란 1992년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초월한’, ‘넘어선’이란 뜻의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뜻한다.
책의 구성은 초반부 메타버스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얼마나 우리 주위에 성큼 다가와 있는지를 알려 주고 뒤이어 본격적으로 거울 세계,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로 나누어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전망한다.
책이 마무리는 4차 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함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롯, 가상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암호 화폐, CBDC, NFT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NFT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그외에도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고 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을 부록에서 잘 정리해두었다. 놀라웠던 점은 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으로 쓰고 있는 쿠브 앱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접종자의 신상 및 백신정보 등 개인 정보가 담겨있지만 위조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에서 변경되는 데이터는 모든 노드에 기록되고, 노드들의 동의가 있어야 거래 정보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의로 조작이 불가하고 블록체인이 전에 없던 훌륭한 기술이라는 데에는 이와 같은 기술의 안정성이 큰 몫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훨씬 더 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NFT는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자 기술이 될 것인데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는 이때, 꼭 짚고 넘어갈 문제가 바로 가상 세계의 창작물 저작권이다. 메타버스 속 콘텐츠에 NFT를 적용하면 창작물이 복제되거나 변조되는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어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