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소적재

적소적재 - 공정한 한국사회를 위한 직무주의 HR 이론과 실천전략
유규창.이혜정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12월

적소적재 - 책추천

직무주의 HR 이론과 실천전략에 대한 아주 명쾌하면서도 귀담아 들을 조언들이 가득한 읽을거리였다. 적재적소가 아닌 적소적재의 시대임을 강조하며 살짝 헷갈릴수 있는 키워드로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특히 적소적재 직무주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개념과 실제를 모두 담았고 기존 적재적소 속인주의 인사와 비교하고, 한국 사회에서 왜 각 분야에서 직무주의에 오해가 있었는지를 알아본다.

뒤이어 직무주의를 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실제 사례를 다루며 실제로 적용하기 위해서 필요한 채용과 평가, 인재관리의 육성과 보상을 다뤄 직무주의가 실제 구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을 읽어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적소적재 직무주의가 뿌리를 내리기 위해 어떤 과제가 남았는지 논의하며 실무적으로 적소적재 직무주의를 도입하는 데 필요한 내용들과 이를 위해 적소적재 직무주의 인사관리가 인사부서만의 일이 아닌, 현장 관리자 모두에게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책은 인사관리 담당자 뿐만 아니라 조직의 리더, 또는 조직을 변화시키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필요한 도서로 사람이 아닌, 일에서 시작하는 인적자원 관리 시스템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선사했다. 

적재적소 접근법은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을 하는 과정에서는 잘 어울리는 방식이었다. 근면하고 성실한 노동자들이 조직을 위해 충성하며 성과를 공유했고, 우리나라의 고도성장기 과정에는 잘 맞았다. 그러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는 저성장, 고령화 사회에서는 기존 인사제도의 문제점이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했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이 사례연구 대목들에는 SK그룹의 마이 서니를 비롯해, 포스코의 상호학습 플랫폼 포스튜브 등을 통해서는 육성 방안을 살펴볼 수 있고 SAP코리아의 온보딩 지원을 통해 현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알아본다. 

LG그룹의 커리어스와 유투브 등을 살펴보면서 효과적인 직무정보를 어떻게 전달할 수 있는지, 기업 입장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고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또한 이런 대외적 제안들은 채용 브랜드로 작용해 역량 있는 지원자들을 모집원으로 확보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이 책을 바탕으로 적소적재 직무관리 인사주의를 도입한다면 기업분야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가 다음 단계로 한 단계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