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답하다 : 일본에게 남은 시간은? - 인구 감소를 극복하는 10가지 사회 디자인
히로이 요시노리 지음, 정선철 옮김 / 학고재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가 답하다 : 일본에게 남은 시간은?


순전히 일본 학자가 말하는 일본의 사회 문제에 대해 분석한 책이지만 안타깝게도 대한민국의 현실에 맞춰봐도 시사하는 바가 큰 책이었다. 지금 우리 사회에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는 인구 감소 문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는 10가지 사회 디자인을 읽어 볼 수 있다. 



이 책의 저자 일본 인구 정책 전문가 히로이 요시노리 교수는 수도권 인구 집중, 커뮤니티 부재, 성장 제일주의를 비판하고 일본의 어제와 오늘, 앞으로의 전망을 분석한다. 도시 설계, 교통 정책, 공공 의료, 복지사회, 마을 만들기, 자연에너지 등 다방면에서 인구가 급감하는 실태와 대안도 짚는다. 


사회문제를 인공지능에 연계헤 연구하는 방식부터가 신선했고 저자는 2050년을 목표 연도로 삼아 AI를 활용해 약 2만 가지의 미래 시뮬레이션을 실시, 이를 토대로 앞으로 채택할 정책의 방향을 제안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지속 가능한 인구 안정 사회를 만드는 10가지 해법은 우선 생명 중심의 포스트정보화 시대에 맞는 분산형 사회 시스템 구축과 청년 기본 소득, 귀촌·귀농 지원 등 젊은 세대 지원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걸어서 즐기는 도심과 커뮤니티 활성화로 지역 거점 집중 사회 구현하고 조세 강화로 청년 세대 부채 감소 및 세대 간 양극화 해소와 다양한 재분배 체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농 관계 형성을 제안한다. 


그 외에도 지속 가능성의 경영 철학과 기업 활동 확산,환경복지경제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복지사회 모델 추구, 세계적 인구 급감 시대의 인류 공통의 지구 윤리 모색,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융합한 사회 윤리, 자연과 함께하는 예방적 돌봄 의료 서비스로 공공 의료 체계 정비를 꼽는데 당장에 내년 대한민국 대선의 공약으로 발표해도 손색 없을 정도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