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최원설.이재하.고은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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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요즘 세대갈등이 극에 달하며 큰 사회 문제 중에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 마침 그와 관련된 아주 의미있는 기획의 책을 만났다.  특히 이 책은 75년생 X와 85년생 Y와 95년생 Z 세명의 저자가 함께 참여했다는 점과 어느 한 세대의 시각이 아닌 세대간의 이해와 대안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이는 책이다. 


책의 구성은 각 세대의 특성을 알아보고 세대별로 추구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 세대간의 소통과 이해, 함께 만들어가는 조직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경조사, 혼밥, 회의 등 조직 내 일상에 대한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는 XYZ 티키타카 코너와 각 세대들이 겪은 내 생애 최고 & 최악의 리더, 내 생애 최고 & 최악의 후배 등의 흥미로운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직문화와 관련해서 직장동료들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갖기에 좋은 책이었다. 풍부한 경험을 가졌지만 전혀 다른 Y, Z 세대를 이끌며 애를 먹는 리더 X세대에서부터 중간 관리자로서의 고민을 가진 Y세대,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조직에 융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Z세대까지 현재 조직에서 세대 갈등을 겪는 모든 이들에 내일을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XYZ의 워너비 조직 문화 사례를 정리한 대목도 인상적이었는데 모두가 동등한 조직, 직원이 즐거워야 고객도 즐겁다는 실리콘밸리의 자포스부터 아마존의 조직 문화에 맞는 인재를 선발하고 자유롭게 팀을 만들고 책임지는 전략과 우수 인재 영입이 젊은 세대를 위한 조직 문화 개선의 최종 목표라는 현대차 그룹, 그외에도 마켓컬리, 파타고니아, 넷플릭스, 러쉬, 우아한형제들의 사례를 읽어볼 수 있었다. 


X, Y가 보는 Z는 어떤 모습일까? 눈치를 안 보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는 솔직한 모습이 강할 것이다. 나름 우리 입장에서는 눈치를 보려고 노력하는데, 아직 아니 앞으로도 부족하게 느껴질 것 같다. 기왕 이렇게 된 것, 소신 있게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얼큰한 충돌이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맞춰가는 것도 조직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X와 Y도 처음부터 잘 맞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로 맞춰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있었기에, 지금은 공생이 어렵지 않고 합이 잘 맞는 것이다. 먼 훗날(우리의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는 가까운 미래이길 소망하며) 우리 Z도 X와 Y처럼 찰떡 호흡의 협업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지금 솔직 담백한 날것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Z여 쫄지 말고 소신 있는 팔로워십을 보여주자! 


플랜비 디자인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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