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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돈 공부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난생처음 부자 수업
이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8월
평점 :
엄마의 돈 공부
이미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엄마들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난생처음 부자 수업 책의 개정판이 나왔다. 솔직히 나는 뒤늦게 이제서야 읽게 되었는데 무엇보다도 5·3·2 시크릿 머니 법칙을 배운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수입의 50%는 저축 30%는 생활비, 20%는 자기계발비로 쓰는 것이다.

저자는 실제 평범한 워킹맘에서 50억 자산가로 성장한 자신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부자 방정식을 이 책에서 독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종잣돈을 만들고, 매일 10분 경제신문을 읽기와 같은 부자 되는 습관을 길러 투자 공부를 실천했다. 그러자 자신만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를 수입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찾아 자신을 믿고 똑똑하게 자산을 늘려간 과정을 읽어볼 수 있었다.
시중에 투자서와 재테크서는 많지만 이 책만큼 엄마의 상황을 고스란히 반영한 재테크서는 없었다. 저자는 자신과 같은 워킹맘뿐 아니라 전업주부까지도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실전 돈 공부법을 전한다. 엄마에게 꼭 맞는 자산 관리법부터 엄마의 강점을 살리는 투자 노하우, 엄마이기에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까지 담아 ‘경제적 자유’를 향한 한 발자국을 용감하게 내디딜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펼치면 맨 먼저 ‘엄마’가 돈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부터 알려준다. 그리고 엄마가 돈 공부를 잘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말하고뒤이어 이 책의 가장 핵심 메시지인 삶의 방향성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돈 관리법, ‘5·3·2 법칙’을 설명한다.
그 외에도 저자가 3년 만에 종잣돈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 절약을 습관화할 수 있었던 이유, 부자가 된 사람들의 습관과 태도를 기르는 방법을 상세하게 알려준다. 부자들의 하루를 따라 하며 돈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바꾸는 것이 첫 시작이지만, 이 습관은 궁극적으로 나 자신이 이미 가지고 있는 능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바탕이 되어준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대목은 엄마에게는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누구보다 당당하게 자신의 삶과 아이의 삶을 이끌어 가며 행복과 부를 함께 이뤄나갈 권리가 있고 경제적 자립뿐 아니라 내면의 성장을 이루고 나에 대한 믿음으로 당당하게, 내 꿈을 향해서 한 발짝 내딛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는 문장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소비습관에 대해 냉정하게 꼬집어주는 대목에서 나를 되돌아보면 반성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우리의 소비 습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비의 상당 부분이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고 말한다. 미안해서 돈을 쓰고, 속상해서 돈을 쓴다. 또, 스트레스가 쌓여서 돈을 쓰고, 기뻐서 돈을 쓰는 식이다. 흔히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출을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런 연유로 지출을 통제해야한다. 이때 지출을 통제한다는 것은 ‘감정을 조절한다’는 말과도 같다. 결국 지출을 잘 통제하고 있다면 자신의 감정에 대한 통제권을 쥐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지출을 줄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도 알려주는데 비용을 아껴서 얻을 나의 미래 행복을 아주 생생하게 떠올리는 것이다. 우리 아이가 비장한 마음으로 유학에 가고 싶다고 얘기할 때, 돈 걱정하지 않고 지원해줄 수 있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한 달 살기를 훌쩍 떠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면 몇 년이 지나도 두고두고 꺼내볼 추억이 생기겠지, 하는 자신의 목표를 생생하게 그리기 시작할 때 그 목표는 나의 현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