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인 매트릭스, 느낌이 현실이 된다
그렉 브레이든 지음, 김시현 옮김 / 김영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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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인 매트릭스


처음 들어보는 디바인 매트릭스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세상의 원리를 깨우치게 되는 신비로운 책이다. 솔직히 베스트셀러였던 <해빙>과 <시크릿>이 연상되며 처음엔 살짝 고개를 갸우뚱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읽을 수록 설득이 되어가는 나 자신을 발견했다. 



디바인 매트릭스는 거대한 우주 스크린처럼 작용하여 우리의 감정과 믿음이라는 비물리적 에너지(우리의 분노, 증오, 사랑, 연민, 이해 등)를 삶이라는 물리적 매체 안에 투사하여 우리가 실제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디바인 매트릭스에서는 예술가와 작품 사이의 구별이 사라진다. 우리는 캔버스이자 캔버스 위의 그림이다. 우리는 도구이자 도구를 사용하는 예술가이다.


우주의 양자 힘과 소통하는 것은 감정의 언어이다. 디바인 매트릭스가 인식하는 언어는 바로 우리의 느낌인 것이다. 특히 느낌이 현실이 된다는 믿음과 현실의 경계가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실험을 읽으며 이 책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포포닌은 인간 DNA가 빛의 파동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두 번째 실험에서 육군 과학자들은 우리가 DNA와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든, 같은 방에 있든, 그 영향력은 똑같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세 번째 실험에서 하트매스 연구자들은 인간의 감정이 DNA에 직접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따라서 인간의 감정은 우리 세계를 이루고 있는 물질에도 직접적 영향을 준다. 이는 새로운 기술, 곧 ‘마음의 기술’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우리 몸과 세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영향력이 엄연히 존재하며 어떻게 작동하는지까지도 보여준다.


저자는 일상에서 디바인 매트릭스의 힘을 활용하려면, 이 매트릭스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정확히 이해하고 매트릭스가 인식하는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 언어는 바로 ‘느낌’과 ‘감정’이다. 


책의 구성은 세개의 큰 챕터로 이어지고 그 아래 여덟개의 강의가 담겨있다. 20세기 양자 물리학의 새로운 발견과 함께 디바인 매트릭스에 의해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인식이 고대로부터 전승되어 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인간의 DNA는 우리의 세계를 구성하는 물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감정과 DNA의 관계는 시공간의 경계를 초월한다. 그 영향력은 거리에 관계없이 동일하다.


또한 사소해 보이는 각 선택을 내릴 때마다, 우리는 초공간적이고 홀로그램적인 ‘의식’의 힘을 통해 삶의 시공을 뛰어넘는 영향을 끼친다. 우리들 각자의 선택이 모여 우리의 집단적인 현실이 되는 것이다. 매일 접하는 사소한 일상의 사건들이 실은 ‘우리 자신’이며 우리의 가장 내밀하고도 진실한 믿음을 보여준다는, 분명하고도 아이러니한 진실을 일깨운다.


개인적으로는 책의 마지막에 의식 창조의 20가지 비결을 마음에 새기기로 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과 서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가 의식을 집중하는 행위는 곧 우주를 창조하는 행위이다. 우리의 가장 친밀한 관계 안에는 우리의 참된 믿음이 그대로 비추어진다. 우리는 우리가 세상에서 경험하기로 선택한 바로 그것들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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